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짜장면 먹는 아기, 본능에 충실한 모습 보면 천사같다

이 동영상은 며칠전 첫돌 전날 자장면 먹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먹을 것만 보면 정신 못차리는 아기. 먹다가도 노래 나오면 몸을 흔들어댑니다. 가끔은 제대로 포크를 사용하기도 하고 포크로 음식을 집어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합니다. 참 재밌습니다. 발바닥에 떨어진 것도 맛있게 주워 먹습니다. 열정을 다해 오로지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중하는 아기. 이러한 본능과 순수함을 보고 있노라면 꼭 천사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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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자장면 먹는 돌쟁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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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똥 못눠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위해..


오늘은 쌀쌀한 일요일 아침부터 ‘더러운’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글쎄 뭐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반대로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옛 말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건강하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잘 먹고 잘 자는데 잘 싸지 못하면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없겠지요. 심한 변비 환자들은 아마 그 심정 이해하실 겁니다. (제가 2년전에 갑작스런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었는데 똥을 못 누어 그거 빼내려고 응급실 찾은 사람이 둘이나 되더군요. 오죽하면 응급실까지...)

여하튼 어제 저녁 똥 누러 화장실 들어간 4살 아들 녀석이 한참 지나도 나오질 않더군요. 3일째 똥을 못누고 있는 아들. 특별하게 변비가 있었던건 아닌데 어쩌다가 며칠째 똥을 안누어 수분이 빠져나가고 딱딱하게 굳은 상태죠.

똥은 마려운데 안나오니 녀석이 슬슬 짜증을 내면서 나중에는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똥 빼내려고 토요일 그 시간에 응급실에 가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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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내가 ‘수작업’으로 똥을 빼기로 했습니다. 아들이 힘을 주면 아내는 손가락으로 조금씩 조금씩 딱딱한 똥을 파내어 ‘똥길’을 터주는 것입니다. 울면서 힘을 주는 아들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렇게 20분 동안 실랑이를 하고서야 드디어 똥길이 트였습니다. 고통스러움에 울부짖던 아들녀석 마지막에 하는 말이 “엄마 똥 다 나왔어?” 하는겁니다. 똥이 다 나왔는지 더 남았는지는 제 자신이 알고 있을 일이지 그걸 엄마한테 물어봅니다. 웃기기도 하고...

힘주는 아들과 똥 파내는 아내 모습 보면서 슬그머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나 아들래미 만할 때 내 엄마도 손으로 똥길을 트셨다
지저분한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제가 아들래미 만할 때, 대여섯살 때 일이군요. 가을에 연시를 한꺼번에 잔뜩 따 먹고(그 어린 나이에 10여개는 먹은 것으로 기억함)똥을 누지 못해 고생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저희 엄마가 손가락으로 막힌 똥을 파내 똥길을 열었었죠. 가을 햇빛 따듯한, 흙으로 된 앞마당에서 말이죠. 저도 그 당시 고통스러워 울었었죠. 똑같은 상황이네요. 동영상 속 아들녀석 모습과 말이죠.

엄마의 마음, 부모의 마음이 다 이런 것입니다. 글쎄요, 혹시 전문가 분들은 그럴땐 병원 갈일이지 손가락으로 똥을 파내다니... 무식하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뭐 상관없습니다. 나름대로의 방법이니까요.

어릴적 제게 그런 경험이 있고 아들 녀석도 경험을 했죠. 똥을 잘 누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됐고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살려주신 분이 바로 엄마, 부모인것이죠. 그 어린 마음들은 엄마의 손가락이 얼마나 큰 구세주라고 생각했을까요? ^^

그런 경험을 통해 크나큰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아직도 더러우세요? ^^

아름다우세요?

어릴적에 이런 경험들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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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설명] 10개월째 되는 둘째아이가 상만 보면 자꾸 기어올라갑니다. 특히 상 위에 뭔가 놓여있을 땐 어김없이 썰썰 기어 올라가곤 하지요. 첫째 때도 그맘때쯤 상만 보면 기어이 올라가더니 둘째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어떻게 내려올까 가만히 지켜보면 이리저리 방법을 생각하다가 뒤쪽으로 다리부터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참 신기하죠. 생후 5~6개월 지나니까 넘어지더라도 고개를 번쩍 들어 머리를 보호하는 본능이 있더니, 역시 보호 본능이 어김없이 발휘되더군요. ^^

상에 기어 올라가 열심히 빵을 먹고 나름대로 안전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런맛에 아이 키우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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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안 넘어가게 항상 저 자세로 앉는다. 한발은 앞으로, 한발은 뒤로 지탱하면서 중심을 잡는다 ^^ 아무것도 모를것 같은데 아기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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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 스트레스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럴까?


둘째 생후 9개월째입니다. 온 집안을 휩쓸고 다닙니다. 혼자 서서 10~20초까지 중심을 잡습니다. 밥 잘 먹고 똥 잘 쌉니다.

얼마전부터 ‘엄마, 아빠’를 어렴풋이나마 외치고 있습니다. 낮에 많이 자고 밤에 자주 깨어 혼자 돌아다니며 놀아서 식구들을 괴롭힌다는 사실만 빼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좀 이상한 점이 생겼습니다. 녀석이 벽이나 기둥, 엄마 등에 머리를 대고 쿵쿵 박는 것입니다. 아가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대로 안되면 짜증내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의 아기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그냥 상식적으로 알고 있죠.

그런데 둘째 행동은 좀 달라 보입니다. 뭔가 하고자 하는게 안되고 짜증날 때 혹은 욕구불만일때 이런 행동이 나오는게 아닌 것 같아서요. 기분좋게 잘 놀고, 웃고 하다가 벽이나 기둥, 엄마 등을 잡고 서면 아주 작정한 듯이 머리를 박는다는 거지요.

