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정복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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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찬 이익훈 어학원 토익강사는 토익교재를 10권 이상 집필한 ‘국내 최다 토익교재 집필자’로 영어학원가에서는 꽤나 유명한 강사이다. 토익책 서너권만 내도 저력있는 영어강사로 평가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10권은 그의 토익(영어)인생을 보여준다. 美 Jefferson 대학과 한국외대를 나와 동국대와 외대, 강남 파고다 학원, 재능TV 등에서 강의  했고 현재 이익훈 어학원에서 토익강의를 하고 있는 안노찬 강사를 27일 구로동 그의 집에서 만났다. 영어 공부하는 방법,  영어 정복, 어려서부터 영어를 해야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하는 방법들을 인터뷰했다. 모쪼록 영어공부에 고민이 많은 독자들에게 자그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새롬이 아빠 주>

-아래는 일문 일답

-토익과 토플은 어떻게 다른가요?

잘 아시겠지만 토익은 쉬운 일상생활영어, 비즈니스 영어 등 실용적인 측면의 시험이고 토플은 유학 혹은 특정 외국기업에 입사하거나 전문적인 영어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보는 시험입니다.

★토익, 토플 대체 시험 방침...꾸준히 해 놓는 방법 밖에 없다★

-현재 정부에서 토익, 토플을 대체하는 시험이 나온다고 하던데 대학생이나 일반 어학시험 준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글쎄요. 현장에서 수험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중 한명으로 좋은 시험형태가 나와 완벽하게 대체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수십년 동안의 노하우를 지닌 현재의 시험주무기관들을 앞서려면 많은 투자는 물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한 가지 형태의 시험으로 토익, 토플, 수능까지 묶어서 평가한다면 오히려 예상치 못한 위험요소가 생길수도 있겠지요. 물론 수능영어 대체는 거의 백지화 상태지만요.

수험생들은 몇 년 후에 시행할 새로운 시험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 영어시험은 영어실력 평가이므로 어떤식으로든지 영어를 꾸준히 해놓는다면 그리 걱정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현재 어린 중학생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긴 합니다. 아무튼 정부에서도 좋은 시험 만들어 주시고 일선 학교에서도 너무 이것으로 학생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한 문장을 배우더라도 소리내어 읽어야한다★

- 토익 최고 전문가로써 토익을 잘 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좋은 토익 점수를 얻고 대기업에 취직했는데 영어실력이 그 점수를 뒷받침해주지 못해 괴로워하는 분이 상담을 해온 적도 있었는데요. 제가 상담해주었던 수강생의 눈에 서린 슬픔에 저도 한편 책임감을 느낍니다.  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강남의 대형학원에 몰려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방학을 반납하곤 합니다. 여기서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토익 시험 따로 영어 따로가 아닙니다. 토익을 잘하면 영어도 잘 할 수 있도록 실력을 배양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토익을 강의하는 많은 선생님들은 점수를 올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진정한 영어실력을 키워주는 강의가 되도록 노력 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들도 점수에 너무 집착해 중요한 것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한 문장을 배우더라도 그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 익숙하게 해보세요. 훨씬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언어를 배우는 것은 머리만 좋다고 빨리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이 중요합니다. 일단 목표 점수를 종이에 적으세요. 이력서도 좋고 책상 앞에도 또는 여러분의 일기장에라도 적어 목표를 구체화 하세요. 언어는 자신감을 가질  때 이미 절반의 성공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 보다 꾸준히 하셔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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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찬 이익훈 어학원 토익강사, 토익책을 10권이나 집필하고도 아직도 영어가 불편하다는 그. 그만큼 언어는 정복이라기 보다는 함께 가야한다는 의미이다.



★영어단어가 여러분을 보고 웃게 만들어야한다. 어떻게?★

- 그럼 일반적인 영어에 있어 ‘영어정복’이 가능한가요?

단호히 말하면 영어는 정복되지 않아요. ‘영어정복’이라는 말은 광고에서 흔히 쓰지만요. 즉 언어는 정복할 수 없는 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아니 국어학자들도 우리나라 말을 다 알지 못하는 것처럼 영어를 정복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결국 좌절하기 쉽습니다. 영어전문가들도 집에 가면 다 속앓이를 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익 책을 10권 이상 내고 매회 토익만점을 맞는 저도 영어에 대한 불편함이 아직도 있어요. 그것은 제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그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세월이 가면서 말하는 방법이나 어휘가 바뀌죠. 즉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 자꾸 바뀌는 것이죠. 그것을 전부 알고 있을수는 없죠. 그래서 정복이 안된다는 거에요.

