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골에서 못자리를 하고 왔습니다. 고속도로 정체 시간을 피해 토요일(25일) 밤 10시쯤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일을 하고 간데다 운전까지 하니 피곤해 곧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26일 새벽 2시, 거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얼핏 잠이 깼습니다. 곧이어 창 넘어 외양간에서 들리는 소 울음소리, ‘또 황소 이녀석이 고삐를 풀고 뛰어다니나’ 싶었습니다.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잠시 후 다급하게 저를 부르는 아버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워낙 느긋하신 분이라 좀처럼 급한 일이 아니면 급하게 저를 찾지 않는데 분명 무슨 일이 생긴 듯 했습니다.

앞다리만 나온 송아지 한 발씩 잡고 죽을 힘 다해 당겨보니.. 

총알같이 외양간으로 달려가 보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암소 한 마리가 축 늘어진 채로 바닥에 누워 숨을 헐떡이고 있고 아버지는 뭔가를 끌어당기고 계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미소가 새끼를 낳고 있는데 출산하는 자세가 벌써 잘못돼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골에서 자라면서 송아지 낳는 장면은 수백 번을 봐왔지만 대부분 서서 출산했는데 지금 보고 있는 녀석은 죽을 자세로 누워 숨을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새끼 앞다리 두개가 30센티 정도 나와 있었고 주둥이도 조금 나와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녀석의 앞다리를 한쪽씩 잡고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하늘이 노래지도록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얼굴의 핏줄이 터져나갈 정도로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빨리 송아지를 꺼내지 않으면 어미도 송아지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길쭉한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미동도 하지 않고 늘어진 혓바닥만 보며 힘껏 당겼습니다. 앞발과 주둥이 일부분만 나와 있는 상태로 아직 탯줄로 숨을 쉬는 탓인지도 몰랐습니다.

어미소는 힘주고, 우리는 당기고...우리가 포기하면 그들은 죽는다

아버지는 어미 소가 힘을 줄 때 맞춰 당겨보자고 했습니다. 이번엔 내 온 몸의 뼈가 으스러지도록 힘을 주어 당겼습니다. 잡아당기면서도 내심 걱정이 됐습니다. 이러다가 송아지 앞발 뼈가 상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아직 물렁뼈의 송아지니까요.

10여분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힘을 써본적은 없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 사력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단순히 짐승이라기보다는 어려서부터 우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리고 한편으론 늘 가족같은 녀석들이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쑤욱’ 하는 소리가 함께 녀석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순간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마치 운동장에 한참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처럼 심한 현기증이 느껴졌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녀석을 거꾸로 쳐들어 외양간 가로 쇠봉대에 걸쳤습니다. 그렇게 해야 폐속의 양수를 빼내고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너무 무거웠습니다. 아버지와 제가 힘을 합쳐 녀석을 들어올리는데도 쉽게 들어올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힘빠지고 축 늘어진 송아지이지만 갓 난 송아지가 원래 이렇게 무겁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경험에 비춰보면 말이죠. 죽은 뱀 형태를 하고 있는 늘어진 송아지, 이거 죽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잠시 후 녀석은 콧바람을 몇 번 불어내더니 눈을 멀똥멀똥 떴습니다. 더불어 어미 소도 금세 기력을 찾아 일어서서 새끼를 핥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제가 토요일 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별 다른 이야기를 못 듣고 그냥 잠자리에 들어 무슨 상황인지 몰랐는데 이야기를 들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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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저의 도움으로 갓 태어난 송아지. 그 아픔의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미는 본능적으로 새끼 몸을 핥아주고 있습니다. 초산입니다.



아버지 왈 "운때가 좋아 어미와 새끼 살았다"


이 어미소 초산인데 출산 예정일을 벌써 열흘이나 넘겼다고 합니다. 뱃속에서 열흘을 더 살았으니 몸집이 엄청 불어나 무거웠던 겁니다. 그리고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대부분 예정일보다 좀 빨리 낳는 편인데 유독 이 어미 소만 늦었다는 겁니다. 예정일보다 열흘 빨리 낳는 소들에 비하면 결국 이 송아지는 20일이나 더 늦게 태어나는 셈입니다.

그러니 송아지가 몸집이 커 쉽게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게다가 초산이니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둘째부터는 순풍순풍 낳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녀석이 수놈이다 보니 몸집도 더 컸던 겁니다. 어미소도 힘이 부치다보니 서서 힘도 못주고 그냥 주저앉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때마침 어머니께서 속이 쓰려 잠이 깨 물 마시러 부엌에 들어갔다가 심상치 않은 소 울음소리를 듣고 파자마 바람으로 달려가 그 광경을 목격하신 겁니다. 어머니가 발견하지 않았으면 어쩌면 어미 소는 밤새 그 자세로 고통스러워하다가 새끼와 함께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설령 발견하셨다해도 아버지 혼자 힘으로 출산을 도울 수 있었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어차피 어머니는 전혀 힘못쓰시는 ‘노약자’시고 그날 경험상으로는 아버지 혼자의 힘으론 도저히 역부족일 가능성이 커 일이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아버지도 여러 번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아니었다면 새끼를 낳지 못했을 거라고 말이죠. 운 때가 딱 맞아 어미 소와 새끼가 살아난 것이라고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됐더라면 참 많이 속상했을 겁니다. 금전적인 손실도 그렇지만 한평생을 소와 함께 한 아버지와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살아가는 제 입장에서도 참 마음이 무척 안 좋았을 겁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를 낳아 키우신 부모님 생각도 더 하게 됐구요. 산부인과가 아닌 모두 시골집에서 태어난 우리형제. 아마 이 어미 소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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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처음에 잘못 산 쇠고기 5천원어치, 오른쪽이 제대로 사온 돼지고기 1근 3600원 어치.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구분 못하는 눈뜬 봉사 남편이라..