겉으로 봐서는 욕구 불만 표출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필요한 욕구가 아주 잘 충족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행동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아이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어떤 심리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는 걸까요? 별다른 문제는 없을거라는고 생각하는데 몹시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여러분 가정에도 이런 아가가 있거나 이런 경험 있었던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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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불만이 없는 상태에서 즐기 듯 벽이나 기둥에 머리를 박아대는 아기,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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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새롬이때는 사진을 참 많이 찍어줬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둘째 재롬이(태명)는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며칠전에 큰 맘 먹고 사진 찍어주려고 공원에 갔지요. 클로즈업해서 찍고, 뒷배경 흐리게 인물은 선명하게 찍었지요.
 
사진을 찍는 도중 녀석이 엄마의 안경을 잡고 놀이를 하지 뭐예요? 첫째 새롬이때도 사진찍어주다가 엄마와 안경놀이 하는 모습을 순간 연속 포착 한적이 있는데 그때와 매우 똑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둘째 재롬이의 '엄마와의 안경잡기 놀이'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세상 물정 모르고 노는, 해맑은 웃음의 아기들. 독자 여러분들과 그 순수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시 이 사진 보시면 나쁜 마음 먹으셨던 분들도 순수하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바람으로 ~ ^^
 
위에 사진 5장은 큰 아이 새롬이, 아래 5장은 작은 아이 재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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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새롬이가 엄마와 안경잡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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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쳐 잡으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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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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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고통스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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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즐거울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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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동생 재롬이입니다. 형아하고 똑같은 옷을 입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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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안경을 잡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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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무덤덤, 엄마는 이게 무슨 표정?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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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겨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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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안경 잡고 웃는건 형아하고 똑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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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들 새롬이가 재미 있습니다. 우리집은 처제가 같이 살고 있기에 모두 다섯명인데요, 그중 새롬이가 가장 늦게 일어납니다. 늦게 일어나는 녀석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뭔지 아세요?
 
"엄마, 나 일등이야? 내가 일등 일어났어?"
 
그래서 처음에는 꼴찌 일어났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2등 일어났다고 알려주었습니다.그랬더니 1등 일어나게 해달라고 떼를 쓰고 투정을 부리지 뭡니까? 녀석이 스스로 먼저 일어나 일등할 일은 없을테고, 살짝 깨워준다고 해도 짜증부터 낼 녀석이 말입니다.

눈비비며 꼴찌로 일어나 "엄마 나 일등 일어났어?"라고 매번 묻는 아이

그래서 뭐 방법 있습니까? 매번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나 묻는 말이 그건데요.
 
"엄마, 오늘은 나 일등 일어났어?"
"그럼, 새롬이가 제일 먼저 일어났지. 1등은 새롬이고 2등은 동생, 3등 아빠, 4등 이모, 5등 엄마" 이렇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러면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와! 신난다"를 외치며 뛰어갑니다.
 
1등 일어나려면 1등으로 자야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그런데 억지로 재운다고 쉽게 잠이 드는 녀석이 아닙니다. 이런 저런 자세로 엎치락뒤치락, 장난도 치고 끊임없이 엄마 아빠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음에 대답해주지 않으면 저 혼자서 낑낑거리고 뒹굴거리다 잠이 드는데요. 바로 사진과 같이 잠자는 자세가 간혹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재미있어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정말 천진난만한 모습입니다. 마치 태아적 엄마 배속에 웅크리고 있는 자세와 매우 흡사하게 말이죠. 아이들은 아직 엄마 뱃속이 그립거나 생각나서 그런지 저런 자세를 자주 하면서 잠을 자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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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둘째 생후 100일 무렵에 거울을 보여 줬더니 벙글벙글 웃는 표정을 짓더군요. 크게 소리내 웃지는 못하고 얼굴 표정은 방글방글, 에~ 하고 옹알이하면서 말이지요. 그 후 두달, 아이는 얼만큼 성장했을까요? 그렇습니다. ‘껄걸’ 거리며 웃는 방법을 배웠고 세상의 즐거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껄껄’웃음으로 표현해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 아기에게 지금까지 행복하고 순수한 마음가짐의 순간이 또 있을까 싶네요. 태어나던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한번 보고자 합니다. ^^

[둘째 출산과정, 생생한 동영상으로 담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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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약한 아기 뽀뽀로 충치균, 간염, 헬리코박터균 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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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곳을 가도 귀여움 받는 우리 둘째..그러나..

생후 5개월째 접어드는 둘째아이. 다른 아기들도 그렇지만 이 시기는 정말 귀엽습니다. 방긋방긋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디를 가도 인기가 좋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귀엽다며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식당 같은데 가면 주방 아주머니들이 안아주기도 합니다. 입과 볼에 뽀뽀는 또 얼마나 해대는지....

이런 관심과 사랑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타인들이 아기를 만지고 접촉하는 것이 말이지요.

특히 장모님은 아기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걸 무척 싫어하십니다. 혹여 아기를 들고 달아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전에 뉴스에서 아는 사람 아기를 들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지요. 그거 보시고 그러시는 겁니다)과 아기에게 병균 같은게 옮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지요. 어떤 병(균)을 보유한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생후 몇 개월 아이는 병균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치균이나 간염 등이 타액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부모라도 아이 입술에 함부로 뽀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지요.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균도 옮아갈 수 있다고 자료를 찾아보니 나와 있네요. 뭐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충분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아기를 귀여워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덥썩 받아 안고 얼굴을 만지거나 뽀뽀 등을 하는 경우는 별로 달갑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뭐 딱히 ‘그러지 마세요’라고 싫은 소리 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하며 예뻐해주는 지라...인정에 이끌리다보니...


식당 아주머니 아기 입에 손가락 넣고 휘휘 저어...이 났다 확인차(?)


8일 저녁에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날도 덥고 가스불 켜기도 그래서 종종 가는 식당엘 갔습니다. 식당 아주머니들, 우리 둘째 보시더니, 많이 컸네, 엄청 귀여워졌네 하시면서 반가워하시더군요. 홀로 들어갔지요.

