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100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는 7월 4일이 100일인데 금요일이라 한주 당겨서 6월 29일(일)날 100일 잔치를 했습니다. 말이 100일 잔치이지 특별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식구들 먹을 만큼만 세 종류의 떡을 만들고 아이 목에 명주실 한 번 걸어주고, 그게 100일 잔치입니다. 100일 잔치 떡은 100사람이 나눠먹어야 좋다는데 이거 30인분도 안 되니 누구 나눠주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아이 100일이라는 이유로 시골 부모님 한 번 더 찾아뵙는 거지요. 손꼽아 기다리시기도 하구요. 100일 하러 갔다가 이것 저것 챙겨오기만 했습니다. 자동차는 미어 터질 지경인데 이것저것 더 챙겨주시느라 여념이 없는 부모님 모습.

올라올 시간이 다 됐는데 그제야 할아버지 품에서 벙글벙글 웃고 있는 아기. 할아버지가 무뚝뚝하셔서 손자손녀들을 거의 안아주지 않거든요. 손자 손녀가 그렇게 많은데도 말이죠. 시간 많을 때 안아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며 올라왔습니다.

100일 잔치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종종 시골의 정겨운 풍경도 나옵니다. 있는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아기에게 할머니 젖을 먹이려는 모습 등 소박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동영상 타이틀을 ‘휴먼 다큐’로 칭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정겨운 시골풍경과 시골 부모님의 마음을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특히 맨 마지막 부분 말이죠. 시골이 고향이 분들, 마치 독자 여러분 부모님, 엄마 같다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이 영상 보시고 시골 부모님께 전화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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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도시인들이여!
우리의 삶이 무엇인가에 너무
찌들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여유를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말이죠
눈이 휙휙 돌아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매캐한 매연 냄새를 코로 맡으며
자동차 소음에 멍드는 귀

이제는 종종 쉬어야 합니다.
도시민 여러분들의 귀와 눈을
잠시 쉬게 해드릴게요.
모내기 끝낸 봄밤,
밤새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개구리 울음과
그 위를 그윽하게 덥고 있는 달달 무슨 달..
개구리 울음과 달, 땅거리 깔린 논 모습 보면서
우리 다 같이 고향으로 뛰어가봐요.

농촌이 고향인 도시분들
고향 생각 많이 하시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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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큰형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동생들에게 단체로 보내는 문자였습니다. 문자의 내용인 즉 시골에 계신 엄마가 휴대폰을 구입하셨으니 기념으로 ‘개통 전화’ 한통씩 해드리라는 것입니다. 통신회사에 다니는 큰형이 휴대폰을 개통해 드린 것입니다.


올해 67세 되시고 농사짓고 계신 엄마에게 왜 휴대폰이 필요할까? 꿈에도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기에 엄마의 휴대폰 개통 사실은 제게 있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국민학교조차 못 나오시어 어깨너머로 한글 깨우치신 바람에 엄마는 사실 기계치십니다. 이제는 눈도 잘 안보여 폰번호 누르기도 벅찬 시골 할머니가 다 되신 엄마께서 어떤 경우에 휴대폰을 사용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논 밭에 계시기 때문에 도회지 자식들이 전화를 해도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유선전화를 드리고 있지요. 논 밭에 휴대폰을 들고 나가 일하실만큼 급한 일도 없구요. 읍내 시장은 한달에 한번 나가실까 말까 합니다. 막내 동생이 시골에서 단위 농협에 다니고 있기에 필요한게 있으면 막내가 다 사들고 들어옵니다. 큰형도 시골집에서 10분 거리에 살고 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은 시골 엄마께 굳이 휴대폰이 필요치 않은 이유를 여러 가지 면에서 들어본 것입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제 생각이었구요. 엄마 입장에서 휴대폰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제 엄마와 이런 내용으로 휴대폰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 휴대폰 사셨다매?”

“(헤헤 웃으시며) 잉, 근디 어떻게 알고 전화했냐?”

“큰형이 알려줘서, 근데 왜 갑자기 휴대폰 사셨대? 어디에 쓰려고?”

“우리 동네에서 휴대폰 없는 이 나밖에 읍써, 몇백년 살 것도 아니고 넘들 허는거 다 허고 살아야지.”


그렇습니다. 저녁 마실 마을회관(말은 회관인데 기능은 노인정)으로 가면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할머니가 된 동네 아주머니들이 휴대폰을 갖고 나오신다는 것입니다. 이에 엄마는 소외감을 느끼신 거구요.