쇠고기, 돼지고기 구분 못하는 남편, 또 있을까요?
쇠고기는 국거리, 돼지고기는 찌개거리,


아내가 돼지고기 한근만 사오라고 합니다. 비계 없는 부분으로 국거리로 한근만 사오라고 5천원과 정립카드를 줍니다. 고기집에 들어왔습니다. 5천원짜리를 펄럭이며,

“돼지고기 비계 없는 걸로 국거리 한근만 주세요.”

“국거리요? 국거리는 쇠고기인데요.”
“예? 아, 분명히 돼지고기 국거리 사오라고 했는데요.”
“국거리는 쇠고기이고, 찌개거리는 돼지고기에요. 국거리인가요? 찌개거리인가요?”
“네, 돼지고기 국거리요. 한근만 주세요.”

손으로 한웅큼 고기를 집더니 봉지에 담아 저울에 올려놓으니 딱 오천원어치입니다. 돼지고기 한 근이 이렇게 적은가 좀 의아해했지만 별 의심 않고 집으로 왔습니다. 겉옷 벗고 쉬려고 하는데 아내가 울상을 짓습니다.

왜 쇠고기를 사왔냐고 합니다. 어, 이상하다. 분명히 돼지고기 달라고 했는데 내가 사온게 쇠고기였다니... 생각해보니 국거리-쇠고기, 째개거리-돼지고기, 이 관계가 헷갈렸던 모양입니다. 국거리-돼지고기, 찌개거리-쇠고기, 순간 이렇게 이해했던 모양입니다. 정육점에서 국거리인가요? 찌개거리인가요? 물어봤던것도 혼돈이었고...

아내는 가서 돼지고기로 바꿔오라고 합니다. 그냥 쇠고기 쓰면 안되냐고 물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이참에 쇠고기 한번 먹어보자고요. 바꿔 오기도 좀 쑥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아내는 쇠고기 쓰면 우러나는 맛이 없다고 합니다.

살림에 무심한 남편, 이럴 때 탄로난다

그러다가 아내는 바꾸지 말고 돼지고기를 사오라고 합니다. 잘못 산 쇠고기는 나중에 먹으면 되니까요? 이번에는 국거리인지, 찌개거리인지 확실히 알려달라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갸우뚱 합니다. 물 적당히 넣고 감자, 양파, 돼지고기 넣어 끊이는 것인데, 그것이 국인지, 찌개인지 갸우뚱 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알려주기를 ‘국거리든 찌개거리든 중요한건 돼지고기 잘게 썰어놓은 것’으로 한근만 사오라고 합니다. 정육점 다시 가서 “고기를 잘못 샀네요. 국거리인지, 찌개거리인지 여하튼 잘게 썬 돼지고기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한 근 3600원어치인데 쇠고기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붉은 색깔도 쇠고기보다 좀 어둡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참 무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돼지고기 주문했을 때 색깔이나 양으로 척 알아봤어야했는데 그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심부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 자신.....남자들이 살림, 요리 등 가정사에 무심하다는 반증이라고 할까요?

국 -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

찌개 -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채소·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된장·고추장·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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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아파트에 붙어있는 미국산 수입쇠고기 배달 판매 광고 전단지..주민들 반응은?

미국산 수입쇠고기가 국민정서를 고려해 대형마트에서는 판매를 미루고 있고 주로 직수입 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수입쇠고기 판매, 홍보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반응도는 어떨까요?

그 호응도(반응도)를 조사해봤습니다.

성남 모처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내 현관 모든 게시판에 미국 수입쇠고기를 배달 판매한다는 광고지가 붙어 있는데요. 광고 전단지 아래 판매자 연락처가 나온 광고게시물(문어발 광고) 현황을 살펴보면 미 쇠고기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를 알 수 있지요.

문어발 광고에는 미국에서 사육되는 상위등급 8% 이상의 명품쇠고기인 **에서 생산한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라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각 부위별로 가격이 나와 있구요.

그 광고물을 게시한지 만 2일이 지난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판매 연락처를 주민들이 떼어갔는지 보면 호응도가 나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죠. (인기있는 광고물 문어발은 부착한지 몇시간만에 다 떼어가지요)

대략 보니 1000세대 중 40~50개 문어발 떼어가...관심 매우 낮아

제가 방문한 아파트 단지는 한 동에 50~60정도의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약 스무개 동의  게시판을 둘러봤습니다. 조사대상은 대략잡아 1천가구 남짓입니다. 확인해보니 아파트 두개 라인 25~30세대에 각각 10개의 문어발이 달려있는데 거의 대부분 1개씩 문어발을 떼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한 동 즉 50~60세대 중 2개 정도만 주민들이 떼어간 것입니다.