음식이 나오고, 손님이 뜸해서 식당 아주머니들이 옆에 앉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아기를 받아 든 식당 아주머니, 입술에 뽀뽀하고 얼굴 부비고, 귀엽다 얼르고, 세상의 순수함을 다 안은 듯 그렇게 즐거워하셨습니다.

입에 뽀뽀하는 장면에서 아내와 저는 ‘허걱’했지만 뭐라 이야기는 못했습니다. 얘를 그렇게 귀여워해주시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 같기도 해서...그냥 묵묵히 밥만 먹었지요.

이번에는 바닥에 눕혀놓고 아기와 눈을 맞추시더라구요. 눈 맞으면 까르르 웃고 그러잖아요. 그런가보다 했지요.

그런데 아내와 저를 쓰러지게 만든 바로 그 순간!

갑자기 검지손가락을 아이 입속에 쏙 집어넣더니, 위, 아래 휘휘 저으며 “이가 났나?”하시는겁니다. 잠깐 넣었다 뺀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입안을 더듬더듬 휘젓는....

“허걱!”

방금전까지 주방에서 일하다가 오시어서 손 위생 상태가 어떤지 모르는데 아기 입속에 쏘옥??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주머니 손가락을 쪽쪽 빨려고 하고...아내와 저는 역시 아무 말 할 수 없었습니다. 놀랐지만 인정상...또 귀여워 해주시니...

연세가 지긋한 아주머니라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대차이에 따른 생활방식 차이...종종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어

할머니들 그런 말씀 많이 하시잖아요. 할머니가 씹어서 잘게 부순 다음 도로 꺼내 갓난쟁이한테 먹이기도 하고...(저희 어릴때도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아무 문제 없다고, 다들 그렇게 컸다고 말이지요.

뭐 위생상 좋을리는 없겠지요. 옛날분들이 살아오신 환경이 지금과는 다르고 그 가치관에도 큰 차이가 있으니 네가 옳다 내가 옳다 라고 판가름할 일은 아닐 듯 하네요.

분명한 건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라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고 따라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애정과 관심이 때로는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섣불리 “싫다, 안된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불편이라고 할까요?

드라마에서도 종종 나옵니다.

여러방식으로 손자 손녀들을 사랑하는 할머니와 이런 할머니의 방식을 몹시 마음에 안들어하는 며느리 모습 말이죠. 할머니 숟가락으로 아기한테 국물 같은거 떠 먹으면 아기엄마 즉 며느리가 싫어하는 경우 있지요. 아기를 얼른 시어머니 품에서 빼앗으며 "어머니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그때 엄청 무안해하시는 어머니 표정이 클로즈업 되구요 ^^

 뭐 위 내용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네요.

아기를 키우다 보니 이런 애로사항이 있네요 ^^

또래 아기를 키우고 계신 분들, 이런 마음 느끼고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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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새롬이 어렸을 때 풋고추를 덥석 들고 만지작거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입에 넣습니다.
10개된 아들 새롬이 녀석이 늘 그랬듯이 밥상머리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러더니 풋고추를 덥석 들고 만지작거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입에 넣습니다. 아내는 맵지 않은 고추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빨아도 보고 깨물어도 보고, 만져보고 꼭지 부분을 깨물다 누워도 보고, 아주 제 세상입니다.

그런데 녀석이 깨물던 고추를 내던지고 으앙~ 거친 숨소리와 함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녀석이 먹던 고추를 냄새를 맡아보니 매웠습니다.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입에 들어 있던 고추 끄집어내고 보릿물을 먹여 수습했습니다. 순간 놀랐지만 재미도 있었습니다. 녀석을 진정시킨 후 장난삼아 고추 한 개를 눈앞에 디밀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또 잡아당깁니다. 그리고는 여지없이 입 속으로 들어갑니다.

방금전의 매운맛을 금세 까먹은 모양입니다. 역시 아기는 아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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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번 빨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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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빨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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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꼭지 한번 물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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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듯 딴짓도 해보고..손에 풋고추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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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탐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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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입 베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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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못먹게 제지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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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매워서 울음이 난다. 눈물이 난다. 이런맛 태어나서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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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달래고, 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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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고 나서 진정됐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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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과 정성으로 둘러싸인 우리 첫째 새롬이. 녀석 임신 5주 때부터 태아일기를 써 인터넷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탄생 순간은 또 어찌나 요란했는지 모릅니다.

그랬던 녀석이 어느 덧 36개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짱구 시계를 책상 앞에 턱 하니 갖다 놓으며 "아빠, 인터넷 30분만 해. 30분이야." 이렇게 말을 하곤 한답니다. 많이 컸습니다. 이젠 어린이가 된거죠.

이런 새롬이에게 동생이 생긴지 벌써 두 달. 전에는 한꺼번에 받던 관심과 사랑을 이제 동생과 나눠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둘째에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아직 신생아 수준이니까요.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7일 저녁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저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새롬이 엄마는 설거지를 했지요. 새롬이는 그림책을 보는 것 같았는데 정확히 체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기 침대를 들여다봤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새롬이가 동생 위에 올라타 있는 게 아닙니까? 얼굴이 빨개진 둘째는 소리도 못 지르고 손 발만 바둥바둥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새롬이를 집어 던지듯 바닥에 떼어내고는 둘째를 얼렀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세차게 울음을 터트리는 둘째 모습을 보면서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렇게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오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을 겁니다. 펄펄 끓는 물에 온도계 담그듯 확 올라간 거죠.

녀석의 엉덩이를 한 열대쯤 손으로 미친 듯 때렸습니다. 동생 잘못되면 어쩔 거냐고 천둥같은 고함과 함께 엄청난 무게가 실린 손으로 녀석의 엉덩이를 연신 때렸습니다. 새롬이는 귀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고 저는 둘째를 다시 한 번 살폈습니다. 다행히 별 이상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새롬이는 더욱 더 세차게 울어댔습니다.

