우리 아이 일기는 왜 이렇게 짧고 단순할까요?


초등학생 독서토론 수업을 지도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머니들께서 일기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어떻게 하면 일기를 잘 쓸 수 있냐고 하시면서 아이 일기장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주로 저학년 아이들이죠. 초등 고학년쯤 되면 일기를 잘 보여주지도 않으니까요.

초등 저학년들 일기장 보면 내용이 아주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일기를 자세하게 살펴 보세요. 아래에서 다시 활용할 것입니다 ^^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학교에 갔다. 친구하고 닌텐도하고 놀다가 선생님께 혼났다. 집에와서 밥 먹고 학원에 갔다. 학원에서 올라오는 길에 돌멩이를 잘못 밟아 넘어져 멍이 들었다. 엄마는 오늘도 야근하신다. 발 씻고 그냥 잤다.

일기 종류는 다양합니다. 테마일기, 제목일기, 여행일기, 그림일기, 자유일기, 독서일기, 생활일기 등등.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경우가 생활일기지요.

일기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그날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에 남는 일 중심으로 쓰되 느낀점을 같이 써야한다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느낀 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단순 행동’ 위주로 간단하게 기술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죠.

일기, 단순한 자기 기록, 반성 아닌 글쓰기와 연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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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머니들은 왜 자녀들이 일기를 잘 쓰기를 바랄까요? 글쓰기 학습과 연계해 생각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일기의 본래 취지인 하루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면서 자기 반성과 앞으로의 다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기를 통해 글쓰는 학습효과를 보고 싶어 하십니다. 물론 자기 반성과 앞으로의 다짐에 해당하는 일기는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은 가능하겠지요.

초등 저학년부터 일기쓰기에 취미를 붙이고 생활화하면 중,고학년에 올라가서 논리적인 글쓰기와 사고를 확장해 더 큰 생각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어떤 주제로 어떤 방향으로 접근할까 연구하면서 글을 꾸준히 쓰면 필력이 늘어나는 것처럼 일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글이 짧다고, 내용이 없다고, 너무 단순하다고, 쓸 말이 그렇게 없냐고? 하면서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기를 죽이고 짜증이나 화를 내시면 절대 안 됩니다.

대화, 질문 통해 쓸감을 깊게 생각하게 하라-마인드 맵

아이가 풍성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팁(Tip)을 주시는 것도 하나의 하나입니다. 생각을 많이 깊게 해야 일기내용이 풍성하게 나올 수 있고 글쓰기 연계해서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

밤 시간, 엄마 혹은 아빠가 초등생 아이와 마주 앉아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이 이름을 “두솔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두솔아, 엄마하고 오늘 하루 정리해볼까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지? 수업시간에 친구하고 닌텐도 하다가 선생님한테 혼났지? 그런데 왜 수업시간에 닌텐도를 하게 된 걸까? 선생님한테 혼나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혼나서 나서 그 친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오늘도 학원 가느라 힘들었구나. 돌멩이 밟고 넘어져서 아팠지? 그런데 왜 그 돌멩이가 보도블럭위에 있게 된 걸까? 엄마는 잘 모르겠네. 엄마가 야근해서 늦게 오니까 싫지? 엄마도 일찍 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구나!

엄마(아빠)가 아이와 대화 나누는 장면을 가상 내용으로 설정해봤습니다. 아이가 대답을 했겠죠. 다만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아이의 대답은 글에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질문만을 실어봤습니다. 아이와 이런 대화를 나눈 후 아이의 그날 일기는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학교에 갔다. 어제 산 닌텐도를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 수업시간에 몰래 하다가 선생님께 혼났다. 수업 끝나고 그 친구가 나 때문에 혼났다고 불평했다. 친구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닌텐도는 꼭 쉬는 시간이나 집에서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학교 끝나고 학원 다녀 오다가 보도블록 위에 있는 작은 돌멩이를 잘못 밟고 넘어져서 멍이 들었다. 왜 이 돌멩이가 이곳에 있는 거지? 누가 장난으로 버린걸까 아니면 공사 트럭이 떨어트린 것일까? 오토바이 배달하는 분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엄마는 야근하신다. 학원 끝나고 집에 왔을 때 엄마가 없으면 허전하다. 그래도 우리를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엄마를 보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부모가 노력하면 아이는 달라질 수 있다
방법만 묻지 말고 실천하는 부모님이 되기를..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난 후 아이의 일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행동과 느낌이라는 내용적 측면이 충실해지고 생각을 더 깊게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에 원인을 생각한 대목도 있습니다. ‘돌멩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그 원인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거죠. 일기를 통해 사고확장을 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가상의 예시문이 정말 가능하냐구요? 물론 가능합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어떤 팁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죠. 질문을 통해 아이가 쓸 거리(행동과 느낀점)를 머릿속에 정리하게 하는 일종의 마인드 맵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무턱대고 질문만 던지시면 안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원인이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떨까? 인과관계에 대해 따져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시면 아이는 쓸 감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음과 동시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각이 나오게끔 의도적으로 질문을 해야합니다.

초등 저학년은 어떻게 보면 아직 아기입니다 ^^  1차적이고 단순한 면이 많죠. 그것이 단순하게 글에서 나타나는 것이고요.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질문을 통해 마인드맵을 형성해 일기쓰기를 한다면 풍성하고 구성력 있는 일기쓰기가 되겠지요?