단지 혼자만 갖고 있지 않다는 소외감 때문은 아닌 것 같구요. 내면을 보자면 자식들이 그깟 휴대폰 하나씩은 다 해주는데 ‘누구누구네가 휴대폰 없다’고 하면 ‘그집 자식들은 아직까지 뭐 하는 것이냐?’하는 식으로 분위기가 몰리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휴대폰의 필요성 보다는 그것이 자식 자랑의 기준 같은게 되는 것이지요. 연로하신 시골 분들이 원래 그렇습니다. 노인정에 모여 자식자랑 하시는게 엄청난 낙이라는 사실 말이지요.


그런데 엄마께서 좀 헷갈리시는 듯 합니다. 아버지의 휴대폰에는 단축번호가 설정돼 있습니다. 1번은 큰누나, 2번은 큰형, 3번은 작은누나, 4번은 작은형, 5번은 바로 저구요, 6번은 막내동생이었어지요. 즉 둘째하고 통화하고 싶으면 2, 넷째하고 통화하고 싶으면 4를 누르는 등 몇째 자식인지 생각만 하면 어렵지 않게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엄마 휴대폰에 1번 단축번호가 아버지로 저장돼 있고 자식들은 모두 번호 1개씩 뒤로 밀려나게 된 것입니다. 즉 엄마 휴대폰에서는 2번을 누르면 둘째 아들이 나오는게 아니고 첫째가 연결되도록 번호가 저장된 것이지요. 엄마는 그게 너무나 헷갈린다고 아버지 휴대폰처럼 자식들 서열순서대로 번호를 입력해달라고 하십니다. 아버지 번호를 7번에 입력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말이지요.


여하튼 휴대폰 때문에 기뻐하시는 엄마를 보니 저도 흐뭇해집니다. 그것이 얼마나 쓸모있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휴대폰 소유라는 자체가 엄마께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휴대폰이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가 되지 않도록 종종 휴대폰으로 전화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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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할머니가 다 되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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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다 된 시골 엄마들, 자식자랑, 손자손녀 자랑이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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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오랫만에 고향 시골을 찾았습니다. 눈이 많이 와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은 빙판길이 돼 있었습니다. 큰길은 차가 다녀 녹았는데 역시 동네 길은 여전히 얼어붙었습니다. 살살 기어가다시피 해서 집에 들어갔지요.

제법 눈발이 날렸습니다. 눈이 날리니 조카들은 신이 난 듯했습니다. 시골집 앞에는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30미터 정도 되는데요. 30년 전 눈만 오면 비료 포대에 지푸라기를 넣어 비닐 썰매를 만들어 놀던 생각이 납니다. 언덕이 반질반질한 얼음으로 변할 때까지 미끄럼을 타고 놀던 그 시절, 벌써 30년 전 일이네요.

30년 전 그 시골 언덕길에서 이제는 조카들이 비니루 포대를 타고 놉니다. 막내 동생(아이들한테는 삼촌)이 조카들을 위해 비니루 썰매를 준비하고 눈이 녹은 곳에는 눈을 퍼 날라다 매끄럽게 만듭니다. 아마 동생도 조카들에게 비니루 포대를 만들어주고 미끄럼길을 만들면서 어릴 적 추억을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비록 멋진 눈썰매장은 아니지만 우리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그대로 담겨있는 풍경을 자식들, 조카들에게 보여주게 돼 마음이 훈훈하기까지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골 언덕에서 신나게 비니루 타고 노는 조카들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감상하며 그 아득한 추억 속으로 빠져보겠습니다.







시골집 언덕길에서 비료포대를 타고 노는 조카들.
 
 
날이 추우니 모자를 뒤집어쓰고, 출발 직전 폼을 잡는 아이들.
 
 
 
동생이 눈이 녹은 곳은 눈을 깔며 썰매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씽씽 달려 내려가는 비료포대, 이 얼마나 짜릿한지.
 
 
이번에는 기차처럼 엮어서 한번에 내려갑니다.
 
 
이보다 더 신바람 나는 놀이가 있을까? 도시에서는 쉽지 않은 자연적 놀이입니다.
 
미끄러져 바닥에 굴러도 마냥 신이난 아이들.
 