그때 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새롬이 엉덩이를 얼른 까보았더니 온통 시뻘겋게 변해 있었습니다. 꼭 안아주며 엉덩이를 어루만져줬지만 울음을 쉽게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울어대니 온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날 수밖에요.

아내가 다시 한번 안아주며 달래자 10분만에 울음을 그쳤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목욕을 시켰습니다. 엉덩이가 벌겋게 돼 목욕하는 새롬이를 보니 마음이 어찌나 짠 하던지... 또 아빠가 때릴 때 얼마나 놀랐을지, 조금 전의 상황을 생각하니 후회가 되더군요. 하긴 그 당시는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황이었지만요.

그 사건이 있은 후 20분 만에 새롬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역시 아이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새롬이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동생과 함께 자려고 했답니다. 아기 침대가 좁은데 한가운데 아기를 눕혀 놨으니 새롬이가 누울 자리가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아기 위에 올라 앉게 된거죠.

평소에 새롬이는 동생을 무척 예뻐합니다. 쓰다듬어 주고 뽀뽀도 잘합니다. 새롬이가 해코지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날 예기치 않게 그런 상황이 펼쳐진 것이고 목격했을 때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입니다.

그동안은 잘못을 해도 조그만 장난감 플라스틱 막대기로 가볍게 한두 대 때리며 야단을 치곤했는데 혹시 그날 갑자기 과격해진 아빠 매질에 새롬이가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 봐서는 웃고 장난치며 전혀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는데 혹시 나중에라도 기억하지 않을까 염려되긴 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고집불통에 소리를 빽빽 질러대며 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다람쥐가 시장가서 산에 없다고 말해주면 쪼그리고 앉아 시장 다 볼 때까지 신중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새롬이. 그렇게 순수한 녀석 엉덩이에 손자국이 가서는 안되겠지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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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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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이렇게 잘 지내는데 그날 그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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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생후 2개월 된 아기, 본격적으로 사람 손을 탈 때입니다. 안아주면 가만 있고 내려 놓으면 울며 칭얼거립니다. 아기가 뭐 알겠냐마는 외로움도 느낍니다. 눕혀 놓으면 잘 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또 칭얼거립니다. 그때 옆에서 소리를 내 주거나 사람이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하면 반응을 보이며 안정이 되기도 합니다.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벙긋벙긋 웃기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 옹알옹알 거립니다. 무엇인가를 빤히 쳐다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머리맡에 놓인 큼직한 엄마 아빠 웨딩액자사진을 보며 혼자 벙긋거리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시력도 확보됐으니 기존의 본능적인 움직임에서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모습으로 발전합니다. 또 이 시기부터 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쭉쭉 빨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시기의 아기는 ‘자아’라는 개념이 있을까요?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는걸 알까요? 아직은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인지하고 반응할 뿐이지 자신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그렇다면 생후 2개월 된 아기에게 거울을 보여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후 2개월된 우리 둘째아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실험이 실패로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 차례 걸쳐 거울을 보여주고 관찰한 결과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기에게 거울을 보여줄 때 거울속에 부모나 다른 사람의 존재가 보여서는 안됩니다. 철저하게 아기 자신만 보여야 합니다(거울 밑에 앉아서 아기만 번쩍 들어올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후 2개월된 아기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 동영상을 통해 직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해보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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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복통, 출산 당일 경찰서부터 들른 아내


출산 예정일(4월 8일)이 12일이나 남은 3월 27일 새벽 5시경, 만삭의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했다. 전날 변을 보지 않아 배가 아픈 것인지 진통인지 혹은 가진통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내와 나는 예정일이 꽤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며 그 복통이 진통일거라고는 단정짓지 못했다.


3월 27일(목요일) 일정은 아내의 운전면허증 갱신과 함께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예정돼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에 촬영할 만삭 사진도 예약하기로 했었다. 그런 일정이 있던 날 새벽에 확신할 수 없는 복통이 찾아온 것이다.


새벽 5시부터 같이 지켜봤다. 1시간을 체크한 결과 10분 간격으로 복통이 계속됐다. 진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장 산부인과로 가야하나 좀더 기다려야 하나 하고 잠깐 고민했다. 이번주 내에 아내의 운전면허증 갱신을 하지 않으면 범칙금이 나올거라는 것에 아내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진통을 하는 중에 말이다.


아침이 밝을때까지 참을 만한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8시 아내와 나는 아픈 배를 움켜쥐고 얼굴을 찡그린채 간단히 식사를 했다. 힘을 써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출산전 필수사항인 샤워를 했다. 샤워 중간중간에 화장실 바닥 물때를 닦고 있는 아내를 보며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이정도 되면, 난리법썩 떨며 산부인과를 찾는게 일반적인데, 저런 여유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산부인과에 가기 전에 아내는 경찰서부터 들러 면허증 갱신을 하자고 했다.


산부인과 도착 1시간 20분 만에 초스피드 출산



오전 8시 50분 :  이슬이 비친 것 같았다(이슬 : 자궁 경관이 열리면서 태아를 감싸고 있던 난막이 벗겨져 생기는 갈색 출혈, 보통 출산 3~4일전에 이슬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출산의 서막을 알리는 이슬인지 뭐가 잘못돼 나오는 ‘출혈’인지 확신할 순 없었지만 갈색인 것으로 보아 ‘이슬’임을 짐작했다. 이젠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 같았다.


9시 40분 : 진통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가운데 산부인과 근처에 있는 성남 수정 경찰서 교통계를 찾았다. 아내는 “당장 아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상황에서 면허증 갱신이 무슨 대수고 급한 일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 와중에도 아내는 괜한 범칙금 내기가 싫었던 것이다. 아내는 그런 사람이다.


면허증 갱신을 위한 서류를 쓰는 동안 관계자들에게 “진통이 시작됐으니 빨리 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자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처리해주었다. “아이구, 세상에 이런~” 하면서 말이다. 교통계 관계자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보았으리라. 진통이 한창인데 면허증 갱신을 위해 경찰서에 찾아온 만삭의 임신부라?