이렇게 몇차례 마인드 맵 형성해주는 훈련으로 일기쓰기를 유도하다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스스로 생각하고 확장된 사고와 감성을 갖고 때로는 문제제기도 하면서 어떻게 풀어갈까 하는 방법 제시까지 일기에 쓸 날이 올 것입니다.

아이의 학습상태에 따라 그 틀을 잡아주는 기간이 달라지겠지만 평균 3~4개월은 지속해야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입니다.

오늘부터 한번 제가 조언해드린대로 일기쓰기 지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머지 않아 효과가 쑥쑥 나타날 것입니다 ^^  제가 지도해본 경험에 의하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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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이맘때쯤 되면 늘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다. 수능을 끝낸 고3 일부 학생들의 탈선 혹은 일탈문제지요. 3년 동안 공부라는 압박, 압력을 받으며 고교 시절을 지겹게 보냈을 학생들도 많구요. 그 억압됐던 감정이 수능 이후 풀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런 여파로 수능 끝난 고3 교실은 어수선하고 자유 분방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그래서는 안되지만 심정으로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고3’ 이니까요.

저는 일부의 고3 학생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초등학교 6학년들도 ‘말년’이라고 그런 현상이 있더군요. 어제 6학년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다 알게 된 것인데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떠들고 장난치고, 선생님은 마이크로 수업하고
-토요일엔 피씨방, 공원서 놀다가 1교시 끝나고 등교하기도..

일명 ‘날나리 반’이라고 자타가 공인한(?) 6학년 반이 있더군요. 이 녀석들이 담임선생님 수업시간에 하는 행동이 도를 넘었더군요. 큰소리로 마구 떠들고 장난치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수업중 일방적으로 교실 밖으로 나가기도 하구요. 휴대폰, 엠피3 음악 틀어놓고, 선생님이 주의 주면 뒤에 숨어서 가운데 손가락 올려 세우고...거의 장난판 수준이라고.

이런 행동에 대해 처음에는 담임선생님이 꾸중도 하고 단속했지만 소용이 없더랍니다. 50대 여자 선생님인데 거의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소란한지 마이크를 이용해 수업을 하고 있고요. 아이들의 소란에 선생님의 목소리가 묻혀 버리니 궁여지책으로 마이크 수업을 하게 된 겁니다. 대학의 넓은 종합강의실도 아니고....

제대로 된 수업이 될 리 있나요? 선생님은 마이크 잡고 혼자 ‘떠드는’셈이고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노는 것이죠. 수업 진도를 안나갈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냥 그렇게 장난판 교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 어떤 상황인지 그림이 그려질 겁니다.

아이들의 수업태도,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체벌을 하면 문제가 생길까봐, 또 일명 ‘날나리’ 아이들이라는 점에 선생님도 아이들을 터치할 생각이 없고 아이들도 선생님이 굳이 뭐라 안하니까 마음대로 행동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이 6학년 반의 문제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1, 3주 토요일에 정상수업이 있는 날인데도 피씨방이나 공원 같은데서 놀다가 1교시 끝나고 들어오는 경우는 부지기수라고 하더군요.

-터치 못하는 선생님, 더 자유분방해지는 아이들
-문제있지만 대안 못찾고 악순환만 계속

이 문제의 반 여학생 몇 명을 만나 그러면 안 되지 않냐고, 아무리 초등학교 다닐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해도 그러면 안되는 게 아니냐고 제가 직접 타이르고 훈계해봤지만 왜 그렇게 하면 안되냐고 오히려 제게 반문하고 따지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신들이 행동이 당연하다는 듯 말을 하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이 버릇없다는 이유로, 통제해도 소용없다는 이유로 그냥 두는 것이고, 아이들은 선생님이 뭐라 하지 않으니까 다른 말로 만만하니까 응당 그래도 되는구나 하고 버릇없는 언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군대에서 말년 병장의 풀어지는 마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도자의 레임덕 현상, 수능 마친 고3생의 느슨한 마음 등은 흔히 보는 경우지만 ‘초등 말년’의 교실에서도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일어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일부, 극소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지만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이 있을텐데 그것이 허물어지고 자타가 공인하는(?) 일명 ‘날나리 반’, ‘날나리 학생’들을 직접 대하고 보니 은근히 걱정이 되더군요.

중학교 올라가면 혹여 문제는 일으키지 않을는지 하고 말이죠.

전에 공부 잘 하는 딸 대안중학교 보내는 한 엄마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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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등 고학년들의 탈선, 일탈, 비행문제가 종종 보도되긴 하지만 아이들은 떠들고 장난치고 선생님은 마이크로 수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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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렷! 선생님께 경례!는 너무 딱딱하고 무겁고 강압적인 느낌을 준다. 군사정권이 마구 떠오른다.




학교 선생님, 군인이나 상급자 아니다, 지금은 군사정권도 아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공경을 강요할 일도 아니다
군사 정권 시대의 잔재 '차렷, 선생님께 경례'




라디오 프로그램중에 김창렬의 <올드스쿨-Old School>이라는 프로가 있다. 청취자들은 등교(?)하고 창렬씨는 출석(?)을 부른다. 출석을 부르고 나서 창렬씨가 큰 소리로 외친다.

차렷! 경례!

