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중인 아내 가슴에 급격한 변화가~

생후 10개월인 둘째에게 모유 수유중인 아내. 젖을 떼려다가 결국 실패하고 이유식과 함께 젖을 먹이고 있는데요. 젖이 불고 안불고 여부에 따라 가슴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여성은 짝가슴이라고 하지요. 한쪽이 크고, 한쪽이 작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하면요. 지난 목요일에 둘째에게 모유를 먹이다보니 왼쪽과 오른쪽 가슴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겁니다. 차이가 나는건 알고 있었지만 겉으로 볼때, 제 판단으로는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가슴을 눌러보면 아프다고 하구요.

아내 말 들어보면 왼쪽 오른쪽 골고루 번갈아가며 젖을 먹였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심하게 차이가 나는 걸까? 제 딴에는 유방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고 느꼈습니다. 모유수유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냐, 유방암 등 다른 질병에 따른 급격한 변화냐...


산부인과에서 하는 말 '산모한테 흔한 일이다'
유방외과에서 하는 말 '진료 받아보는게 좋겠다'
-보통 사람들은 질병부터 의심-->유방외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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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산부인과에 전화해 문의해봤습니다.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분에게요. 그랬더니 모유수유하는 산모들 중 많은 분들이 양쪽 가슴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며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건 알고 있었지만 그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니까 걱정이 된다고 말하니 나중에 젖 떼고 나서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산부인과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방전문 외과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3년전에 한번 검사를 받았던 곳에서 말이죠. 유방 외과에서는 바로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산부인과에서 하는 말은 유방외과와는 많이 다르다면서요. 산부인과는 모유 수유 전문이지 질병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하면서요.

그래, 유방 전문의사에게 직접 보이면서 모유수유 때문인지 기타 질병인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유방전문의를 찾았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간지 20분 후에 원장실에서 진료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젖이 불어서 그렇다는 겁니다. 유선조직이 다 달라서 양쪽 크기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고요. 우리의 예상대로였습니다. 모유수유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요. 물론 유방외과 간호사의 심각한 말을 듣고 서둘러 달려오긴 했지만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는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비싼 초음파 검사, 안내 없이 왜 곧바로 진행하나?

그런데 좀 불만이 있는게, 바로 초음파 검사입니다. 유방 쵸음파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돼 꽤 비싸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이 정도 상황이라면 굳이 초음파를 하지 않고 방사선이나 의사의 손끝으로 어떤 결과를 내리고 심각하다고 생각했을 때 초음파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전에 한번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서 초음파가 아니더라도 어떤 진단을 내릴수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방사선 먼저 찍고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졌는데 초음파를 한번 해봐야겠다거나 혹은 초음파에 대한 어떤 안내도 없이 당연한 수순으로 초음파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니 의사가 하자는대로 하는수 밖에요.

다른 병원도 다 그런가요? 간호사가 초음파는 보험적용이 안돼 비싸다는 안내를 하거나 이래저래해서 초음파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의사가 설명을 해주거나... 그런 설명이나 안내없이 바로 초음파 진료 들어가는지 궁금하군요.

진료비 10만9천원 나왔습니다. 9천원은 방사선 촬영한 비용이구요. 초음파 장비가 워낙 고가이고 인건비도 있고 보험적용은 안되니 이렇게 비쌀 수 밖에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비용 '60만원' 예방법 알지만 서민은 부담스러워

요즘 보면 한 탤런트가 나와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 광고 많이 합니다. 암 예방법은 조기검진이 최고라고요. 한가지 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백신 나왔죠. 세차례 걸쳐 백신 맞으면 거의 거의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번 백신 접종 비용이 20만원입니다. 세 번 맞아야하니 60만원이네요. 백신가격이 인하될 조짐은 보이지도 않고요.

예방예방, 조기검진 조기검진 아무리 외치고 홍보하고 강조해도 없는 사람들은 그림의 떡일수 있습니다. 백신이던, 초음파던 말이죠. 60만원 주고 맘 편하게 백신 맞을 서민들, 여성들 얼마나 되겠습니까?

60만원이 중하냐, 목숨이 중하냐?를 놓고 토론을 벌일 필요는 없습니다.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에겐 토론 거리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삶이니까요. 60만원이던, 목숨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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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초음파 진료는 보험이 되는데 일반 장기 초음파 진료는 보험이안돼 몹시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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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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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의술보다는 인술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일부의 문제지만 의사 스스로 마음을 바로 세우는 일은 분명히 필요하다



어제, 오늘 산부인과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산부인과 진찰대에서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이라든가, 남자 의대생이 산부인과 남자 의사는 모두 변태냐며 그렇다면 산부인과에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우리 두 아들 받아준 남자 산부인과 의사 ‘산모들에게 인기 좋았다’

저도 4살,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같은 산부인과, 같은 남자 의사로부터 진찰에서 출산까지 한 경우지요. 그 산부인과에는 이 남자선생님 말고도 여성, 남성 선생님들 여러분이 계셨지만 저희는 항상 이분에게 갔습니다.