10시 정각 :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당연히 정기검진 왔거니 생각한 인포메이션 간호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나 아내의 얼굴을 보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1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진통이 시작됐으니 말이다. 곧바로 내진을 했다. 남자 선생님 말씀하시길 “5센티 정도 열렸습니다. 한 두시간 안에 낳겠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10시 10분 : 휠체어를 이용해 위층에 있는 분만실로 옮겨졌다. 진통은 극심했지만 아내는 걸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산부인과 측에서 휠체어를 타야한다고 했다. 관장을 하고 누워있는 아내의 배 둘레에 무슨 장치를 했다. 아내의 심장박동과 아기의 움직임이 동시에 체크되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10시 30분 : 조산사가 양수를 터트렸다. 7센티 정도 열렸다고 했다. 배 둘레에 있던 심박동 체크장치가 제거됐고 이때부터 힘주기가 본격화됐다. 비명을 질렀다. 엄마의 비명소리에 4살인 첫째녀석이 불안한 표정이었다. 첫째를 밖으로 내보냈다. 엄마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 마음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11시 정각 : 아기의 머리가 보인다고 했다. 조산사의 지시에 따라 힘을 주고 비명을 지르던 아내가 “안돼”하고 소리쳤다. 이어 “도와줘”라는 비명과 함께 숨이 넘어가는 듯 했다. 다시 한번 힘을 주는데 아내가 “똥 나온 것 같다”며 울부짖었다. 조산사는 변이 나와도 괜찮으니 다시 한번 힘을 주라고 했다. 아기 낳을 때 힘주다가 변나오는거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11시 5분 : 담당 남자 선생님께서 올라오셨다. 선분홍색 피가 깔아놓은 것들을 쉴새없이 적시고 있었다. 언제쯤 이 산고가 끝나는 것일까? 아내의 산고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아기는 한 발짝씩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11시19분 : 온 몸에 피칠을 한 푸르딩딩한 둘째가 태어났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강한 사내아이다. 입으로 긴 호스를 집어 넣어 폐 속에 찬 양수 등 이물질을 제거했다. 그제야 비로소 아기는 울음을 터트렸다. 병원 도착 1시간 20분 만에 초스피드 출산을 한 것이다. 아기가 아내의 몸속을 빠져나왔지만 한동안 산고의 신음은 멈추지 않았다.

12시가 돼 서울 영등포에 계신 장모님께서 도착하셨다. 너무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장모님께서는 출산장면을 지켜보시지 못했다.



-출산 후기-


두 번의 유산을 경험한 후 태어난 둘째이다.  첫째때에는 정말 난리법석이었는데 둘째는 순탄하게 낳은 것 같다. 어떤 사람들 출산기 보면 2~3일 동안 비교적 길게 진통하다 어렵게 낳는 경우도 있고 시일이 지나 유도분만을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안돼 제왕절개로 낳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자연분만을 굳이 원했던 이유는, 출혈도 적고 회복도 빠르며 아기에게도 좋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 이외 제왕절개를 하면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대단한 짠순이 아내이다.


출산 당일 첫째아이때도 봐 주셨던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오후에 퇴근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선생님께서 둘째를 받아주셨으면 해서  더 힘을 주고 서둘러 낳았다는 아내의 훗말이다.


3월 29일(토요일) 오후에 무료 만삭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27일에 낳아버렸으니 물건너 갔다. 경찰서에서 면허 갱신하고 나오면서 진통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며 “아이구, 만삭 사진 못찍어서 어떡하지? 대신 아기 사진 찍어서 갖다주면 공짜로 앨범 만들어 줄까?” 라고 묻는 아내이다. 출산 후에 물어보니, 그렇게 해도 된단다. 그래서 아내가 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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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딩딩한 녀석을 씻어놓으니 제법 얼굴빛이 좋아보인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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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첫째아이(새롬이), 태어날때 출산기도 아래에 올립니다.
공감하시는 아빠들, 엄마들 보시고, 여러분들의 '출산기'도 댓글로 적어주세요 ^^ 행복했던 출산의 기억을 함께 나누어요 ^^





출산예정일 : 7월 15일

출산일 : 7월 15일 새벽 06시 03분

병원 : ○○ 산부인과

분만형태 : 자연분만

몸무게 : 2.9kg, 키 50cm, 사내아이

총비용 : 19만5천원(2박3일 입원비, 간염 예방, 분유값, 초음파 진료비 등 포함)


출산의 서막은 가볍게 올랐다

▲ 태어난지 3일째 되던 날 새롬이가 웃었습니다.
예정일을 하루 앞둔 7월 14일 새벽 3시, 이슬이 비침과 동시에 아주 가벼운 진통이 30∼40분 간격으로 계속됐다. 날이 밝고 점심때가 되자 아내는 장모님과 함께 시장에 들러 아기 모기장을 사왔다. 아주 가벼운 진통이었기에 일상생활하는 데 별로 지장이 없었다.

저녁 아홉시,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곧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10시가 다 돼 아내는 샤워를 하고 난 후 배 모습을 디카로 찍어달라고 했다. 오늘 이후로는 더 이상 부른 배를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불룩한 모습을 몇 장 남기고 싶다고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한 시간 가량 이것저것 챙긴 아내는 1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바로 그때부터 30∼40분 간격의 약한 진통이 20분 간격으로 짧아지면서 강도도 강해지기 시작했다. 새벽 1시에는 10분 간격으로 더욱 더 강한 진통이 몰려왔다.

아내는 10분에 한 번씩 "아이고 아파라"를 외치며 뒹굴었다. 새벽 두 시에 다다르자 이번에는 정확히 5분에 한 번씩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아내는 몸을 부르르 떨고 이에서 빠드득 소리를 낼 정도로 심한 진통을 호소했다. 드디어 병원에 가야할 시점이었다.