간혹 한곳에서 2개를 떼어간 곳도 있었습니다. 세 개를 떼어간 곳은 한군데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광고물이 아예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기간 게시하는 것인데 누군가 광고물을 떼어낸 흔적이 있더군요. 미국 수입쇠고기에 대한 반감으로 의도적으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20개 동(약 1천가구)을 조사하면서 대략 떼어간 문어발 수를 세어보니 40~50개 정도였습니다. 주민들의 호응도(반응도)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위등급 8% 이상의 명품쇠고기,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라고 광고, 홍보하며 배달을 해준다고 해도 국민들은 여전히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식탁에 올리는 것을 꺼려하는 듯 합니다. 한우에 비해 가격이 꽤 저렴한데도 말이지요.

몇몇 경비아저씨께 물어보니, 수입 쇠고기 광고 게시물에는 주민들이 거의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이상, 수입쇠고기 홍보, 광고물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반응)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사진을 찍었는데, 거의 대부분 문어발 1개씩만 뜯어가서 똑같은 사진이 되더군요. 나중에는 눈으로만 확인했습니다. 대표로 한개만 올립니다(똑같은 사진 일일이 여러군데 모자이크 처리할 상황도 안되구요).
대신 찍은 사진들 폴더를 캡쳐해 올립니다. 캡쳐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 문어발에서 1개의 문어발만 뜯어갔습니다. 만 2일 게시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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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미국 수입쇠고기 판매 홍보, 광고물(문어발) 현황을 조사한 사진입니다. 대부분 1개씩 뜯겨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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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이런 상황입니다. 주민들의 관심이 아주 저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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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광고지를 아예 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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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입니다. 한우에 비해 저렴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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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성남 남한산성 유원지 야외광장에서 풍물놀이 단체가 공연을 열었습니다. 한쪽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쪽에서는 일명 '미친소 잡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물풍선을 '미친소'의 코에 던져 터트리는 행사였습니다.

1000원 주고 풍선 세 개를 던지는데 이 돈은 '광우병 국민대책 위원회' 측에 기부하게 된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웃고 즐기며 던지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이 대통령과 정부에 던지는 국민의 참 뜻임을 정부는 알아줘야하겠습니다.

풍선이 탁 터지면서 '미친소'가 정신을 차리듯, 정부도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터지는 풍선이 국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과 같다는 것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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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출하해야는데 폭락가격에도 사가지 않아...비싼 사료만 축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상황

주말에 시골에서 못자리를 하고 왔는데요, 이번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아버지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푸념 그 자체입니다.

지난 달에만 해도 황소 600kg 기준으로 1kg에 8천원~8천5백원선이었는데 지금은 1kg에 6000원에도 안가져간다고 합니다. 6000원에 가져간다해도 황소 한 마리당(600kg 기준) 120만원은 떨어진 것입니다. 이거 큰일 났습니다. 20개월 정도 키워 이제 빼고 새로 송아지를 사 키워야 하는데 계속 비싼 사료만 축내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세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옥수수 등의 가격이 올라 사료값도 엄청 오른 상태입니다. 생산비의 40%가 사료값이니 어마어마한 것이지요.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송아지 사료의 경우 1만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황순원님의 소설 <송아지>에서 여물 삶아주고 풀뜯어 먹여서 키운다면 오죽 좋겠냐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생후 5개월 송아지 출하까지 400만원 소요, 팔면 400만원 못받아..

약 15개월 전에 아버지는 생후 5개월된 송아지를 250만원에 사오셨습니다. 15개월 동안 녀석이 먹은 사료는 1백만원어치, 짚여물과 주사 등 부대비용 50만원, 합이 150만원입니다. 송아지 가격 250만원+사료 및 부대비용 150만원=400만원. 황소 한 마리 출하하기까지 400만원이 들었습니다. 인건비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세는 어떻습니까? kg에 6000원이면 600kg 황소 한 마리에 360만원 받고 팔 수 있습니다. (그 가격에도 안가져 간다는게 문제지요) 인건비는 커녕 원금도 안나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온 몸에 똥냄새 짙게 배겨가며 1년 넘게 소 키워봐야 지금 상태라면 안키운만 못한 셈이 돼 버렸습니다.

축산 농가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걱정이 앞서집니다. 한미 FTA 때문에 자살하는 농민이 급증했는데 이번 소고기 개방으로 또 얼마나 많은 축산농민이 목을 메고 자신의 몸을 불태우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고 행정 만능주의 대책에 불과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 아니 우리 축산농민들 이제 어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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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장면과 애정 장면 본 후 아이 반응 실험

먼저 위 동영상을 차근차근 봐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속 폭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영향 줘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착하고 평범하며 귀여운 친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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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깨운다-실전에서 활용해보길.. 엊그제 아이 생각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요. 지난 시간에는 책 읽은 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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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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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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