종종 의사선생님과 아내는 문이 열린 옆방으로 옮겨 내진을 하곤했지요. 첫아이, 둘째 모두 그 남자선생님이 받으셨죠. 출산 직후 마취 없이 찢어진 회음부를 꿰매면서 아내는 그 경황없는 상황에서도 “선생님, 예쁘게 꿰매주세요” 하더군요.

남자 의사라 불편하냐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나만 무안

출산 후 꿰맨곳이 잘 아물었는지, 문제는 없는지 두어번 정도 관찰하고 내진하고 그랬지요. 물론 의사선생님께서 장갑을 끼고 내진을 하셨지요. 그래서 어느 날은 아내에게 남자 선생님이 진찰하고 내진하는 게 좀 불편하거나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걸 물어본 저만 무안하게 됐습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2년 넘게 그 산부인과 남자 선생님에게 진찰받으면서 느꼈던 것은 항상 그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려는 산모들이 줄을 섰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선생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말이죠.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는데 환자, 산모들을 늘 편하게 대해주고 일상의 것까지 물어봐주시면서 종종 농담도 던지는 등 의사라는 어찌보면 딱딱한 직업이라기보다는 풋풋한 이웃의 정을 느꼈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따지고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수년전 치질 수술 받을 때 제 항문을 손으로 벌려 오므라들지 않도록 고정하던 여성 간호사, 성(性)문제를 토론하려고 할때 책을 집어 던지며 ‘선생님 변태’라고 외치던 여학생들, 누워 수업하려는 초등 2학년 아이를 손으로 일으켜면 “선생님이 내 몸 더듬었어”라고 외치는 아이들.

모두 제 이야기인데요. 그렇습니다. 치질 수술 받을 때 여성 간호사 때문에 제 맘이 좀 불편했던건 사실이고 저를 변태로 보거나 더듬었다고 외치는 아이들의 심정까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개인적인 심리(치질)에 따른 것일수도 있고 사회적인 문제(선생님 변태)에서 비롯된 것도 있습니다. 복합적이라고 해야겠네요.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의 성폭행, 추행 문제는 사회적인 일부 문제 같습니다. 산모 혹은 환자는 여자 의사든, 남자 의사든 따지지 않고 병을 고치거나 진찰받으러 갔는데 의사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환자를 환자로 보지 않고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행하는 의사들이 있다니 참 분통이 터지는 일입니다.

일부문제로 모든 남자 산부인과 의사 잠재적 성범죄자 만들지 않기를...

물론 지극히 일부의 문제이고 이 문제를 가지고 모든 산부인과 남자 의사들을 예비 성범죄자 혹은 잠재적 성추행(폭행)범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말 극소수의 문제니까요. 언론에는 대서특필 보도되지만요.

의사는 의사이어야 하고 환자는 환자이어야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의사이기 전에 ‘남자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의사가 있다면 예비 성범죄자 혹은 잠재적 성추행범이 아닌 유력한 성범죄자가 될 것입니다. 가정으로 돌아가서 남자로써 혹은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역할을 다할일이지 병원에서는 그럴 일이 아닙니다. 혹여 본능적으로 다른 마음이 일시적으로 들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감성이나 충동을 제어할 이성이 있지 않습니까?

옛말에 의술은 곧 인술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이지 다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인술' 하니까 <뉴하트>의 ‘최강국’ 교수(의사)가 떠오릅니다.

최근 기사들 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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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둘째 낳은 아내, 출산 후 후속조치가 잘 됐는지 검사받으러 산부인과에 갔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30분쯤 기다리고 있는데 젊고 매우 세련된 모습의 남녀가 산부인과에 들어왔다. 20대 초중반 쯤 돼 보였고 부부사이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 여하튼 수수한 차림의 임산부와 남편 모습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잠시 후 아내는 A 의사실, 그 젊고 세련된 남녀는 B 의사실로 들어갔다. 남자가 머뭇거리며 “같이 들어가도 되나요?”라고 간호사에게 묻는 걸로 보아 산부인과는 처음 방문한 것 같았다. 아내가 임신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들르는 남편들은 당연히 아내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가니까.

얼마후 우리부부와 그 젊은 남녀가 동시에 각각의 의사실에서 나왔다. 초미니스커트 위에 입었던 원피스를 벗어 손에 들고 나온 것으로 보아 임신 관련 진료를 받고 나온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카운터로 갔다. 나는 주차증 확인받고 아내는 진료비 내면서 다음 진료 예약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젊은 남녀에게 간호사가 하는 말이 들렸다. 무슨 양식에 뭔가를 열심히 적으며 수술을 할거니까 앉아있으라는 것이다. 도대체 무슨 수술을 하려는 것일까? 산부인과에 들어오자 마자 말이다.

바로 그때 그 간호사가 양식에 적던 내용이 우연찮게 낸 눈에 보였다. 약 3초 정도 내 눈에 스쳐간 그 양식에는 세련된 여성의 나이가 85년생으로 적혀있었고 34만원 이라는 수술비용이 게재돼 있었다. 산부인과에 오자마자 수술을 하고 수술 비용까지 미리 다 나와 있는 그 수술은 도대체 무엇일까?

오로지 한가지 밖에 예측이 되지 않았다. 공공연한 비밀 ‘낙태’

원치 않은 임신으로 죽어가는 불쌍한 태아들이 얼마나 많을까? 오죽하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할까?