나는 엊그제 올드스쿨 게시판을 통해 이 부분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

차렷! 경례! 에서

자세 바로! 다 같이 인사!  로 말이다. (강요할 수는 없는일이다 ^^, 프로그램의 특성이 있기때문에)

경례라 하면 어감이 너무 딱딱하고 무겁다. 군대가 생각나고 70~80년대 대통령 각하께 했던 경례가 떠오른다. 이른바 군사, 군부 정권과 직결된다. (일제 강점기에 유래된 말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인안된다)

경례는 아래와 같은 뜻을 나타낸다.

1. 공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인사하는 일.
2. 상급자나 국기 등에 경의를 표하라는 구령.


그렇다면 반장이 선생님에 대해 차렷, 경례를 하는 많은 학교는 지금 상황이 맞는걸일까? 국어사전적 의미 따지면서 경례라는 말이 틀렸고 맞고 그것을 논하자는건 아니다.

먼저 상급자에게 경의를 표하라는것인데, 선생님을 상급자, 학생을 하급자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믿는다. 물론 군생활 3, 40년 하신 분은 습관이 돼 그리 생각할수도 있겠다.

그 다음, 공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하는 인사. 위에도 언급했지만 경례는 너무 무겁고 딱딱하며 강압적이다. 학교 선생님이 공경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모두 공경받지는 않는다. 굳이 공경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차렷 경례에서는 강요가 느껴진다. 진정한 마음속으로는 공경하지 않는데 말로만 공경공경 외치는 것은 생각없이 따라하는 앵무새 같다.

학생이 선생님께 지켜야할 예절과 도리는 있는데
선생님이 학생에게 지켜야할 예절과 도리는 왜 안가르칠까?

나도 아이들과 몇 명씩 모둠 수업을 하며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받고 있고 토론 수업전과 후에 모듬장(반장)이 인사를 한다. 인사는 물론 “자세 바로! 다 같이 인사”로 하도록 한다. 나도 아이들과 똑같이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한다. 아직 습관이 안 된 아이들은 여전히 “차렷, 선생님께 경례”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선생님은 여러분들에게 경례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해주며 학교에서도 혹시 반장이 “차렷, 선생님께 경례”라고 하면 “바로, 다 같이 인사”로 바꿀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께 건의하라고 한다. 누가 그런 건의 했냐고 물으면 토론 선생님이 그리 하라고 했다고 말해준다. (당돌한 토론 교사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학교 선생님 입장에서)

중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를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예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학교 생활 섹션을 보면 선생님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요구하면서도 선생님이 학생들에 대해 가져야 할 예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마치 교사가 학생에게 지켜야 할 예절 같은 것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다는 듯.

즉 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지켜야 할 예절은 가르쳐도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켜야 할 예절은 가르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자식이 예의바른 자식이고 어떤 학생이 예의바른 학생인지를 배우기는 하지만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이고 어떤 선생이 좋은 선생님인지를 배우지 못하고 어른이 된다.

이처럼 윗사람의 도리와 예절을 배우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 무례하고 폭력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군대에서의 폭력과 자살사건 등을 보면서 말이다. 위사람의 도리와 예절을 어려서부터 배워왔다면 이런 폭력과 사건 등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비단 폭력만을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상하수직적 관계에서의 지켜야 할 예절이나 도리가 너무 일방적이고 또 그렇게 교육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도덕교육의 파시즘이라는 책을 보면 중학교 도덕교육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글이 좀 길어졌다.

학교에서 “차렷, 선생님께 경례” 라는 말을

“자세 바로! 다 같이 인사” 등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는데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다 같이’는 당연히 선생님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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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각하께 경례하던 시절. 80년대 초 국어교과서를 촬영한 것인데 왼쪽 페이지 위에 이렇게 쓰여있다.
"대통령은 나라의 어른이십니다" 그때는 나라의 어른일수밖에 없는 강력한(?) 상황이었고 이 예절은 대통령에게, 국가에게 혹은 군인에게 즉 상하수직적인 관계에 얽매여 있음을 알 수 있다.

10월 21일 새롬이 아빠

추신 : <올드스쿨> 강새롬이 작가님, 피디님하고, 창렬씨하고 다시한번 논의 하셔서 인사하는 방식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그냥 애청자로써 드리는 제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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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심부름 부탁하면 혼내주려고 마음 먹었는데...막상


얼마전 회사 남자 동료에게 어떤 여고생들이 담배를 사다 달라고해서 그 동료가 담배를 사다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한마디 했었다.

“아이구, 참으로 착하고 순진하십니다. 사달란다고 여고생 담배 심부름을 해줘요? 따끔하게 한마디 혼내주지는 못하고....녀석들 나한테 걸렸으면.”

하기야,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 따끔하게 혼낸다고 담배를 끊을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싶다.

그런데 녀석들이 나한테 딱 걸렸다.

어제 오후 분당 수내동 모 은행에서 일 보고 나와 편의점 모퉁이를 막 돌아가려고 하는데 마주오던 중학생 쯤 돼 보이는 여자 아이 두 명이 나를 불러 세웠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아, 예,”

처음에는 건물 위치를 물어보는 줄 알았다. 그래서 “아, 예.” 하고 대답한 것인데 난데없이 3000원을 내밀었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담배좀 사다주실수 있나요? 엣세 라이트로요”

순간 내 머릿속 회로는 복잡해졌다. 각본대로라면 녀석들을 호되게 꾸짖어야 하는데 막상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고 나니 선뜻 그럴 수가 없었다. 담배 피우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몇 번 타이른 적은 있지만(물론 싫은 소리를 주로 들었다) 담배 심부름은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버젓이 학생인줄 알면서도 담배를 사다줄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왜 흡연하게 됐는지 그 이유 묻다, 1분 간의 대화...