 
세살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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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린 용돈 별 방법으로 되돌려 주시는 어머니

시골에서 김장을 하고 오늘(25일) 12시 성남에 도착했습니다. 여섯집 김장 200포기 넘게 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입니다. 연세는 66세지만 얼굴이나 몸의 기능으로 볼 때 여든은 넘는 우리 어머니 고생 많으셨지요. 새벽 4시부터 일어나셔서 자식들 가져갈 것 이것저것 챙기시는 어머니....도회지에서 직장다니고 시골이 고향인 분들은 늘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김치를 비롯해 이것저것 얼마나 많이 실었는지 차가 뒤뚱뒤뚱, 밟아도 밟아도 속도는 느껴지지 않고 육중한 무게감만 감도는 자동차. 자식들 차가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작은 점이 되어 뒷마당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신 어머니를 멀리하고 도시의 일상으로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김치 냉장고에 김치 넣고, 베란다에 갈 것, 옥상에 올라갈 것 등등을 분류하며 짐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래기국 끓여먹으려고 가져온 무청(무이파리)보자기를 푸는 순간, 앗! 시퍼런 무청과 함께 드러난 시퍼런 배춧잎 다섯장.... 만원짜리 다섯장이 무청속에 끼어 있었습니다.

시골을 떠나오기 바로 직전 아내가 어머니께 용돈 10만원을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무청속에 5만원을 되돌려 보내신 겁니다. 아, 이번이 몇번째인가? 한번은 손자 호주머니속에 10만원을, 또 한번은 아내 가방속에 드렸던 돈 10만원을 몰래 넣어 돌려주셨습니다. 그냥 돌려주시면 안받을 걸 뻔히 알고 계시기에....

무청과 뒤섞인 돈을 보며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바로 전화를 드려 잘 도착했음과 동시에 왜 그러셨냐고 묻자...

"니덜이나 잘 살어. 니덜도 힘들게 살면서 무슨 용돈을 주고 그랴. 지금은 에미 돈 필요 없응깨, 나중에 돈 많이 벌고 에미 더 늙거덩 용돈 줘도 뎌..."

어째 이런일이... 한 두번도 아니고 이번이 세번째라니...게다가 더 늙으면 용돈을 달라하시니...지금도 80은 훨씬 넘어보이는 얼굴과 몸 상태인데...우리 어머니도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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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에 섞여 있는 1만원리 지페 다섯장, 왜 이리 찡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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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어머니 모습, 그때까지만해도 정정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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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땅에 좌판 벌인 할머니 우연히 만나다


7일(수) 오후 다섯시 반,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단지 담벼락 옆을 지나가는데 할머니들이 맨땅에 좌판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콩, 은행, 냉이, 토란, 깐마늘, 고구마 등을 팔고 계신다. 열심히 마늘을 까 소쿠리에 얹어 놓으신다.


앗, 그런데 푸릇푸릇한 냉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푸릇푸릇한 냉이향이 좋겠지 생각했다. 말끔한 양복을 차려입은 나, 대뜸 쭈그리고 앉아 얼마냐고 물었다. 한소쿠리에 2천원이란다. 물론 한소쿠리 밖에 없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푸릇푸릇한 냉이를 본지가 한참이라 맛난 된장찌개를 먹을 생각으로 2천원 주고 샀다.


“그런데 할머니, 이 냉이는 어디서 나신 거에요?”

“저기에서 캐온 거유.”


그렇다. 할머니는 냉이를 공원같은 흙이 있는 곳에서 손수 캐셨다. 그리고 은행은 길거리 지나다가 주워서 이 좌판에 펼쳐놓은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달랑 한소쿠리인 고구마는 어디서 났을까? 며느리가 고구마 한 박스를 사왔는데 썩을까봐 이렇게 가지고 나와 팔고 계신단다. 성남 모란장에서 사온것도 있고 손수 마련하신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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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캔 냉이, 길에서 주운 은행 등으로 좌판을 벌인 할머니.

하루 5천원, 잘되면 1만원 벌어

나는 쪼그리고 앉아 할머니와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나가는 사람 중 한명이 희안한 듯 내 모습을 바라보며 한 마디 했다. 젊은 사람들은 이런 할머니 좌판에서 잘 안사는데 멀쩡하게 양복입은 젊은 남자가 냉이를 사 들고 쪼그리고 앉아 있으니 말이다.


“할머니 하루에 얼마나 벌어요?”

“그냥 5천원, 잘 되는 날은 1만원도 벌유.”


이 할머니 연세는 올해 75세이다. 충남 아산에서 농사지으시다 몇 년 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아들 내외가 있는 이곳 성남으로 올라오셨다. 평생을 농사 지으시다 갑갑한 아파트에 가만 앉아 있으려니 병이 날 지경. 그래서 이렇게 밖으로 나오신거란다.