**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서정희의 '낙태' 노래는 작사 작곡하신 고윤석님과 서정희씨 그리고 음반사, 소속사 등으로부터 사용해도 좋다는 '사용허가'를 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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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복통, 출산 당일 경찰서부터 들른 아내


출산 예정일(4월 8일)이 12일이나 남은 3월 27일 새벽 5시경, 만삭의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했다. 전날 변을 보지 않아 배가 아픈 것인지 진통인지 혹은 가진통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내와 나는 예정일이 꽤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며 그 복통이 진통일거라고는 단정짓지 못했다.


3월 27일(목요일) 일정은 아내의 운전면허증 갱신과 함께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예정돼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에 촬영할 만삭 사진도 예약하기로 했었다. 그런 일정이 있던 날 새벽에 확신할 수 없는 복통이 찾아온 것이다.


새벽 5시부터 같이 지켜봤다. 1시간을 체크한 결과 10분 간격으로 복통이 계속됐다. 진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장 산부인과로 가야하나 좀더 기다려야 하나 하고 잠깐 고민했다. 이번주 내에 아내의 운전면허증 갱신을 하지 않으면 범칙금이 나올거라는 것에 아내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진통을 하는 중에 말이다.


아침이 밝을때까지 참을 만한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8시 아내와 나는 아픈 배를 움켜쥐고 얼굴을 찡그린채 간단히 식사를 했다. 힘을 써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출산전 필수사항인 샤워를 했다. 샤워 중간중간에 화장실 바닥 물때를 닦고 있는 아내를 보며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이정도 되면, 난리법썩 떨며 산부인과를 찾는게 일반적인데, 저런 여유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산부인과에 가기 전에 아내는 경찰서부터 들러 면허증 갱신을 하자고 했다.


산부인과 도착 1시간 20분 만에 초스피드 출산



오전 8시 50분 :  이슬이 비친 것 같았다(이슬 : 자궁 경관이 열리면서 태아를 감싸고 있던 난막이 벗겨져 생기는 갈색 출혈, 보통 출산 3~4일전에 이슬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출산의 서막을 알리는 이슬인지 뭐가 잘못돼 나오는 ‘출혈’인지 확신할 순 없었지만 갈색인 것으로 보아 ‘이슬’임을 짐작했다. 이젠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 같았다.


9시 40분 : 진통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가운데 산부인과 근처에 있는 성남 수정 경찰서 교통계를 찾았다. 아내는 “당장 아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상황에서 면허증 갱신이 무슨 대수고 급한 일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 와중에도 아내는 괜한 범칙금 내기가 싫었던 것이다. 아내는 그런 사람이다.


면허증 갱신을 위한 서류를 쓰는 동안 관계자들에게 “진통이 시작됐으니 빨리 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자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처리해주었다. “아이구, 세상에 이런~” 하면서 말이다. 교통계 관계자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보았으리라. 진통이 한창인데 면허증 갱신을 위해 경찰서에 찾아온 만삭의 임신부라?


10시 정각 :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당연히 정기검진 왔거니 생각한 인포메이션 간호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나 아내의 얼굴을 보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1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진통이 시작됐으니 말이다. 곧바로 내진을 했다. 남자 선생님 말씀하시길 “5센티 정도 열렸습니다. 한 두시간 안에 낳겠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10시 10분 : 휠체어를 이용해 위층에 있는 분만실로 옮겨졌다. 진통은 극심했지만 아내는 걸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산부인과 측에서 휠체어를 타야한다고 했다. 관장을 하고 누워있는 아내의 배 둘레에 무슨 장치를 했다. 아내의 심장박동과 아기의 움직임이 동시에 체크되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10시 30분 : 조산사가 양수를 터트렸다. 7센티 정도 열렸다고 했다. 배 둘레에 있던 심박동 체크장치가 제거됐고 이때부터 힘주기가 본격화됐다. 비명을 질렀다. 엄마의 비명소리에 4살인 첫째녀석이 불안한 표정이었다. 첫째를 밖으로 내보냈다. 엄마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 마음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11시 정각 : 아기의 머리가 보인다고 했다. 조산사의 지시에 따라 힘을 주고 비명을 지르던 아내가 “안돼”하고 소리쳤다. 이어 “도와줘”라는 비명과 함께 숨이 넘어가는 듯 했다. 다시 한번 힘을 주는데 아내가 “똥 나온 것 같다”며 울부짖었다. 조산사는 변이 나와도 괜찮으니 다시 한번 힘을 주라고 했다. 아기 낳을 때 힘주다가 변나오는거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11시 5분 : 담당 남자 선생님께서 올라오셨다. 선분홍색 피가 깔아놓은 것들을 쉴새없이 적시고 있었다. 언제쯤 이 산고가 끝나는 것일까? 아내의 산고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아기는 한 발짝씩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11시19분 : 온 몸에 피칠을 한 푸르딩딩한 둘째가 태어났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강한 사내아이다. 입으로 긴 호스를 집어 넣어 폐 속에 찬 양수 등 이물질을 제거했다. 그제야 비로소 아기는 울음을 터트렸다. 병원 도착 1시간 20분 만에 초스피드 출산을 한 것이다. 아기가 아내의 몸속을 빠져나왔지만 한동안 산고의 신음은 멈추지 않았다.