나는 약 5초 동안 두 여학생을 빤히 쳐다만 보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를 머릿속에서 정했다. 어린 여학생들이 왜 흡연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우선 3천원을 받아들었다.

“친구들, 내가 담배를 사다줄거라고 생각하니?”

그러자 한 친구가 눈을 크게 한번 뜨더니 킥킥거리기 시작했다.

사다줄테면 얼른 사다주고 아니면 거절하고 가면 그만일 텐데 난데없이 이상한(?)질문이 들어오니 이 녀석들도 당황 혹은 황당한 모양이다. 대답도 못하고 실실거리는 것을 보아하니.

“너희들 중학생 맞지? 몇학년이야?”

“2학년인데요, 왜요? 아저씨 담배 사다주기 싫으세요?”

“아니, 싫은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해서.”

그래서 우선 담배를 사왔다. 처음부터 담배를 건네줄 생각은 아니었다. 흡연하는 여중생들이 어떤 계기로 담배피우는지 알고 싶었던 거다.

담배를 건네주려는 시늉을 하다가 도로 손에 움켜쥐고 물었다.

“아참, 너희들 담배 피우는거 부모님은 아시니?

“집에서는 안피워요. 담배 주세요”

꼬치꼬치 캐 물어봐야 성심껏, 솔직하게 대답해 줄 것 같지 않은 분위기 감지한 나는 정곡을 찔러보았다.

“너희들 이가 누런거 보니 담배 피운지 오래됐구나!”(사실 누렇지 않았지만)
“2주 밖에 밖에 안됐거든요. 누구를 골초로 아세요? 빨리 주세요.”

“그래? 그럼 웬만하면 중독되기 전에 끊어라,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면서 후미진 곳에서 담배피우지 말고, 응?”

“우린 나쁜 친구들이랑 안어울리니까 걱정 마세요. 제발 그거 좀 주세요.” (이번엔 애원하는 말투였다)
“그래? 내가 보기엔 너희들이 나쁜 친구 같은데?”
“담배 피운다고 다 나쁜 사람인가요? 뭘?”(내가 한방 먹은 느낌이었다)

평범한 여중생들인데 호기심에서 갓 시작한 흡연

이렇게 1분 동안의 짧은 대화는 끝났다. 나는 3천원을 돌려주고 어지간하면 끊으라고 얘기해줬다. 여중생들은 이런 아저씨 처음 본다며 어이 없어하는 웃음을 짓고 나더니 장소를 옮겨 담배 심부름해 줄 다른 어른을 물색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이 아이들이 ‘막 가는 아이들’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보통 저런 상황이라면 쌍욕을 하거나 격한 감정 드러내면서 “졸라 재수없다, 아저씨가 뭔 상관이야” 등 험악한 말을 뱉고는 돌아서 버리는게 일쑤인데 말이다.

또한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담배 피우고 비행을 일삼는 무리의 학생들이라기보다는 호기심에서 담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이 같은 짐작은 그 여중생들의 수수한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그리고 대화에서 추론할 수 있었다. 그냥 평범한 여중생들인데 호기심에서 담배를 막 배우고 있는 상황인 듯 했다. 대화 몇 마디 나눠보면 깊은 속 까지는 몰라도 말투에서 기본적인 됨됨이는 보이지 않는가.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었다.

성장이 한참 진행중인 10대 청소년들의 흡연은 성인보다 더 큰 문제가 된다. 조직이나 세포, 장기 등이 성장하는 상태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의 독성 물질이 더 깊이 박혀 향후 몇십년 후에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의 미래, 꿈나무가 이렇게 병들어가서는 안되는데 말이다.

중고생 자녀들이 집에 오면 교복에서 담배냄새가 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렇다면 아이와 대화를 통해 흡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맞벌이 생활로 부모님의 관심이 소홀해지면서 청소년들은 흡연의 중독에서 더 빠져들수 있다.

 내 아이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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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아파트 지하실 입구모습. 청소년들이 이곳에 모여 흡연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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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교사 폭행 문제를 학부모 잘못 일변도로 몰아가서는 안된다 ⓒ 윤태



교권보호를 위해 학부모의 학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법 개정 추진을 하고 있는 한국교총과 여당. 이 문제가 또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학부모가 갑자기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권 보호를 위함이라고 한다.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술 취한 사람 혹은 화가 난 사람이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자주 있어 운전석 주변에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해 버스기사를 보호하도록 의무화된지 몇 년 됐다.

교권 보호 위한 학부모 학교 출입 금지 법안은 버스기사 보호(궁극적으로 승객보호) 위한 칸막이 설치와는 차원이 다른 것인데 교총과 여당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리적으로, 법적, 제도적으로 막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생각 말이다.

왜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걸까? 원인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언론보도에 따르면 체벌한 교사를 학부모가 폭행하는 경우, 교사가 답안지 쓸 시간 안줬다고 학교로 찾아가 폭행하는 경우 등등 항상 그 매개는 학생이다.