하루에 5천원, 1만원 벌어 어떡하냐는 내 걱정에, 할머니는 “다 그렇지유.”라고 하신다. 돈 보다는 그냥 사람들 지나다는거 구경하고 이렇게 나와 있으면 치매도 예방된다고 하여 좌판을 벌였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은근히 토란 5천원짜리를 3천원에 줄테니 들여가라는 할머니 모습에서 뭔지 모를 정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자식들 반대, 지금은 긍정적으로 변해

이곳에 처음 좌판을 벌일때 아들, 며느리가 반대했다고 한다. 용돈을 안드리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면 아들 며느리 욕되게 하는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들 며느리도 할머니의 고집을 끝내 꺾지 못했다. 그런데 나는 이 할머니의 아들 며느리가 괜스레 고마웠다. 이렇게 좌판을 벌이는 일이 자식들의 체면을 깎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할머니에게 삶의 희망과 살아가는 의미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농사꾼의 자식으로 살아왔고, 70이신 아버지도 많은 농사를 짓고 계신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답답한 아파트에서 살라고 하면 단 이틀을 못견디고 병이 나 돌아가실 분들이다. 시골서 농사짓는 부모님이 계신 도회지 자녀들은 그 심정 십분 이해할게다.


이 좌판 할머니 바로 옆(30미터)에 큰 상가도 있고, 종합, 재래 시장 다 있는데도 굳이 이 할머니에게 가서 비싸게 냉이를 사고 30여분 동안 말동무를 해 드린 이유가 있다. 좌판에 벌여놓은 농산물과 할머니의 모습을 봤을 때 얼핏 우리 어머니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또한 글과 사진을 통해 시골에 부모님이 계신 도회지 자녀들에게 뭔가를 일러주고 싶었다. 뭐를 일러주고 싶었냐하면,


“여보, 시골에 전화드려야겠어요”


바로 이런 대화이다. 이를 위해 할머니를 취재한 것이다.


고향이 시골인 도회지 독자 여러분들, 지금 당장 시골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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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저기 저 멀리, 밭 한가운데 우뚝 솟은 뭔가가 보입니다.
높이가 만만치 않게 솟아있는 저것은 무얼일까요?
지난 주말 시골에 가서 본 모습입니다.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전신주를 완전히 정복해버린 담쟁이 덩굴...
한치의 틈도 없이 완벽하게 정복해버린 그 모습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곳에 담쟁이 덩굴이 있을까?
누군가 일부러 심어놓은 것일까?
아니면 자생한 것일까?
그것까지는 알수는 없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희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담쟁이 덩굴들이 마치 사람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한가닥 희망을 잡아 그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에 보게 되었습니다.

빈틈없이 친친 감아올린,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오른 그들의
잎새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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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한가운데 서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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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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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도전하는 인간을 닮은 담쟁이덩굴..ⓒ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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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주말 단풍 관광객 틈에 끼여 고구마캐러 시골 가다

지난 주말 고구마를 캐러 고향집인 충남 서산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날 오전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갔는데, 엄청 밀리더군요. 아는 사람 이야기 들어봤더니, 내장산 단풍 관광객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하더군요. 단풍 관광객 틈에 끼어 밀리는 자동차 대열에 끼어 그렇게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밀린 고속도로 운전에 뻐근한 몸을 이끌고 고구마 밭으로 갔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고구마 밭…이 많은 고구마 언제 캐냐며 그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낫으로 고구마 줄기를 쳐 내고…아버지와 형의 얼굴에 땀방울이 주루룩….


줄기를 쳐내고 두둑이 나타나면 경운기로 살살 갈아엎습니다. 그리고는 쭈그려 앉아 고구마를 주워냅니다. 그런 다음 크기별로 분류해 자루에 담습니다. 땡볕은 내려쬐고…쭈그려 앉으니 무릎은 아프고 허벅지는 알이 베깁니다. 땡볕에 앉았다 일어서면 머리가 아찔아찔.. 주말농장 가서 재미로 고구마 캐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게 바로 땡볕에서의 고구마 캐는 작업이지요…


품값도 안나오는 고구마, 아버지는 왜 이리 많이 심으셨나?