12시가 돼 서울 영등포에 계신 장모님께서 도착하셨다. 너무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장모님께서는 출산장면을 지켜보시지 못했다.



-출산 후기-


두 번의 유산을 경험한 후 태어난 둘째이다.  첫째때에는 정말 난리법석이었는데 둘째는 순탄하게 낳은 것 같다. 어떤 사람들 출산기 보면 2~3일 동안 비교적 길게 진통하다 어렵게 낳는 경우도 있고 시일이 지나 유도분만을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안돼 제왕절개로 낳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자연분만을 굳이 원했던 이유는, 출혈도 적고 회복도 빠르며 아기에게도 좋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 이외 제왕절개를 하면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대단한 짠순이 아내이다.


출산 당일 첫째아이때도 봐 주셨던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오후에 퇴근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선생님께서 둘째를 받아주셨으면 해서  더 힘을 주고 서둘러 낳았다는 아내의 훗말이다.


3월 29일(토요일) 오후에 무료 만삭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27일에 낳아버렸으니 물건너 갔다. 경찰서에서 면허 갱신하고 나오면서 진통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며 “아이구, 만삭 사진 못찍어서 어떡하지? 대신 아기 사진 찍어서 갖다주면 공짜로 앨범 만들어 줄까?” 라고 묻는 아내이다. 출산 후에 물어보니, 그렇게 해도 된단다. 그래서 아내가 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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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딩딩한 녀석을 씻어놓으니 제법 얼굴빛이 좋아보인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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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첫째아이(새롬이), 태어날때 출산기도 아래에 올립니다.
공감하시는 아빠들, 엄마들 보시고, 여러분들의 '출산기'도 댓글로 적어주세요 ^^ 행복했던 출산의 기억을 함께 나누어요 ^^





출산예정일 : 7월 15일

출산일 : 7월 15일 새벽 06시 03분

병원 : ○○ 산부인과

분만형태 : 자연분만

몸무게 : 2.9kg, 키 50cm, 사내아이

총비용 : 19만5천원(2박3일 입원비, 간염 예방, 분유값, 초음파 진료비 등 포함)


출산의 서막은 가볍게 올랐다

▲ 태어난지 3일째 되던 날 새롬이가 웃었습니다.
예정일을 하루 앞둔 7월 14일 새벽 3시, 이슬이 비침과 동시에 아주 가벼운 진통이 30∼40분 간격으로 계속됐다. 날이 밝고 점심때가 되자 아내는 장모님과 함께 시장에 들러 아기 모기장을 사왔다. 아주 가벼운 진통이었기에 일상생활하는 데 별로 지장이 없었다.

저녁 아홉시,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곧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10시가 다 돼 아내는 샤워를 하고 난 후 배 모습을 디카로 찍어달라고 했다. 오늘 이후로는 더 이상 부른 배를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불룩한 모습을 몇 장 남기고 싶다고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한 시간 가량 이것저것 챙긴 아내는 1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바로 그때부터 30∼40분 간격의 약한 진통이 20분 간격으로 짧아지면서 강도도 강해지기 시작했다. 새벽 1시에는 10분 간격으로 더욱 더 강한 진통이 몰려왔다.

아내는 10분에 한 번씩 "아이고 아파라"를 외치며 뒹굴었다. 새벽 두 시에 다다르자 이번에는 정확히 5분에 한 번씩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아내는 몸을 부르르 떨고 이에서 빠드득 소리를 낼 정도로 심한 진통을 호소했다. 드디어 병원에 가야할 시점이었다.

골목 저 아래에서 차를 갖고 올라오는데 차가 이상했다. 정지해 있으면 시동이 꺼질 듯 심하게 떨었다. 아파 울부짖는 아내를 장모님과 부축해 차에 태우고 큰길가까지 나와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데 역시 시동이 꺼질 듯 불안했다. 하필 이 위급한 상황에 차가 말썽일까? 어떻게든 병원까지는 가야 했다. 고장 나 주저앉을 때 앉더라도.

방법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출산에 임박한 임산부를 급히 병원으로 운반하는 긴급자동차로 인정받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속도와 신호에 관계없이 달렸다. 새벽 2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하니 조산사 한 분이 계셨다. 우선 입원실에 눕혔다. 조산사는 나더러 잠시 나가 있으라고 했다. 내진을 할 모양이었다.

내진 결과 자궁문이 3센티미터 열렸다고 했다. 아내가 괴로워하는 가운데 태아 심장 박동 체크하고 관장까지 마쳤다. 새벽 3시 30분. 진통이 몰려올 쯤이면 아내는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치며 소리를 질렀다. 나는 그저 옆에서 손잡아주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사람이 아파서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

조산사가 또 다시 밖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 4센티미터 열렸다. 3시 50분. 아내의 고통은 더 심해지고 이젠 밖에 나가 있고 말고 할 상황이 안됐다. 선혈이 줄줄 흘러나와 시트를 물들였다. 아내의 비명은 더욱 세지고 길어졌다. 비교적 큰 규모의 병원에 아내와 장모님, 조산사,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사람이 출산에 참여하고 있었다.