이런 문제에 있어 일방적으로 학부모의 잘못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출입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고 원인을 제공하는 주체는 학부모, 학생, 교사 그 어느 누구도 될 수 있는데 학부모의 그릇된 행동으로만 치부하고 이를 저지하는 법안을 만든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

학부모의 교사 폭행문제만이 교권 추락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다투던 친구 중 한명이 엄마에게 전화걸어 이르면 엄마가 5분 안에 학교로 달려와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아이와 싸움했던 친구를 때린다면(댓글에서 본 어느 독자의 경험담) 선생님 기분은 어떻고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이 상황 자체가 교권 추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누구의 잘못이라고 해야 하나? 친구와 싸운 아이 잘못인지, 학교로 달려온 학부모 잘못인지, 무슨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곧바로 보고가 가능케 한 휴대폰이 문제인지, 휴대폰을 사준 엄마 잘못인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교사의 잘못인지 애매하다. 그러나 대게는 이러한 원인을 찾아내기보단 액션이 큰 쪽이 이슈화되고 잘못했다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 때문에 학교를 수시로 드나들며 급식, 청소, 교통 봉사 등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평범한 학부모들은 이번 법안 추진으로 마음이 씁쓸할 것 같다. 승객과 버스운전사 기사 사이에는 굳이 믿음과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없겠지만 학부모와 교사의 사이는 반드시 믿음과 신뢰가 쌓여야 하는데 오히려 장벽이 되지 않을까?

이번 법안 추진은 학교 측의 편리성을 위한 하나의 통제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제발생의 원인을 찾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인데 그러한 고민 없이 통제하겠다는 것은, 어쩜 지금의 촛불 정국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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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도덕 시간에 담임교사가 <나쁜아이, 착한아이>를 투표로 뽑아 그 명단을 공개한 사건이 발생했다. 나쁜아이로 뽑힌 아이는 그 명단이 공개되자 심한 수치심과 충격으로 닷새째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14일 아침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담임교사는 “그렇게 하면 나쁜아이로 선정된 아이가 바른아이로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나쁜 아이 명단을 발표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들은 내용이다.


우선 교사는 뭔가 잘못 생각했다. 아이가 받을 상처나 수치심보다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바르게 인도될것이라는 생각을 왜 먼저 하게됐을까?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바이다. 이런 경우 나쁜 아이로 선정된 아이를 따로 불러 교사가 야단을 치기보다 먼저 사랑과 믿음으로 감싸며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것이 순서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초등학생들을 상대하고 있다. 네다섯명씩 모둠을 지어 수업을 하는데 간혹 나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한 학생을 지목에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친구가 기분나빠하고 삐치는 경우도 있었다. 수업태도가 바르지 않아 지적을 한것인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에 대해 민감한 것 같다.


다시 <나쁜 아이 좋은 아이 투표>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우리는 먼저 ‘그 사건’이 초등학교 <도덕>과목 시간에 일어난 사건임을 주목해야한다. 아무래도 해당교사 즉 담임교사는 도덕적인 학생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그런 일을 벌인 것 같다.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씻지 못할 상처와 얼룩으로 남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도덕>과목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성 세대도 그렇지만 우리가 도덕 시간에 배운 것은 무엇인가? 도덕적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학교에서 도덕과목을 배운다. 그런데 도덕의 뜻은 무엇일까? 도덕의 사전적 의미로는 “인간이 지켜야할 마땅한 도리”를 뜻한다.


그런데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도덕 내용은 어떠한가? 기성세대들도 이 대목을 주의깊게 생각해보자. 도덕의 기본이 되는 것은 예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도덕 교과서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지켜야할 도리, 예절, 자녀가 부모님에게 지켜야 할 도리나 예절 등을 가르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도덕교과서에서는 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지켜야할 도리나 예절은 강조하지만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켜야 할 도리나 예절은 가르치지 않는다. 도덕의 의미가 “인간이 지켜야할 마땅한 도리”인데 그렇다면 윗 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도리나 예절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윗 사람’은 도덕에서 정의하는 것처럼 ‘인간’이 아니라는 말인가?


이렇게 따지고 보면 도덕은 상하수직 관계로 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지켜야 할 도리나 예절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 그래야만 하는걸까?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켜야 할 도리나 예절에 관한 것을 교육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윗사람에게 은근히 강요당했던 도리나 예절을 그 다음세대에 그대로 전해주는 게 아닐까?


<나쁜아이 좋은아이 투표>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도덕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해보았다. 이런 지적에 대해 기성세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도덕 교육에 문제점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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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1명 만나 주고 받는 것 이야기해보다

엊그제 반장이 된 어느 고등학생 블로거의 글이 올랐었지요. <반장됐다고 꼭 피자 돌려야하나요?>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반장이 됐다고 피자나 치킨 등을 강요하는 반 아이들, 그래서 저금한 돈을 깨 피자를 돌려야했던 기억, 교칙을 벗어난 행동 등을 지적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는 어떨까요? 지난 7일 경기도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친구 8명과 3학년 친구 3명(같은반도 있고 다른반도 있음-대부분 다른 반 친구들)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비단 반장, 회장과 관련해 음식이나 물건을 돌리는 경우뿐 아니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주고 받는 것(돈, 음식, 물건 포함)들에 대해 그들의 경험담을 이야기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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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끼리 주고 받는 것들에 대해 취재했다. ⓒ 윤태


 
"반장 뽑아주면 피자, 치킨 돌리겠다" 공약

반장의 경우 저학년은 돌아가면서 반장을 하는 반면 고학년은 선거를 통해 반장을 뽑는 반이 많았습니다. 반장 선거에서 공약을 음식으로 거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다면 피자(치킨)를 돌리겠습니다” 라고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와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시면 선생님과 상의해 한달에 한번 과자파티를 마련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후자가 좀더 건전한 방법인 듯 합니다. 여하튼 초등학교도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반장이나 회장, 부회장 선거에서 친구들에게 뭔가를 돌리는 것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반장, 회장 출마 리더쉽, 지도력 보다 인기우선 

다음으로는 필요에 의해 음식이나 학용품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이런 것을 돌리는 경우는 흔하다고 합니다. 특히 전학 오는 친구들은 많이 돌린다고 합니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혹여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정말 크게 돌리는 친구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학부모가 뒤에서 밀어주는 경우겠지요. 위에 반장 이야기가 나왔지만 리더쉽이나 지도력이 있다 하더라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으면 반장, 회장으로 뽑아주지 않기 때문에 출마한 친구들은 물건이나 음식을 돌리는 경우는 불가피하다고 학생들은 전했습니다.