그런데 고구마 가격이 얼마나 하냐구요? 제 동생이 농협에 근무해서 잘 알고 있는데, 한마디로 똥값이라고 합니다. 어느 부락에서 5톤 트럭에 한 차 싣고 서울로 갔다가 시세가 너무 낮아 그냥 싣고 도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져온 고구마 뭐 할까요? 다 쪄먹을수도 없고, 짐승 줄 수도 없고…완전히 애물단지지요. 다들 고구마를 너무 많이 심어 가격이 폭락한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왜 이리 많은 고구마를 심으셨을까요? 600평이 넘는 이 넓은 밭에…어머니는 이런 아버지를 두고 ‘징그러운 영감’이라며 투덜대십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입장은 이해합니다. 70평생 흙에서 나서 자라 이 흙일을 해오신 아버지께서 이 밭에 고구마를 심지 않으셨다면, 아니 그 어떤 것이라도 심으셨을 겁니다. 돈이 안돼도, 아니 손해가 난다해도 멀쩡한 밭이 풀밭으로 변하는걸 눈뜨고는 못보고 계실 우리 아버지. 바로 농군의 마음일 것입니다.


여하튼 고구마 캐기 작업은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다섯명 식구가 작업을 했는데, 마저 작업을 못 마쳤습니다. 주말마다 도회지에 사는 자식들이 내려가 고구마를 캘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렇다고 돈 되는 고구마도 아니고…


주말 우리 가족이 캔 고구마는 10미터 지하 굴로 기약없이 내려갔습니다. 혹시나 겨울에 비싸지려나 하는 기대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그거 꺼내는 일도 장난이 아닙니다. 밧줄로 매달아 20미터 밖으로 끌어올리려면 온 몸이 녹초가 되고 말지요. 뭐 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서울 올라오는 길에 어머니께서 3만원 쥐어주시다

저녁 먹고 교통방송을 들으니 서울 올라가는 길은 여전히 막힙니다. 조금 쉬었다 밤 11시가 다 돼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3만원을 쥐어주십니다. 아기 과자나 사주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용돈을 드려도 시원치않을 판인데,어머니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말도 못하게 뻐근한 몸을 이끌도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일요일 밤 11시경,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평택IC까지 11km 구간이 꼼짝을 안합니다. 지난 일요일 귀경 행렬은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돈도 안되는 고구마 캔다고 행락 인파에 묻혀 고단한 몸을 이끌고 올라가는 서울길이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요?


그나저나 저 많은 고구마 부모님 둘이서 언제 캘 것이며, 애물단지 고구마 다 캐서 뭐하는데 쓸 건지 걱정이 되네요. 그거 생각하면 마음만 무겁습니다.

아마 고향이 시골이라 부모님께서 시골서 농사지으시고 현재 도회지에서 살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이라면 이 마음 이해가 되겠지요?




아래 동영상은 경운기로 고구마 이랑을 가는 모습

 




끝도 보이지 않는 고구마 밭. 언제 캐려나..


아버지는 연세도 생각지 않으시고 너무 무리하시는 것 같다.


20kg정도인데, 농협에 올려봐야 약 4천원 정도 한단다.


경운기가 갈아놓은 고구마 밭.


임신한 아내도 거들러 나왔다. 일손부족때문에


경운기 쟁기로 갈다보면 이렇게 찢기는게 많다.


작업 도중 고구마 찐거를 참으로 내 오신 어머니,


중국집 점원이 자장면 안먹듯, 고구마 캐면서 찐 고구마 간식이 입에 맞으랴?


그래도 색깔은 맛있어 보인다. 밤 고구마..


작업 도중 휴식중인 식구들.


작업이 끝나면 경운기에 이렇게 한가득 싣고 온다.


이것이 바로 20미터 지하굴 입구. 사계절 13도를 유지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굴 내부 모습


위에서 내려준 고구마 자루를 아버지께서 옮겨 안으로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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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폭력 장면과 애정 장면 본 후 아이 반응 실험

먼저 위 동영상을 차근차근 봐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속 폭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영향 줘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착하고 평범하며 귀여운 친구입.....

우리 아이는 왜 깊이 생각하지 못할까?

독서토론 교사가 말하는 '사고력 키우는 방법'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논술을 지도하는 방문교사인데요. 오늘은 초등생 자녀,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독서에 대.....

아이의 생각 키우는 실전 '핵심기법' 두번째

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깨운다-실전에서 활용해보길.. 엊그제 아이 생각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요. 지난 시간에는 책 읽은 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초등생 일기 잘 쓰는 구체적인 방법, 뭐가 있을까?