4시 45분. 자궁문이 5센티미터 열렸다. 조산사는 출산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혹시 배에 힘이 들어가면 힘을 주라고 했다. 진통이 자궁문이 열리는 과정이라면, 힘주기는 아기를 밖으로 밀어내는 본격적인 출산의 과정이다.

5시 정각. 조산사의 지시에 따라 아내가 배에 힘을 줬다. 울부짖는 아내의 다리와 옷이 피범벅이 됐다.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하면서 설마 아기 낳다 그럴까? 하며 위안을 하기도 했다. 이 고통의 순간은 언제 끝날까?

5시 5분. 조산사는 한 번만 힘줘보고 가족분만실로 옮기자고 했다. 지금까지는 입원실이었다.

▲ 동이 틀 무렵. 아내는 새롬이를 조금씩 세상밖으로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내 '머리끄덩이'라도 잡아댕기면 마음이 편할 텐데...

5시 25분. 힘만 잘 주면 아기가 일찍 나올 수 있다고 조산사가 힘을 복돋웠다. 아내는 진통이 한창일 때 여지없이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치며 고통을 감내했다. 내 '머리끄덩이'를 잡지도 않았고, "나쁜 놈아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어?"라며 원망(?)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단지 아기가 빨리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며 힘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5시 30분. 아내의 코에 산소마스크가 씌워졌다. 나는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고통으로 일그러진 아내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았다. 그러나 아내는 그런 나를 자꾸만 밀쳐냈다(나중에 물어보니, 수건을 들이대니 힘주기에 집중할 수 없어서 그랬단다).

5시 40분. 수술용 장갑을 끼고 자궁문 개봉을 돕던 조산사가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피범벅이 돼 있었다. 산모가 힘만 준다고 아기가 순순히 나오는 건 아니었다. 조산사는 조금만 더 힘 주면 아가 머리가 보일 것 같다고 했다.

5시 45분. 문 원장님이 도착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꽤 정이 든 의사 선생님이었다. 자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아내는 원장님께 꾸벅 인사를 했다. 조산사 자리에 문 원장님이 앉았고 조산사는 무엇인가 도구를 챙겼다. 원장님은 아내의 상태를 보더니, "아주 잘 진행되고 있어요"라며 여유까지 보이셨다. 나는 숨넘어갈 지경인데 여유 있는 웃음이라?

5시 46분. 아기 머리가 조금 보인다고 했다. 나는 그저 아내 머리맡에서 발만 둥둥 구르며 장모님께 "장모님, 보여요? 보여요?"라고 물었다. 문 원장님은 장모님께 "뭐 볼 게 있다고 그래요?"라며 웃으셨다.

5시 47분. 아내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아가의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숨을 제대로 못 쉬니 당연히 아가한테 영향이 미치는 것이었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으니 아가의 심장 박동이 올라갔다. 아내는 연신 "언제 나와? 언제 나와?"를 외쳤다.

5시 59분. 회음부 절개를 위해 하지를 마취했다. 절개 순간 원장님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밥 먹듯 하는 일이지만 역시 남의 살을 찢어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보였다. 그러고 보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가위로 조금 절개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원장님의 표정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6시 2분. 흡인기가 동원됐다. 아내의 힘이 빠질 대로 빠져 있었다. 흡인기를 반쯤 보이는 아가의 머리에 대고 힘을 가했다. 아내의 고통소리는 하늘을 찔렀고, 원장님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얼른 이 고통의 순간이 지나야 할 텐데…. 나는 아내의 머리맡에서 원장님의 표정이 바뀌기만을 기다렸다.

6시 3분. 일그러졌던 원장님의 표정이 바뀜과 동시에 아가 새롬이가 몸을 드러냈다. 온 몸에 피 범벅을 하고서 꿈틀거리는 저 아기. 이 순간부터 순서가 잘 기억나지 않았다. 우선 내가 탯줄을 자르고 난 뒤 아내에게 잠깐 보여준 후 코, 입, 폐에 이물질을 빼낸 것 같다.

아기가 나왔다고 출산이 끝난 건 아니었다

▲ 태어난지 10초 된 새롬이. 우선 눈을 가리고 폐속의 양수와 이물질을 제거해 숨을 쉴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조산사는 새롬이의 입에 얇은 고무줄을 집어넣었다. 한 50센티 정도 꾸역꾸역 넣었다. 순간 아찔했다. 어른들 내시경 하는 것도 아니고 왠 호스를 저렇게 길게 넣는 걸까? 잠시 후 조산사는 그 호스를 통해 입으로 뭔가를 자꾸 빨아냈다. 폐 속에 찬 양수를 빼냈다. 그제야 비로소 새롬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했다. 새롬이의 뒤통수가 마치 오이처럼 길어져 있었다. 아기의 머리가 말랑말랑해서 태어날 때 산도를 빠져나오며 찌그러지고 모양이 변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뒷머리가 늘어나 있었다. 흡인기로 꺼내면서 많이 늘어난 듯했다(이틀 지나니까 길쭉했던 뒷머리가 완벽히 정상적인 모양으로 돌아왔다).