저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정복대상으로 보지 말고 동반자처럼 생각하라고 합니다. 마치 가족처럼 말이죠. 예를 들어 어휘를 외울 때 암기라고 생각하고 이기려고 하면 못 외워요. 계속 반복적으로 봐주세요. 마치 애인을 보듯...  절대 외우지 마세요.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그러면 그 단어가 여러분을 보고 웃어줄 날이 있어요. ^^

- 국내에서 토익책을 가장 많이 쓰셨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쓴 책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제 직업과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강의가 재미있어서 시작했고 늘 교재 연구와 강의준비로 바쁩니다. 한해가 시작되면 2권이상의 토익책 집필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메모하고 강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놨다가 집필을 합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제가 박식해서가 아니고 저도 공부하면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책 반응이 좋아 해외 수출도 돼 기쁘긴 한데 밤잠까지 줄여가며 책 쓰느라 늘 바빠서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말과 글 트일 때 영어로 된 만화영화 보여줘라★

- 어려서부터 토익(영어) 공부를 시켜야할까요?

강의하다 보면 종종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도 대학생들 틈에서 토익 문제와 씨름하는 경우를 봅니다. 물론 그중에는 실제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언어 습득능력은 부끄럼을 알기 시작하는 사춘기가 되면 점점 약해집니다. 우리말을 잘 구사할 무렵과(3~4세) 한글을 깨우치기 전 무렵(4~5세) 재미있고 건전한 영어로 된 만화영화를 보게 하세요. 한글을 깨우치면 자막을 보려고 해서 금방 싫증을 느껴요. 즉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채널 권을 양보해야 합니다. 어른들이 성인드라마나 영화 등에 아이들을 노출 시키면 그만큼 손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엄마나 아빠가 꼭 같이 TV를 보면서 잘 모르더라도 아이가 질문하면 찾아서 알려주려는 노력을 보여야 합니다. 영어지도를 하는데도 영어를 잘 못하는 아이는 아이 자신보다 부모님들의 책임도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영어공부에 대한 환경조성을 못해주는 것이죠. 요즘 영어채널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잘 선택하셔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몇 가지 프로를 지속적으로 보게 해주세요. 비싼 영어유치원도 효과는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개인적인 질문인데 어렸을 때 영어 잘하셨나요?

저는 중학교 올라갈 때 ‘코리아’ 한 단어, 그것도 한글로 알고 갔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 만난 영어선생님의 관심이 제 인생을 바꿔놨어요.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집안이 어려워 늘 도시락을 못 싸오던 제게 도시락을 반씩 나눠 주시면서 ‘넌 영어 잘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해주셨죠, 수업시간마다 제 스스로도 못한다고 느끼는데 그 선생님께서는 자꾸 잘한다고 독려를 해주셨죠.

선생이 된 지금 강단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요. 그때 그분의 격려와 도움이 없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테니까요. 대한민국 영어선생님들 힘내시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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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막 트일때쯤 영어로 된 만화영화를 보여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글을 깨우쳐 버리면 자막 보느라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효과가 적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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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도 이만큼 하는데 여러분의 실력은??
한글 이야기 책 즉석에서 영어로 읽는 아이


어제 한글로 된 이야기책을 즉석에서 영어로 바꿔 읽어내려가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의 영어실력 동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영어학원 10개월 다니고 꽤 유창한 솜씨로 한글책을 영어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서 한글이 보이고 그것을 영어로 읽는 것인데요, 이번에는 동영상속의 한글 내용을 모두 가려봤습니다.

먼저 아이가 읽어 내려가는 영어 문장을 듣고 머리속에 생각해보면서, 또 아이가 하는 영어를 나름대로 번역하면서 제대로 한글을 영어로 옮기는지 확인을 해볼까 합니다.

정답은 아래 두장의 사진속에 있습니다.

지금 동영상 속 아이가 보고 있는 책은 아래 사진과 동일한 한글 이야기 책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다 같이 영어 공부 한번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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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된 이야기책을 즉석에서 영어로 읽고 있는 초등 2학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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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분당 정자동 성남대로 학원가 밀집 도로, 불법 주정차 학원 대형버스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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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학원 주변 도로에서 한개 차선을 점령하며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 우회전 차량들이 이 차량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45인승 학원버스 20~30대, 불법 주정차...학생 얼마나 많기에..

교육열로 치면 서울 대치동과 흡사하고 생활 수준으로 치면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일대와 비슷한 성남 분당 정자동. 뉴스 보도에서도 종종 비교해 나오곤 한다.

교육열이 대단하고 생활수준이 높은 일명 '고품격 명품 (신)도시'이다 보니 아이들도 좋은 학원, 많은 학원을 다니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정자동 일대는 학원 밀집지역이다.