우리 아이 일기는 왜 이렇게 짧고 단순할까요? 초등학생 독서토론 수업을 지도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머니들께서 일기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어떻게 하면 일기를 잘 쓸 수 있냐고 하.....

알맹이만 빼가고 쓰레기는 내가 처리?

침대 빼고 서재 꾸미려고 계획 중 매트만 공짜로 가져가겠다는 사람들 이번에 8년 동안 한집에 살던 처제가 이사를 나가면서 대대적인 집안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제가 쓰던 방 한 개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여러모로 좋..

오래된 차도 외형 깨끗하면 수출용으로 '제값'  받아요

80만원 준다던 11년 된 중고 경차 외형 안좋아 40만원으로 깎여... 7년 동안 타던 중고 마티즈를 처리하고 열흘 전 소형 신차로 바꿨다는 소식을 블로그로 전해드렸습니다. 중고 마티즈는 어떻게 처리했냐구요? 중앙아시아쪽..

요금 없는 그냥 휴대폰 기능이라고 안내하더니....

'읽음확인 서비스' 요금 안나온다기에 무심코 써 왔는데.. 혹시 여러분들의 휴대폰 옵션기능에 ‘읽음확인, 수신확인, 모두확인, 확인안함’등의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셨습니까? 이런 기능이 있는 독자 여러분은 이 기능을 활용하고..

7년 동안 중고 경차 타다 소형 신차로 바꿔보니...사람들 대하는 태도 달라졌다

이번에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준중형 축에도 끼지 못하는 소형차이지만 기존에 타고 다니던 중고 경차에 비하면 꽃가마나 마찬가지 입니다. 임시 번호판 달고 다닌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2001년 80원에 구입한 중고 프라이..

승용차 안 훤히 들여다보이는 지페...이것은 유혹(?)

아무리 급해도 차 안에 돈 넣어두면... 예전에 제 승용차(경차)가 몇 번 털린적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마구 키구멍을 마구 쑤셔대 수리비용 십수만원 나온적이 있었지요. 도둑맞은 것은 차안에 있던 100원짜리, 5..

결혼기념일 까먹은 남편...혹시 아내도??

2월 2일 밤 완전 녹초가 되어 퇴근했습니다. 하루종일 변변하게 먹지도 못해 허기에 어질어질하고 하는 일 자체가 말하는 직업이다보니 목도 성치 않고...여하튼 기진맥진 했습니다. 집안 일 보고 있는 아내의 표정도 그리 밝아..

센스와 교양 넘치는 83세 할머님

83세 할머님은 왜 내게 무척이나 깍듯하셨을까? 교양과 센스가 넘치는 할머님은 '팔학년 삼반' 초등4학년에 올라가는 아이 중에 독서토론 제 수업을 받고 있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모둠이 없어 일대일로 저와 단독수업을 하고 있는..

말기암 가물가물한 의식으로 코미디언 흉내낸 아버지의 '대화법'

좋은 부모, 아빠는 대화 통해 아이 마음부터 읽어야 한달 전에 좋은 아빠 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굿대디(http://gooddaddy.samsungfire.com) 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당시 다섯 살 난 첫째 녀..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25년 동안 온몸에 암세포 전이 상태로 잘 살고 있는 그녀 '웃음과 긍정의 힘' 때문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SBS 스페셜. 개그맨도 나오고 웃음 혹은 즐거움, 웃음으로 살을 빼는 내용도 나왔..

취학전 어린이 일찍 재우는 기막히는(?) 방법

밤 늦게까지 쫑알거리며 노는 다섯살 아이...가짜 신문기사 만들어 보여주니 '큰 효과' 설 쇠면 여섯 살 되는 큰아들 녀석이 잠을 일찍 안자 걱정입니다. 세살 되는 둘째 녀석과 떠들고 장난치고 책이나 만화도 보고 그러다보면 1..

시간저축은행 들어보셨습니까? 시간도 저축시대??

한달전부터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을 쓴다는게 깜빡했다. 그 이유는 시간이다. 시간에 대한 도서 감상평을 쓰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썼다면 이건 좀 아이러니컬 한 일인가? 여하튼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건 서평이나 도서 감상이 아닌 우..

생후 21개월 아이의 연필 잡는 실력 보시겠습니까?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물기 싫으면 아파트로 가야나하?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는 정부(소방방재청)의 계획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반발, 아니 분노하고 있다. 일단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될 듯 것 같다. 아파트 관리 주체가 알아서 관리할..

성남 신청사, 머리 위를 조심하세요. 고드름 주의!

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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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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