아기가 나왔다고 출산이 끝난 건 아니었다. 10여분 후 태반이 나왔다. 그냥 나온 게 아니라 끄집어냈다. 순간의 그 고통 또한 출산 못지않았다. 아내의 표정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 태반은 많은 혈관이 뭉쳐져 있는 모양이었다. 그 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사람의 뱃속에서 나왔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뭐랄까? 신비했다.

여하튼 아내는 병원에 간 지 4시간만에 순산했다. 어떤 사람은 스무 시간 넘게 진통하다가 도저히 안돼 수술을 했다고도 하는데, 그야말로 아내는 '스피드 출산'을 한 것이다. 물론 아내에게 있어 네 시간은 생애 최대의 고통을 맞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산고의 정도를 글로 가늠에 여기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시각 7월 18일 새벽 1시. 출산 후유증으로 온몸이 통통 붓고 시큰거리는 아내는 아가 새롬이와 씨름을 하고 있다. 입을 빼꼼빼꼼, 쌜쭉거리며 본능적으로 밥을 찾고 있는 새롬이를 보면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든다.

글쎄, 뭐랄까? '또 다른 나'가 있으니 든든하고 뿌듯하다고 해야 할까?

▲ 산고 끝에는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시간이 이어진다. 그런데 밤새 밥을 찾는 새롬이때문에 엄마가 너무나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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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내년 4월 초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 오늘 한 산후조리원에 가서 예약하고 왔다. 금액은 2주에 130만원이다. 특실은 150만원인데 그냥 일반실로 했다.

성남 분당의 산후조리원 몇 군데를 알아본 결과 기본이 200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구시가지에 위치한 조리원은 그나마 싼 편이다. 시설 면에서 구시가지의 산후조리원이 분당에 비해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성남 구시가지의 산후조리원은 달랑 3곳뿐이다.

여하튼 2주 몸조리하는 데 130만원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루에 10만원꼴이다. 2주 동안의 조리원 프로그램을 보여주는데 특별한 것은 없어 보였다. 만삭 사진 촬영, 출생 후 아기 촬영 등 앨범도 만들어주던데 산후조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도 있었다.

130만원 안에 이 가격도 모두 포함된 것으로 난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 산후조리원의 해당 프로그램이니 이렇다 저렇다 말할 바는 아니다. 가격에 맞는 대가와 서비스를 제공해주겠지 하는 생각이다.

짠순이로 소문난 아내가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첫째 아이 새롬이 때는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다. 장모님이 이것저것 살펴주셨지만, 아내는 부지런한 성격 탓에 출산 후에도 꾸준히 집안일을 해왔다.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는 1~2년이 지난 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내는 체격에 비해 힘이 무척 센 편인데 첫째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그 힘이 완전히 빠져 버렸다. 10kg밖에 안 되는 귤 박스도 들지 못하고 역시 10kg 남짓한 첫째아이를 안아주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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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피하게 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하는 산모를 위해 정부에서 지원했으면...ⓒ 윤태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고생한다더니...

어디 그뿐인가? 허리가 아프고 손목이 시큰거리고 무릎, 등, 어깨, 목 통증 등 몸 이곳저곳에서 그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고생한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았다. 혹시나 해서 산후조리 잘못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찾아보니 딱 들어맞았다.

임신과 출산 시 이완돼 있던 골격계, 출산 후 충분히 쉬면서 제대로 조리를 못 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아내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바가 있었다. 첫째 아이 때 산후조리를 잘 못해 후유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둘째아이 때 산후조리를 잘하면 첫째 아이 때의 후유증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얼마나 근거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는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이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주변 지인들에게 들은 모양이다.

이렇게 해서 아내는 적잖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첫째아이 새롬이 때는 장모님께서 쉬고 계셨지만 지금은 직장에 다니시는 관계로 산후조리를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여하튼 불가피하게 산후조리원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산후조리원을 예약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어린이집처럼 산후조리원도 정부에서 어느 정도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비용을 등급에 따라 지원하는 것처럼 우리 집 같은 영세민이 불가피하게 조리원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후 서너 살 후 어린이집 지원도 그렇지만 당장 출산 후 드는 비용인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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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태어나 폐속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는 신생아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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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초음파 검사하기전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얼마전 장모님께서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고지혈증 의심 소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혈액검사를 받으러 동네병원을 찾았습니다. 혈액검사 하고 나서 장모님은 최근들어 소변볼때 조금 따끔거린다고 의사에게 다른 증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장모님은 소변검사를 원하셨고 소변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의사(원장)가 "잠깐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하더니 장모님을 어느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초음파 실이었습니다. 아랫배 주변을 약 2분 동안 초음파를 하더니 특별한 이상은 안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소변볼때 따끔거리는 것으로 보아 방광염 정도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소변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아무런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왜 초음파 검사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초음파 검사를 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장모님은 그저 의사가 하자는 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하기 전에 환자에게 물어봐야하게는 순서 아닌가요?

그날 2분에 걸친 초음파 검사 비용이 6만원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산부인과에서의 초음파는 보험처리가 되지만 일반 장기 검사하는 초음파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각 병원마다 사용하는 초음파 장비의 가격 및 유지비, 인건비 등을 고려해 초음파 검사비용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특히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의 검사비용 차이가 큽니다.