피아노,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로 현금 내기

또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내기가 성행하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자기의 학용품을 걸고 내기를 하는 경우인데 더러 돈 내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치기,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 게임 등으로 내기를 하는데, 판돈은 5천원에서 2만원까지 간다고 합니다.


피아노 내기의 경우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나 피아니스트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같은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끼리(여자친구들), 특히 경쟁심이 많은 친구들이 하는 내기겠지요. 제가 만난 친구들 얘기로는, 자기가 잘하는 것 그것을 가지고 이런 내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친구들끼리 서버를 연결해 메이플스토리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현금이 오간다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10만원짜리 수표를 들고 게임방에 가는가 하면 학원에 있을 시간에 몇만원 챙겨가지고 PC방에 가는 친구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촌지 물어보니 한 친구 이구동성으로 지목
 

끝으로 촌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촌지 받는 선생님이나 촌지 주는 학부모 혹은 학생들을 본적이 있냐고 묻자 다섯명의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친구의 이름을 지목했습니다. 그 친구 엄마가 하얀 봉투를 선생님한테 드리는 걸 다들 봤다고 했습니다. 그 하얀봉투가 촌지인지 편지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요.


이 밖에 생일선물로 문화상품권(5만원 상당)을 주는 경우도 있고 뭐를 사야할지 몰라 몇만원을 돈으로 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어느 초등학교를 가도 이런 현상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경우는 좀 심한 것 같군요. 초등학생때 내기의 경험이 습관이 돼 커서도 그쪽 분야(?)에 빠질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벌써부터 내기하는 친구들은 부모나 친구들,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 버릇을 개선해나가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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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학년 "학교선생님, 학원, 엄마의 잔소리"가 아이들 구속

여러분들, 풍선 보셨지요? 헬륨가스가 들어있는 풍선,
자꾸만 자꾸만 하늘 위로 날아오르려고 하는데, 끈을 매달아 결국 날아가지 못하고 어린이들 손에 꼭 들려있지요.
하늘을 향해, 자유를 향해 날아가고픈 풍선과 이를 붙잡고 있는 아이들..
여기서 풍선의 끈은 바로 '구속'을 상징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초등학생들을 구속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초등학생들이 무엇때문에 구속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초등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대충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2학년 친구는 구속하는 것이 세살난 자기 동생이라고 합니다. 동생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사랑도, 장난감도 다 빼앗겨서 자기를 구속한다고 하더군요. 다 빼앗기는 것과 구속하는 것이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런 대답을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내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지연, 전수림, 이수진)에게 어떤 것이 풍선과 같은 구속의 존재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러한 구속(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들어봤습니다.

세 친구가 구속의 의미로 꼽은 것은 '엄마의 잔소리', '학원', '학교 선생님' 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끝내면서 끝으로 한마디 하라는 말에 한 친구는 "엄마 잔소리좀 많이 하지 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로 엄마의 잔소리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다운, 그들만의 천진난만한 이야기들을 지금부터 동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굉장히 귀여운 모습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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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기사 후 댓글 살펴보니


어제(1일) 올린
촌지, 어머니들과 솔직 토크 기사에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했습니다. 경기도 모 처에 거주하고 있는 3명의 어머니들과 학교 촌지에 대해 솔직하게 나눈 대화를 기사화 한 것인데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 토론을 벌였습니다.


(촌지, 어머니들과의 솔직 토크')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40571
 

먼저 독자들은 겨우 3명의 어머니들을 인터뷰해서 기사를 싣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지고 대부분 그렇지 않은 (촌지를 주거나 받지 않은) 학부모와 교사를 모두 그런 것 처럼 일반화하는 것이라고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독자들, 댓글 통해 실태 알려와

그러나 이러한 지적을 무색하게 한 것은 바로 촌지에 대한 경험과 촌지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학부모, 촌지 현장을 보고 자라왔던 자녀들이 올린 댓글이었습니다. 물론 스스로를 교사라고 밝히고 (실명은 거론 안했지만) 그런 일은 없다고 항변하는 독자(교사)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의견에 맞서 촌지의 실태를 증명하거나 그 실상을 밝히려는 독자들도 많았습니다.

 

댓글을 올린 독자들의 지인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촌지의 당사자인 학부모와 교사가 바로 가족, 친척, 친구 등으로써 이들에게서 보고 들은 혹은 직접 경험한 학교 촌지의 실태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적잖은 양의 댓글을 올려준 독자들도 많았습니다.