골목 저 아래에서 차를 갖고 올라오는데 차가 이상했다. 정지해 있으면 시동이 꺼질 듯 심하게 떨었다. 아파 울부짖는 아내를 장모님과 부축해 차에 태우고 큰길가까지 나와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데 역시 시동이 꺼질 듯 불안했다. 하필 이 위급한 상황에 차가 말썽일까? 어떻게든 병원까지는 가야 했다. 고장 나 주저앉을 때 앉더라도.

방법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출산에 임박한 임산부를 급히 병원으로 운반하는 긴급자동차로 인정받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속도와 신호에 관계없이 달렸다. 새벽 2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하니 조산사 한 분이 계셨다. 우선 입원실에 눕혔다. 조산사는 나더러 잠시 나가 있으라고 했다. 내진을 할 모양이었다.

내진 결과 자궁문이 3센티미터 열렸다고 했다. 아내가 괴로워하는 가운데 태아 심장 박동 체크하고 관장까지 마쳤다. 새벽 3시 30분. 진통이 몰려올 쯤이면 아내는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치며 소리를 질렀다. 나는 그저 옆에서 손잡아주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사람이 아파서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

조산사가 또 다시 밖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 4센티미터 열렸다. 3시 50분. 아내의 고통은 더 심해지고 이젠 밖에 나가 있고 말고 할 상황이 안됐다. 선혈이 줄줄 흘러나와 시트를 물들였다. 아내의 비명은 더욱 세지고 길어졌다. 비교적 큰 규모의 병원에 아내와 장모님, 조산사,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사람이 출산에 참여하고 있었다.

4시 45분. 자궁문이 5센티미터 열렸다. 조산사는 출산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혹시 배에 힘이 들어가면 힘을 주라고 했다. 진통이 자궁문이 열리는 과정이라면, 힘주기는 아기를 밖으로 밀어내는 본격적인 출산의 과정이다.

5시 정각. 조산사의 지시에 따라 아내가 배에 힘을 줬다. 울부짖는 아내의 다리와 옷이 피범벅이 됐다.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하면서 설마 아기 낳다 그럴까? 하며 위안을 하기도 했다. 이 고통의 순간은 언제 끝날까?

5시 5분. 조산사는 한 번만 힘줘보고 가족분만실로 옮기자고 했다. 지금까지는 입원실이었다.

▲ 동이 틀 무렵. 아내는 새롬이를 조금씩 세상밖으로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내 '머리끄덩이'라도 잡아댕기면 마음이 편할 텐데...

5시 25분. 힘만 잘 주면 아기가 일찍 나올 수 있다고 조산사가 힘을 복돋웠다. 아내는 진통이 한창일 때 여지없이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치며 고통을 감내했다. 내 '머리끄덩이'를 잡지도 않았고, "나쁜 놈아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어?"라며 원망(?)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단지 아기가 빨리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며 힘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5시 30분. 아내의 코에 산소마스크가 씌워졌다. 나는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고통으로 일그러진 아내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았다. 그러나 아내는 그런 나를 자꾸만 밀쳐냈다(나중에 물어보니, 수건을 들이대니 힘주기에 집중할 수 없어서 그랬단다).

5시 40분. 수술용 장갑을 끼고 자궁문 개봉을 돕던 조산사가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피범벅이 돼 있었다. 산모가 힘만 준다고 아기가 순순히 나오는 건 아니었다. 조산사는 조금만 더 힘 주면 아가 머리가 보일 것 같다고 했다.

5시 45분. 문 원장님이 도착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꽤 정이 든 의사 선생님이었다. 자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아내는 원장님께 꾸벅 인사를 했다. 조산사 자리에 문 원장님이 앉았고 조산사는 무엇인가 도구를 챙겼다. 원장님은 아내의 상태를 보더니, "아주 잘 진행되고 있어요"라며 여유까지 보이셨다. 나는 숨넘어갈 지경인데 여유 있는 웃음이라?

5시 46분. 아기 머리가 조금 보인다고 했다. 나는 그저 아내 머리맡에서 발만 둥둥 구르며 장모님께 "장모님, 보여요? 보여요?"라고 물었다. 문 원장님은 장모님께 "뭐 볼 게 있다고 그래요?"라며 웃으셨다.

5시 47분. 아내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아가의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숨을 제대로 못 쉬니 당연히 아가한테 영향이 미치는 것이었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으니 아가의 심장 박동이 올라갔다. 아내는 연신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쳤다.

5시 59분. 회음부 절개를 위해 하지를 마취했다. 절개 순간 원장님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밥 먹듯 하는 일이지만 역시 남의 살을 찢어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보였다. 그러고 보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가위로 조금 절개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원장님의 표정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6시 2분. 흡인기가 동원됐다. 아내의 힘이 빠질 대로 빠져 있었다. 흡인기를 반쯤 보이는 아가의 머리에 대고 힘을 가했다. 아내의 고통소리는 하늘을 찔렀고, 원장님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얼른 이 고통의 순간이 지나야 할 텐데…. 나는 아내의 머리맡에서 원장님의 표정이 바뀌기만을 기다렸다.

6시 3분. 일그러졌던 원장님의 표정이 바뀜과 동시에 아가 새롬이가 몸을 드러냈다. 온 몸에 피 범벅을 하고서 꿈틀거리는 저 아기. 이 순간부터 순서가 잘 기억나지 않았다. 우선 내가 탯줄을 자르고 난 뒤 아내에게 잠깐 보여준 후 코, 입, 폐에 이물질을 빼낸 것 같다.