오후가 되면 대로 주변에 학원 차량이 모여든다. 미니버스부터 45인승 대형버스까지 20~30대가 길게 늘어서 있다. 수학여행 차량처럼 말이다. 대로 옆에 일렬로 늘어선 학원차량을 보면서 지나다니다 보면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45인승 대형버스 20~30이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지 셈이 나온다. 모두 동일한 학원 차량이다. 특목고나 외고에 진학하려는 중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학원차량들이 문제이다. 낮에는 학원 인근 주변 도로에 서 있다가 밤에 정자동 학원 맞은편으로 모여드는데 문제는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선 한개를 완전히 점령해서 우회전하는 차량에 방해가 된다.

또한 퇴근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대수가 워낙 많으니 버스 정류장에까지 차를 대놓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속은 힘들다. 항상 운전기사가 대기하고 있어 위반 딱지를 떼려하면 이동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한바퀴 돌고와서 그 자리에 오면 된다.

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과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는 학원차량, 어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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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과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교육열과 생활수준, 패턴이 흡사하다는 분당 정자동, 늦은 오후부터 이 도로는 학원 불법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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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분당 정자동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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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이 쓴 영어일기

 

Today it was very fun. because I didn't go to school. I went to body hospital. and I didn't go to school because of that. but my sister went to school. but I have to work still. I have to read and do math and journal, hancha and english reading, piano and violin and homework. because when I don't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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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우 즐거운 날이었다. 왜냐하면 학교(유치원)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병원에 갔다.(아빠가 의사인데 body 병원이 어떤 병원인지 모르겠네요,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그리고 나는 병원에 갔기 때문에 학교는 가지 않았다. 그러나 언니는 학교에 갔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일(공부?)을 해야만한다. 나는 독서, 수학, (영어)일기, 한자, 영어책 읽기,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숙제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하지 않았으니까.

이 영어일기는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올해 7살 유치원생이 쓴 것입니다. 글씨도 이쁘장하고 유치원생 치고는 무척 잘 쓴 것 같아 블로그에 공개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비밀 같은 건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내용을 보다보니 글이 좀 반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 또래 아이들한테 흔히 나타나는 현상(한글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문법적으로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유치원 생인데 봐줄만 하지요?

주입식의 학원 영어학습도 좋지만 어릴때부터 꾸준히 영어일기를 쓰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 쉬운 어휘를 선택해 하루 일과를 영어로 쓰다보면 다른 영어문장을 보더라도 유심히 살펴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지요. 놓여진 문장을 따라 읽고 쓰는 것보다 생각하는 바를 스스로 찾아내 영어로 옮기다보면 문장력, 표현력이 늘어나겠지요.

또한 일상을 영어로 적다보면 영어일기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부모님께서 칭찬이라도 해 주신다면 능동적인 자기학습으로 영어에 대한 친근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고 이로인해 영어문장 및 어휘 실력이 쑥쑥 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쓰는 유익한 영어일기, 오늘부터 시켜보실 부모님들 계신가요?


** 이 일기의 주인공은 제 자녀가 아니고요,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아이의 것입니다. 본문 안읽으시고 그림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영어일기를 통해 흥미있고 능동적인 영어학습(문장, 어휘)의 장점이 핵심인데, 많은 분들이 7살 친구의 과도한 학습을 안타까워 하시는 댓글이 많네요.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지도하다보면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우리의 현주소지요.
이 영어일기는 유치원생 이 친구가 1월부터 노트에 쓰고 있는데, 그 중 정성들여 쓴 것을 골라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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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에 찌들어

죽는 초등생들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토론식 독서 논술을 그룹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신도시에서 말이지요. 아이들과 그룹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요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듣고 보게 됩니다.


수업하면서 아이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학원순례에 지친 피곤한 아이들의 모습을 늘 보기 때문이지요. ‘초등학생 학원순례’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곁에서 직 간접적으로 그들의 애로사항을 경험해보면 요즘 초등생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님을 실감합니다. 바퀴가 달려 질질 끌려가는 초등생들의 커다랗고 묵직한 가방, 그 속에는 학원 교재와 과제물이 가득합니다.


그룹 수업하는 1~3학년 친구들에게 무슨 학원을 다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미술, 바둑, 피아노, 한자, 검도, 합기도, 태권도, 생활체육, 수영, 발레, 논술, 통키타, 학교 특기적성교육(컴퓨터, 바이올린, 첼로, 오케스트라) 무용, 속셈, 로봇만들기, 기타 가정방문 학습지, 과외지도 등등.