 

촌지가 성행한다, 일부의 이야기다, 촌지는 듣도 보지도 못했다 등의 의견이 엇갈리며 토론의 장이 펼쳐지는 동안 어떤 독자는 심한 쌍욕까지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촌지 실태가 엄청나다며 그 사례를 이야기하자 이에 맞선 한 독자는 어디 지역 어느 학부모가 그랬는지 실명을 밝히라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실명을 밝혀서 법적인 피해가 가면 책임질거냐?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겨우 세명 인터뷰해서 정확한(맞는) 기사가 되겠냐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지만, 그 세명의 인터뷰 글로 인해 그 현장의 목소리, 분위기, 상황을 의견(댓글)을 통해 잘 알려주는 독자들이 있어 학교 촌지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촌지 모르는 교사, 학부모도 많겠지만...
 

물론 제 인터뷰 글에 억울해하시는 분들(교사, 학부모) 많이 있을 것입니다. 몇십년 동안 교단생활하면서 한번도 촌지를 받아본적 없는 교사, 자녀들 서넛 키우면서 단 한번도 촌지를 건네본적이 없는 학부모도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오로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에 서신 분들과 촌지 그러한 것이 없어도 선생님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부모가 있는 반면 촌지에 목이 매는 학부모와 교사도 많다는 것을 이번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정 일부 지역 학부모들의 치맛바람도 무시하진 못하겠지요. 다른 엄마들은 다 촌지 갖다주는데 나만 안갖다 주면 우리아이만 차별대우 받지 않을까해서 걱정하는 학부모들이지요. 촌지를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주변의 분위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촌지를 갖다 줘야 하는 상황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 점도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촌지에 대한 경험적인 댓글을 쓰면서 굳이 허위로 쓰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냥 들은 이야기, 떠도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많은 분들이 촌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이야기를 담아 주셨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촌지를 건네주어야만 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이 이정도까지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원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무리 교육당국이 적발하고 엄중 처벌한다고는 하지만 일일히 쫓아다니며 적발할 수도 없는 일이고, 따라서 촌지 당사자들인 학부모나 교사들이 촌지에 대한 바른 마음을 바로 세우는 길이 촌지 근절,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지금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는 믿음과 신뢰와 사랑으로 우리아이를 맡기고 아무런 조건없이 아이들을 사랑하고아껴줄 수 있는 올바른 교사, 아니 스승이 가득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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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근절 위한 당국의 몸부림 그러나..

일주일전 서울시 교육청이 촌지근절대책으로 촌지를 받는 교사는 엄중 징계할 뿐 아니라 촌지를 주는 학부모의 자녀도 각종 학교 포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녀까지 책임을 묻는 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학생 연좌제’를 들고 나오는 한편 이는 교육청의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자녀까지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잘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은 안 서지만 교육청이 학교 촌지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31일) 이런 뉴스가 있었죠. 서울의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중이던 교사가 갑자기 들이닥친 학부모들(3명-학생의 부모와 외할머니 등 가족들)로부터 “왜 우리아이만 차별하냐”며 무차별적으로 교사를 폭행해 입원치료중이라는 뉴스보도 포털 메인에 떴었지요. 여기서 ‘차별’이 의미하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왜 차별은 했는지, 정말 차별을 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지만 이 ‘차별’을 ‘촌지’와 연계해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촌지 주면 ‘좋은 차별’, 촌지 안주면 ‘안좋은 차별’ 이라는 공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촌지의 악순환 고리, 스스로의 양심을 바로 세우는 일이 먼저일 것입니다.ⓒ 윤태



세명 학부모께 촌지 준적 있나 물어보니...

촌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1일 점심시간 경기도 모 식당에서 자녀가 각각 초중고에 다니는 3명의 학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촌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재임을 밝히고 이름이 나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인 세분의 어머니들께 단도직입으로 물었습니다.


“촌지 주신 적 있으신가요?”


A 어머니 : “우리 얘가 고등학생인데, 중학교때 딱 한번 드렸습니다. 그 학년이 끝날때쯤이죠. 담임 선생님이 연세가 많은 분이셨는데 그동안 너무 감사해서 드렸지요.”


B 어머니 : “저는 몸으로 때웠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떤 교사는 스승의 날 비싼 선물 가져온 친구 일어서게 한 다음 반 아이들에게 박수치라고 시키더군요. 이건 공개적으로 촌지를 받는 거나 뭐나 달라요?”


C 어머니 : “한번도 드린 적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들끼리 이야기해보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특히 공부 잘하는 아이들 엄마가 촌지를 많이 주고 그걸 유난히 바라는 교사도 많아요.  ** 지역은 촌지로 똘똘 뭉친 지역이기도 하지요.”


이런 대답들이 나왔습니다. 몸으로 때웠다는 한 어머니,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옆에서 벌어지는 ‘촌지공세’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이야기지요. 또 한 어머니가 이야기한 ‘촌지로 뭉친 **지역’. 이 이야기는 같은 동이라도 특정한 아파트 단지 내 살고 있는 학부모가 대체적으로 촌지를 건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네의 촌지 문제는 “저 아이가 이 학원 다니니 우리 아이도 그 학원 보내야지?” 하는 식으로 유독 그 동네, 그 아파트에서 ‘촌지 열기’가 뜨겁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휴지 버렸다고 학교로 학부모 호출하는 교사

그리고 재밌는 것은, 한 어머니의 말이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때(지금은 고등학생) 쉬는 시간에 종이비행기 접어 창밖으로 날렸는데 이 문제로 담임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로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그럴수도 있는 일이지, 휴지 한 장 버렸다고 엄마가 학교까지 나와야 하나? 하고 이 어머니는 생각했답니다. 그리고는 “촌지를 갖고 나오라는 이야기인가? 라고 이해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학교에 나가긴 했지만 촌지는 주지 않았다고 이 어머니는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창밖으로 종이비행기 날렸다고 해서(휴지한장 아무데나 버렸다고 해서) 학부모를 학교로 호출하는 경우 말이지요.