아기가 나왔다고 출산이 끝난 건 아니었다

▲ 태어난지 10초 된 새롬이. 우선 눈을 가리고 폐속의 양수와 이물질을 제거해 숨을 쉴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조산사는 새롬이의 입에 얇은 고무줄을 집어넣었다. 한 50센티 정도 꾸역꾸역 넣었다. 순간 아찔했다. 어른들 내시경 하는 것도 아니고 왠 호스를 저렇게 길게 넣는 걸까? 잠시 후 조산사는 그 호스를 통해 입으로 뭔가를 자꾸 빨아냈다. 폐 속에 찬 양수를 빼냈다. 그제야 비로소 새롬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했다. 새롬이의 뒤통수가 마치 오이처럼 길어져 있었다. 아기의 머리가 말랑말랑해서 태어날 때 산도를 빠져나오며 찌그러지고 모양이 변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뒷머리가 늘어나 있었다. 흡인기로 꺼내면서 많이 늘어난 듯했다(이틀 지나니까 길쭉했던 뒷머리가 완벽히 정상적인 모양으로 돌아왔다).

아기가 나왔다고 출산이 끝난 건 아니었다. 10여분 후 태반이 나왔다. 그냥 나온 게 아니라 끄집어냈다. 순간의 그 고통 또한 출산 못지않았다. 아내의 표정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 태반은 많은 혈관이 뭉쳐져 있는 모양이었다. 그 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사람의 뱃속에서 나왔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뭐랄까? 신비했다.

여하튼 아내는 병원에 간 지 4시간만에 순산했다. 어떤 사람은 스무 시간 넘게 진통하다가 도저히 안돼 수술을 했다고도 하는데, 그야말로 아내는 '스피드 출산'을 한 것이다. 물론 아내에게 있어 네 시간은 생애 최대의 고통을 맞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산고의 정도를 글로 가늠에 여기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시각 7월 18일 새벽 1시. 출산 후유증으로 온몸이 통통 붓고 시큰거리는 아내는 아가 새롬이와 씨름을 하고 있다. 입을 빼꼼빼꼼, 쌜쭉거리며 본능적으로 밥을 찾고 있는 새롬이를 보면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든다.

글쎄, 뭐랄까? '또 다른 나'가 있으니 든든하고 뿌듯하다고 해야 할까?

▲ 산고 끝에는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시간이 이어진다. 그런데 밤새 밥을 찾는 새롬이때문에 엄마가 너무나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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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30개월된 우리 아기 새롬이, 이 나이때 아이들의 기억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나 사물 등을 단 한번만 알려줘도 몇일이 지나서 어느 순간 상황에 맞게 그 단어나 사물을 기억해 말을 하곤 합니다. 단 한번밖에 안가르쳐준 것인데도 말이지요.

몸 동작도 마찬가지 입니다. 30개월 이전에 우리아기 새롬이는 주로 '호랑나비춤'을 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기 최고조인 '텔미'춤을 알려 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음악 들려주면서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었지요. 텔미춤은 양손을 뒤 허리에 대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도중에 "어머나"를 외치기도 하지요. 이 춤 역시 두어번 보여주고나서 "텔미 춤 춰봐" 했더니 비슷하게 흉내를 내더군요.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은지 모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리게 되었습니다. ^^ 귀엽게 봐 주세요



새롬이의 텔미 춤 1차 시도






새롬이의 텔미 춤 2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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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허수경씨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방송인 허수경씨(40세)씨가 31일 오전 딸을 낳았다는 소식이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허수경씨의 이번 딸 출산은 좀 특이한 경우이다. 허씨는 지난 3월 기증받은 정자로 시험관 아기를 임신했고 올 7월 임신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허씨의 경우를 두고 이른바 '싱글맘' 혹은 '미스맘'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번 출산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아빠 없이 태어난 아이, 정말 타당한 것인가? 아이가 자라서 "우리 아빠 어디있어?" 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과연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나? 이정도이다.

자연적인 임신이 불가능해 남편의 정자를 받아 시험관 임신을 하는 보통의 경우가 아닌 누군지 모를 남성의 정자를 받아 태어났기에 말이 많은 것이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그래서는 안된다고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이러한 방법의 자녀 출산은 아이의 미래를 생각지 않은 허씨 자신만의 욕심을 위한 처사라는 네티즌 의견도 상당수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싱글맘' 혹은 '미스맘' 이라는 가족 형태가 아직은 낯설기만하다. 따라서 허씨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허수경씨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생물학적 아빠는 중요하지 않고 자신을 닮아 예쁜 아기를 낳으면 행복하게 잘 기를 수 있다"고 밝히며 아빠 없이 태어나는 아이에 대해 한편으론 걱정을 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보면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아기는 키우는 싶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입양을 통해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허수경씨처럼 결혼 안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 결코 아빠의 존재는 밝힐 수 없는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예비 싱글맘 or 미스맘'.

싱글맘 or 미스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아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싱글망 or 미스맘'이 되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개인의 선택 문제인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은 주는 가족 형태인지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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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태어난 신생아, 아빠의 존재를 모르고 태어나는 아이,
                         괜찮을 것인가? (사진은 우리 새롬이 출생직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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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요람 하나 사준적 없는 첫째 아이...둘째 임신중에우연히 공짜 요람이 들어오다


둘째를 임신중인 아내, 아침일찍부터 첫째아이 머리 공짜로 깎인다고 미장원엘 가더니(약 30초 간에 걸쳐 앞머리만 자르기 때문에 공짜!) 빨리 미장원으로 오라고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뭐 가져갈게 있다고 무거우니 빨리 오라고 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달려가봤더니 아내는 머리를 하러 온 다른 아주머니들과 금세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중 한분이 필요없는 아기요람를 준다고 해서 아내는 신이난 것입니다.


내년 4월에 둘째 태어나니 필요하기도 했고 세살난 첫째아이한테도 이 요람이 쓸모가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집으로 들고와 요람의 전기코드를 꽃으니 음악이 나오면서 앞뒤로 흔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내와 저는 신기했죠. 첫째 아이한테 이런 요람을 사 준적이 없으니까요. 순전히 안아서 키웠지요.