일주일에 열군데 이상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생활하면서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학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학원을 다니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다니라고 해서 다닌다”고 답변했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학원에 지쳐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즐기면서 학원에서 배우고 익히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계적으로, 의무적으로, 엄마가 다니라고 하니까 수동적인 자세로 학원순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활하면서 가장 좋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만세를 부르면서 “학원 빠질때가 가장 좋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학원들은 학원을 빠지게 되면 보충을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보충은 정말 싫다고 합니다. 특히 영어학원 같은 경우 시간시간마다 테스트 해 정해진 양의 단어를 외우지 못하면 1시간 이상 나머지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너시간 정규 학원 수업 후 한 시간 이상 나머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학원 숙제하고 심지어 제 그룹 수업시간에도 다른 학원 숙제에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원숙제와 학교숙제로 잠 못 이루는 아이들. 몇시에 자냐고 물었습니다. 11시, 12시에 잔다는 대답이 나왔고 그 중 1학년 학생은 새벽 1시 넘어 잘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오전에는 학교, 오후에는 학원 때문에 짬이 나질 않아 학원 숙제하느라 그렇게 늦게 잔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학교에서 독서 경시대회가 있어 여러권의 책을 읽어내야만 하는 상황이라 학원순례 속 지친 아이들은 더욱더 지쳐가고 있습니다.


성남의 신도시가 이 정도이니 다른 곳의 신도시나 서울의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으로 피곤한 초등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등교해 수업이 끝나면 밤중까지 학원을 순례하며 밤늦게야 피곤한 몸을 누이는 초등생들의 피곤함은 직장인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학원순례 때문에 피곤에 지친 그 학생들의 모습을 늘 봐왔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 보다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면, 마치 학원에 가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1학년, 아직 아기 티를 벗지 못해 응석부리기도 자주 하는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이 온갖 학원에 매여 숨을 헐떡 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 왜 이리 씁쓸한지요?


아래 사진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일주일 생활계획표입니다. 다니는 학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영어 두개, 한자, 피아노, 독서 논술...이렇게 다섯 개입니다. 좀 널널한 편이지요. 그런데 학원숙제나 문제집 풀이 등 가정학습이 만만치 않습니다. 알고 보면 1학년 학생이나 2학년, 3학년 학생들의 일주일 생활 계획표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학생의 경우보다 조금 더 복잡한 정도이지요.


아이들이 아마도 학원에서 해방될 날은 없겠지요? 학원 해방은 아이들의 소원이기도 하답니다. 엄마들이 조금씩 욕심을 버리면 그만큼 아이들은 편해질텐데요, 학원순례에 “지쳤다”는 표현보다는, 그 많은 학원들에 찌들어 생활의 의욕까지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들을 엄마들은 아시나요? 제가 직 간접적으로 살펴보고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도 운동장을 뛰어놀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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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일주일 생활 계획표인데, 널널한 편이네요. 요일별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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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아빠는 대화 통해 아이 마음부터 읽어야 한달 전에 좋은 아빠 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굿대디(http://gooddaddy.samsungfire.com) 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당시 다섯 살 난 첫째 녀..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25년 동안 온몸에 암세포 전이 상태로 잘 살고 있는 그녀 '웃음과 긍정의 힘' 때문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SBS 스페셜. 개그맨도 나오고 웃음 혹은 즐거움, 웃음으로 살을 빼는 내용도 나왔..

취학전 어린이 일찍 재우는 기막히는(?) 방법

밤 늦게까지 쫑알거리며 노는 다섯살 아이...가짜 신문기사 만들어 보여주니 '큰 효과' 설 쇠면 여섯 살 되는 큰아들 녀석이 잠을 일찍 안자 걱정입니다. 세살 되는 둘째 녀석과 떠들고 장난치고 책이나 만화도 보고 그러다보면 1..

시간저축은행 들어보셨습니까? 시간도 저축시대??

한달전부터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을 쓴다는게 깜빡했다. 그 이유는 시간이다. 시간에 대한 도서 감상평을 쓰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썼다면 이건 좀 아이러니컬 한 일인가? 여하튼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건 서평이나 도서 감상이 아닌 우..

생후 21개월 아이의 연필 잡는 실력 보시겠습니까?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물기 싫으면 아파트로 가야나하?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는 정부(소방방재청)의 계획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반발, 아니 분노하고 있다. 일단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될 듯 것 같다. 아파트 관리 주체가 알아서 관리할..

성남 신청사, 머리 위를 조심하세요. 고드름 주의!

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2050만원짜리 새 차 산 30대 가장의 고민

10년 탈 계획으로 산 차, 어디에 주차해야하나? 집 앞 주차장에 엊그제부터 안보이던 큼직한 RV(레저용) 차량이 서 있습니다. 비닐도 안 벗긴 새 차입니다. 어제 아침에 차좀 빼달라고 전화해도 안받더군요. 제 차를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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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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