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저녁 7시 30분, 분당천 보도 육교 풍경이다. 아직 환한데 육교(다리)위에 가로등이 아닌 경관 조명
등이 환하게 켜졌다. 중앙공원으로 건너가는 다리 같은 육교인데 500미터에 걸쳐 3개의 육교가 아직 환한데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등을 켜고 있다. 다리 위 경관 조명이 켜지고 약 20여분이 지나 공원 가로등이 켜졌다.

경관 조명등을 촬영하는 동안 예닐곱명의 공원 이용 시민을 만나 의견을 물어봤다. 굳이 육교에 설치한 경관 조명등은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때 시에서 먼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다. 사실 중앙공원 안에는 경관 조명이나 가로등 등 조명 시설이 이미 아름답게 돼 있기 때문에 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위에는 굳이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한 설치한 이 경관 조명등. 때가 때인 만큼 이제 그만 끄는 것이 어떨까?  제 3차 오일쇼크 이야기가 나오고 고유가 비상 대책이 발표된 이 시점에서 범국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지 않을까?

가능한 한 불필요한 것들은 자제하자. 광고를 위한 조명이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목적의 조명 등은 필요하겠지만 눈의 즐거움을 위한 조명은 참을 수 있지 않을까?

분당은 이러한 경관 조명등이 아니더라도 이미 휘황찬란하니까 말이다.

CF: 방금 전 성남 시청 공원과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세 개의 육교 경관 조명 설치 비용은 약 1억원 정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경관 조명등을 아예 끄는 건 곤란하고 육교 밑 하천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존 시간 7시 30분보다 30분 더 늦춘 밤 8시에 점등하고 1시간 당겨 기존 밤 12시에서 11시에 소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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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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