작년에 간 수치가 높다는 의사소견에 따라 제가 동네의 조그만 종합병원에서 간 초음파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비가 9만원 나왔습니다. 더 큰 병원으로 가면 초음파 진료비는 더 올라가게 되지요. 그때 진료를 받으면서 산부인과 이외 초음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됐고 간호사로부터 장비와 가격, 유지비, 인건비 등을 고려해 초음파 검사 비용이 정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시는 장모님은 의사가 하자는 대로 다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천차만별이며 결코 저렴하지 않은 초음파 진료비, 진료전 "초음파 보시겠습니까?" 라고 환자에게 물어봐야 되지 않을까요? 당연한 의사의 권리와 의무로써의 의료행위인지 진료비를 더 받기위한 의사의 일방적인 행위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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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하는 초음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만 그 이외 초음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가 매우 비싼 편이다.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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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태아 성별 물어보니 웃기만...

오늘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임신 20주째로 정기검진을 받았다. 이쯤되면 슬슬 태아의 성별이 궁금해진다. 의사선생님께 슬쩍 물어봤더니, “글쎄요?” 하시며 그냥 웃기만 하신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아야 입을 옷도 공수해오고 이름도 생각해야하고 이런저런 사정이야기를 해도 의사선생님은 그저 웃기만 하신다.


3년전 첫째 새롬이 때에는 거의 만삭이 다 돼 성별을 물으니 “뭐가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없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었다. 그래서 “뭐가 보여요?” 라고 되물으니 “글쎄요, 그거(고추) 같기도 하고 탯줄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대답하셨다. 결국 첫째아이때도 성별을 알려주지 않으셨다. 알고 계시면서 안알려준건지, 정말 탯줄인지 고추인지 헷갈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의사가 산모나 가족에게 태아의 성별을 말해주면 의료법 19조2항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성폭행이나 미성년자 임신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다)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이 의료법을 잘 지키고 계신다. 내 입장에서는 성별을 알 수 없어 답답하긴 하지만....


그러나 산모들 태아 성별 거의 대부분 알고 있어 ...'공공연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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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실을 보자. 내 주변부터 살펴보겠다. 내 친구, 아내 친구, 내 친척, 아내 친척 등을 포함한 많은 지인들. 임신중이거나 출산을 경험했던 지인들 중에 아이가 태어나기전 성별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임신 13주만 되면 벌써 성별을 알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이건 내 경험담에 의한 것이
다.


약 20주된 태아(우리 큰아이때 사진)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아빠 닮았네요, 엄마 닮았네요. 파란옷이 좋겠네요.” 등 간접적으로 성별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면, 3년전 첫째아이 임신했을 때 수만명이 가입한 임산부 모임 인터넷 까페에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게시판 글을 보니 대부분 의 산모들이 성별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좋은 이름 공모까지 하는 것이었다.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건가? 대부분 임산부들이 태아의 성별을 알고 있는것에 대해 즉 산부인과 의사가 성별을 알려주는 것인데, 의료법에 의해 다 처벌할 수 있을까? 성별을 말해주는 현장을 덮치거나 산모가 의사를 악의적으로 고발하지 않은 한 처벌은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공공연한 비밀’ 이라고 부른다.


시대 변함에 따라 낙태금지법도 개정돼야

낙태 금지는 지난 70년말~80년대초 인구증가에 따른 산아제한정책을 펴면서 한 둘 낳기를 권유했는데 기왕 낳을바에 아들 낳자 하여 여태아에 대한 무차별 낙태가 자행되자 87년 의료법을 개정해 낙태행위를 금지한 것이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남아선호사상이 거의 없어지고 있다. 물론 어르신들, 시골분들은 여전히 아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임신,출산의 당사자인 젋은 계층은 아들 딸을 굳이 구별하지 않는 것이 추세이다. 더 큰 문제는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로 아들이던, 딸이던 최대한 많이 낳아야하는 현실에 처해있다.


저출산 문제와 남아선호사상이 없어지는, 즉 시대가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낙태금지법이 굳이 필요있을까 싶다. 물론 암묵적으로 낙태가 성행하고 있음 또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할 수 있다. 법이 있던 없던 아들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낙태에 낙태를 거듭해 아들을 갖는 경우도 있다. 지인들중에도 세 번이나 낙태한 끝에 아들을 낳은 경우도 몇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태아 성별을 알려주는 행위도 ‘공공연한 비밀’, 법으로 금지한 낙태가 ‘언더’에서 행해지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 이 돼 버린 우리 사회. 낙태 금지법의 ‘실효성’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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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불가능한 시점에서 성감별 허용할 것 제안