아내는 요람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수건으로 닦고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하기를 벌써 두시간째. 아내 성격이 이렇게 꼼꼼합니다. 둘째 임신으로 배가 제법 나와 불편한데도 공짜로 얻어온 요람을 쓸 생각에 신이 난 모양입니다.


드디어 청소 완료, 사람을 직접 누이고 시험가동을 할 시간, 역시 첫째 녀석 새롬이가 요람에 누웠습니다. 음악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앞뒤로 흔들흔들. 처음 타보는 요람인지라 첫째녀석은 마냥 신기해 했습니다.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부는 진작에 이런 것 사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늘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는 마음에 몸으로 때울수 있는 건 몸으로 때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짜요람에 누워 마냥 행복해하는 첫째아이 새롬이.

여하튼 공짜로 들어온 중고 요람은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첫째녀석 장난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요람속에 누워서 좋아라 하고 있는 첫째를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행복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 큰 기쁨과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아내모습에 저 또한 흐믓해졌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물건도 아닌 쓰던 요람일뿐인데 우리 가족 모두가 이렇게까지 기쁠 수 있다는 거, 이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요?


요람 주신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요람을 주신게 아니라 큰 행복을 주신거에요. 소박하지만 큰 행복을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코너>



아래 동영상은 음악나오는 요람에서 즐거워하는 첫째 새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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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친척들 앞에서 춤추고 5만원 받아

생후 29개월인 우리 아기 새롬이, 우리 나라 나이로는 세살입니다. 이제 막 말 늘어 쉴새없이 쫑알거리고 온갖 재롱을 다 피웁니다. 자지러지게 울다가도 순식간에 까르르, 그렇게 웃다가 또 한순간에 울어버리기를 반복하는, 역시 아기는 아기입니다.


밖에서 일을 하다가도 문득 녀석을 생각하면 얼른 집으로 뛰어 들어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모두 저와 같은 마음 일것입니다. 초롱초롱하고 티없이 맑은 눈망울로 “아빠, 이건 뭐야?”를 쉴새없이 되묻는 세살난 아이.


아들 녀석의 특기는 바로 춤입니다. 엊그제 아내의 사촌 큰오빠의 아들(아내의 조카지요)이 결혼식을 해서 예식장에 갔는데, 예식이 끝나고 일가친척 모두가 한집에 모이게 되었답니다. 40명은 족히 넘었지요. 우리 새롬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아내의 사촌들이었지요.


그런데 새롬이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니 빙 둘러 싸여 춤을 멋들어지게 추었답니다. 쓰러질 듯 쓰러질 듯 위태롭게 호랑나비 춤을 추는가 하면 알 수 없는 동작의 막춤까지 온갖 재롱을 다 떨었습니다. 그날 새롬이가 춤 추고 나서 어떤 현상이 있었냐구요? 그 친척들이 공연을 잘 봤다고 하시면서 ‘공연비’라 하시며 돈을 주셨답니다. 모두 5만원이나요. 사실 새롬이에게 용돈까지 줄 만큼의 친인척 관계는 아닌데, 그날 새롬이가 춘 춤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되지요? 그 순간을 동영상으로 남겼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대신, 그날의 분위기를 살려 집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부분에 어찌나 요란하게 춤을 춰대는지, 서서히 지쳐 몸동작이 느려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동영상만 보시면 어린 아이의 재롱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눈으로 보면 정말 까무러칠 정도로 재밌고 귀엽습니다. 얼굴에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천진난만하게 춤을 추는 29개월 우리 아기 새롬이 모습, 독자 여러분과 다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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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장면과 애정 장면 본 후 아이 반응 실험

먼저 위 동영상을 차근차근 봐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속 폭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영향 줘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착하고 평범하며 귀여운 친구입.....

우리 아이는 왜 깊이 생각하지 못할까?

독서토론 교사가 말하는 '사고력 키우는 방법'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논술을 지도하는 방문교사인데요. 오늘은 초등생 자녀,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독서에 대.....

아이의 생각 키우는 실전 '핵심기법' 두번째

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깨운다-실전에서 활용해보길.. 엊그제 아이 생각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요. 지난 시간에는 책 읽은 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초등생 일기 잘 쓰는 구체적인 방법,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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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만 빼가고 쓰레기는 내가 처리?

침대 빼고 서재 꾸미려고 계획 중 매트만 공짜로 가져가겠다는 사람들 이번에 8년 동안 한집에 살던 처제가 이사를 나가면서 대대적인 집안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제가 쓰던 방 한 개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여러모로 좋..

오래된 차도 외형 깨끗하면 수출용으로 '제값'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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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준중형 축에도 끼지 못하는 소형차이지만 기존에 타고 다니던 중고 경차에 비하면 꽃가마나 마찬가지 입니다. 임시 번호판 달고 다닌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2001년 80원에 구입한 중고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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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밤 완전 녹초가 되어 퇴근했습니다. 하루종일 변변하게 먹지도 못해 허기에 어질어질하고 하는 일 자체가 말하는 직업이다보니 목도 성치 않고...여하튼 기진맥진 했습니다. 집안 일 보고 있는 아내의 표정도 그리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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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할머님은 왜 내게 무척이나 깍듯하셨을까? 교양과 센스가 넘치는 할머님은 '팔학년 삼반' 초등4학년에 올라가는 아이 중에 독서토론 제 수업을 받고 있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모둠이 없어 일대일로 저와 단독수업을 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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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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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어린이 일찍 재우는 기막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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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저축은행 들어보셨습니까? 시간도 저축시대??

한달전부터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을 쓴다는게 깜빡했다. 그 이유는 시간이다. 시간에 대한 도서 감상평을 쓰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썼다면 이건 좀 아이러니컬 한 일인가? 여하튼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건 서평이나 도서 감상이 아닌 우..

생후 21개월 아이의 연필 잡는 실력 보시겠습니까?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물기 싫으면 아파트로 가야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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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청사, 머리 위를 조심하세요. 고드름 주의!

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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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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