암암리 행해지는 촌지, 양심 바로 세우는 수 밖에

점심시간 어머니들과 함께 촌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비온 뒤 독버섯’이 이라고 표현하는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발돼 언론에 노출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어머니들의 직접 경험, 그리고 다른 어머니들과의 교류를 통해 알 수 있는 촌지 실태, 만연하고 심각한 실태지만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적발도 어렵고 근절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제가 만난 학부모들의 의견입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법, 촌지를 원하는 혹은 바라는 교사가 있고 자기 자녀의 ‘특별함’을 원하며 촌지를 제공하는 학부모가 있는 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지지 않겠지요.


뭐, 학교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뇌물, 청탁 등 비리의 악순환은 계속되니까요.


학부모나, 교사 모두 양심을 바로 세우는 방법이 제일 빠른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세분의 어머니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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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만 빼가고 쓰레기는 내가 처리?

침대 빼고 서재 꾸미려고 계획 중 매트만 공짜로 가져가겠다는 사람들 이번에 8년 동안 한집에 살던 처제가 이사를 나가면서 대대적인 집안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제가 쓰던 방 한 개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여러모로 좋..

오래된 차도 외형 깨끗하면 수출용으로 '제값'  받아요

80만원 준다던 11년 된 중고 경차 외형 안좋아 40만원으로 깎여... 7년 동안 타던 중고 마티즈를 처리하고 열흘 전 소형 신차로 바꿨다는 소식을 블로그로 전해드렸습니다. 중고 마티즈는 어떻게 처리했냐구요? 중앙아시아쪽..

요금 없는 그냥 휴대폰 기능이라고 안내하더니....

'읽음확인 서비스' 요금 안나온다기에 무심코 써 왔는데.. 혹시 여러분들의 휴대폰 옵션기능에 ‘읽음확인, 수신확인, 모두확인, 확인안함’등의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셨습니까? 이런 기능이 있는 독자 여러분은 이 기능을 활용하고..

7년 동안 중고 경차 타다 소형 신차로 바꿔보니...사람들 대하는 태도 달라졌다

이번에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준중형 축에도 끼지 못하는 소형차이지만 기존에 타고 다니던 중고 경차에 비하면 꽃가마나 마찬가지 입니다. 임시 번호판 달고 다닌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2001년 80원에 구입한 중고 프라이..

승용차 안 훤히 들여다보이는 지페...이것은 유혹(?)

아무리 급해도 차 안에 돈 넣어두면... 예전에 제 승용차(경차)가 몇 번 털린적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마구 키구멍을 마구 쑤셔대 수리비용 십수만원 나온적이 있었지요. 도둑맞은 것은 차안에 있던 100원짜리, 5..

결혼기념일 까먹은 남편...혹시 아내도??

2월 2일 밤 완전 녹초가 되어 퇴근했습니다. 하루종일 변변하게 먹지도 못해 허기에 어질어질하고 하는 일 자체가 말하는 직업이다보니 목도 성치 않고...여하튼 기진맥진 했습니다. 집안 일 보고 있는 아내의 표정도 그리 밝아..

센스와 교양 넘치는 83세 할머님

83세 할머님은 왜 내게 무척이나 깍듯하셨을까? 교양과 센스가 넘치는 할머님은 '팔학년 삼반' 초등4학년에 올라가는 아이 중에 독서토론 제 수업을 받고 있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모둠이 없어 일대일로 저와 단독수업을 하고 있는..

말기암 가물가물한 의식으로 코미디언 흉내낸 아버지의 '대화법'

좋은 부모, 아빠는 대화 통해 아이 마음부터 읽어야 한달 전에 좋은 아빠 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굿대디(http://gooddaddy.samsungfire.com) 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당시 다섯 살 난 첫째 녀..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25년 동안 온몸에 암세포 전이 상태로 잘 살고 있는 그녀 '웃음과 긍정의 힘' 때문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SBS 스페셜. 개그맨도 나오고 웃음 혹은 즐거움, 웃음으로 살을 빼는 내용도 나왔..

취학전 어린이 일찍 재우는 기막히는(?) 방법

밤 늦게까지 쫑알거리며 노는 다섯살 아이...가짜 신문기사 만들어 보여주니 '큰 효과' 설 쇠면 여섯 살 되는 큰아들 녀석이 잠을 일찍 안자 걱정입니다. 세살 되는 둘째 녀석과 떠들고 장난치고 책이나 만화도 보고 그러다보면 1..

시간저축은행 들어보셨습니까? 시간도 저축시대??

한달전부터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을 쓴다는게 깜빡했다. 그 이유는 시간이다. 시간에 대한 도서 감상평을 쓰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썼다면 이건 좀 아이러니컬 한 일인가? 여하튼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건 서평이나 도서 감상이 아닌 우..

생후 21개월 아이의 연필 잡는 실력 보시겠습니까?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물기 싫으면 아파트로 가야나하?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는 정부(소방방재청)의 계획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반발, 아니 분노하고 있다. 일단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될 듯 것 같다. 아파트 관리 주체가 알아서 관리할..

성남 신청사, 머리 위를 조심하세요. 고드름 주의!

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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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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