어렵고 복잡할 건 없다. 독자 여러분들 주위 즉 젊은 지인들을 둘러보시라. 임신 중반 넘어 아들인지 딸인지 성별을 모르고 있는 사람

사진:낙태반대운동연합
이 몇이나 되는지 말이다. 또 낙태 금지법이 두려워 의사가 성별을 안알려주고 의사도, 당사자도 낙태행위를 안하는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명목하게 법을 넘어서 할건 다하고 사는 세상이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낙태 금지를 목적으로 태아 성감별을 법으로 무조건 제한할게 아니라 아들, 딸 등 성별을 미리 알려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별 판별이 가능한 임신 13주 정도부터 성별을 알려주자는 얘기가 아니다. 의학적으로 낙태가 힘든 시점인 임신 7개월 정도부터 성별공개를 부분적, 제한적으로 허용해 출산준비를 쉽게 하고 성별 인지를 통해 산모와 그 가족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추구권’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낙태가 힘든 임신 7개월 이후부터는 사실상 낙태금지법 적용이 우습지 않은가? 또한 7개월 이상 임신을 유지한 산모가 그 이후에 낙태할 일이 있겠는가? 심각한 신체적 장애나 기형아 등이 초음파 통해 매우 큰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말이다.(이 부분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면 ‘인권’문제가 거론되므로, 이쯤에서 접겠다)


임신 7개월 시점에서 태아 성감별 공개제안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 단점 혹은 부정적, 긍정적 효과에 대한 관련 분야 전문가, 비문전가 들의 폭넓은 견해를 듣고자 합니다.



아래 노래는 웹가수 서정희가 부른 '낙태'입니다.
가사를 끝까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곡을 작사 작곡하신 고윤석 님과 가수 서정희님으로부터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후 노래를 올리게 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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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 진통을 하고 있는 산모(제 아내 모습)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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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장면과 애정 장면 본 후 아이 반응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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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왜 깊이 생각하지 못할까?

독서토론 교사가 말하는 '사고력 키우는 방법'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논술을 지도하는 방문교사인데요. 오늘은 초등생 자녀,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독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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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깨운다-실전에서 활용해보길.. 엊그제 아이 생각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요. 지난 시간에는 책 읽은 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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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일기는 왜 이렇게 짧고 단순할까요? 초등학생 독서토론 수업을 지도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머니들께서 일기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어떻게 하면 일기를 잘 쓸 수 있냐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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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물기 싫으면 아파트로 가야나하?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는 정부(소방방재청)의 계획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반발, 아니 분노하고 있다. 일단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될 듯 것 같다. 아파트 관리 주체가 알아서 관리할..

성남 신청사, 머리 위를 조심하세요. 고드름 주의!

3222억원 호화 청사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신청사 1월 7일 모습. 햇빛이 유리창에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는데요. 맨 꼭대기를 한번 볼까요? 거미줄처럼 얽힌 9층 꼭대기 구조물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

'눈사람 기자'  보니 무거운 아버지  어깨 느껴져...

폭설이 내리던 어제 아침, 막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침뉴스에서 여의도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날씨를 전해주더군요. 폭설 때문에 그런지 여의도 현장날씨를 전해주는 기자와 스튜디오 사인이 맞지 않았던 듯 두차례나 연결이 안됐..

자동차 펑크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 NO "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경차 특성상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하니 '갈 수 없다' "큰길까지 차 운행해서 내려오라?" 지난 2일 토요일이죠. 경기 지역에 약 1센티 정도의 눈이 왔었죠. 제 차에 나사못이 박혀 펑크가 난 건 새해 첫날..

초등 6학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이벤트 샘님들 영상메시지입니다 (자잔한 배경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동걸러짐 ㅠ.ㅠ) 아래 동영상은 6학년 졸업생 안락사에 대한 토너먼트 형식 토론입니다. 해당 아이들 있으시면 부모님께 안내하셔도 될..

빗나간 폭설 예보, 앞으론 이렇게 예보해주세요

폭설 예보 때문에 뛰어다닌 어제 '꽝' 됐다 일상 생활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밤 사이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온갖 매체들의 난리법석에 나도 어제 난리법석을 떨었다. 꽤 심한 언덕길, 골목길을 수시로 차로 오르내리며 가..

"난 절대로 당신의 마니또가 아닙니다"

마니또 혼란 대작전...그러나 다 같이 훈훈했습니다 며칠전 사무실 송년회를 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마니또를 했었지요. 그런데 올해 마니또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니또는 일반적으로 번호 100..

34만원짜리 제품을 62만원이라 광고하고 14만원에 '싸게' 판매한다?

모르는 분들은 "엄청 싸게 샀다"고 흡족해 할 '거품' 가격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620000만원짜리 한국사 책 세트를 1430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62만원짜리를 14만3천원에 판매한다면..

담배 피우는 중학생 딸, 좋은 아빠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섯살 큰아들과 채널 싸움 벌이는 아빠 "아빠 싫어!!" 다섯살인 큰아들 녀석이 요즘들어 성격이 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 고집, 주장이 세졌다고 해야할까요. 잘 따라주던 이전과는 달리 맘에 안들거나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견인차는 긴급 자동차일까요?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2050만원짜리 새 차 산 30대 가장의 고민

10년 탈 계획으로 산 차, 어디에 주차해야하나? 집 앞 주차장에 엊그제부터 안보이던 큼직한 RV(레저용) 차량이 서 있습니다. 비닐도 안 벗긴 새 차입니다. 어제 아침에 차좀 빼달라고 전화해도 안받더군요. 제 차를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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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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