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쫑알거리며 노는 다섯살 아이...가짜 신문기사 만들어 보여주니 '큰 효과'

설 쇠면 여섯 살 되는 큰아들 녀석이 잠을 일찍 안자 걱정입니다. 세살 되는 둘째 녀석과 떠들고 장난치고 책이나 만화도 보고 그러다보면 12시가 다돼 잠을 잡니다. 그 시간은 엄마 아빠도 잠자는 시간이고 불을 다 꺼버리니 어쩔 수 없이 자는 겁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어린이집 가구요. 억지로 깨우긴 하는데 금세 정신차리고 어린이집 즐겁게 잘 갑니다.

어린이집에서 낮에 한시간정도 재웁니다. 여하튼 이 녀석은 일찍 자려고 하는 의지가 없습니다. 이 또래 아이들 밤 9시 정도 되면 졸리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집 녀석들은 하품은커녕 늦은밤까지 그렇게 떠들고(행동보다는 수다)놀아댑니다.

그래서 몇번은 밤 8시에 모든 불을 다 끄고  엄마 아빠는 물론 이모까지도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누워서도 쫑알쫑알 두 형제녀석이 어찌나 떠들고 노는지...여하튼 억지로 그리 하니까 1시간 정도 걸려 잠을 자게 되더군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착한어린이고 키 큰다고 말로 설명해도 먹히지 않는 큰아들. 도무지 일찍 자야한다는 의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엄마 아빠 이모가 모두 밤 8시부터 불끄고 잘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러다가 정말 묘안을 생각해냈습니다. 이 녀석 활자로 된 것은 엄청 잘 믿습니다. 글자를 좀 일찍 깨우쳐줬더니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가정통신문이나 주간, 월간 계획서 등을 비교적 꼼꼼히 먼저 살펴보고 산타 선물 부담되지 않는 것으로 부모님께서 준비해달라는 가정 통신문 녀석이 먼저 읽고 왜 부모님이 준비하냐며 다섯 살 녀석이 물어보는데 진땀 뺐습니다. 다섯 살 짜리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된다면...ㅠ.ㅠ

여하튼 저는 왜 일찍 자야하는지를 신문 기사 형식으로 그럴 듯 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가 읽기 쉬운 어휘를 이용해 그럴듯하게 만들었습니다. 일찍 안자면 키 안크고 병에 잘 걸려 엄마 아빠와 떨어져 병원에서 살아야한다는 게 가짜 기사의 골자였습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요.


-아래 동영상은 제가 만든 가짜 기사에 깜빡 속아 넘어가는 큰아들



퇴근하면서부터 너가 꼭 읽어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고 이야기하자 무슨 할말이 있냐고 몇 번이나 깐죽깐죽 대는 녀석. 밤 11시 30분에 가짜 기사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워낙 중요한 것이니까 동영상으로 촬영할 것이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오늘 읽은 것을 까먹을지도 모르니 동영상으로 남겨야 한다고요.

그 기사는 주효했습니다. 바로 잠자리에 들겠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는 8시 정도에 일찍 잔다고 다짐까지 했구요. 그리고 혹시 자신이 그것을 까먹을지 모르니 그 기사를 방문에 붙여달라고까지 하더군요. 갑자기 모범생으로 확 바뀌어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활자의 힘이 컸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도 무슨 영양가 있고 어디에 좋다라고 인터넷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눈 딱 감고 먹는 녀석이니까요. 여하튼 이 녀석은 말과 글을 이용해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면 다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녀석입니다.

내일부터  얼마나 일찍 잠을 자는지 체크해 후속글을 올려야겠습니다. 혹시 그 마음이 흐트러질라치면 방문에 붙은 저 가짜 기사를 들이밀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일찍 재우는데 저 가짜 기사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맨 아래에 공개하겠습니다 ^^;;

글 웬만큼 읽는 취학전 아동들이 일찍 안잔다면....한번 사용해 보시죠 ^^

뭐, 아이들 성향에 따라 먹힐지 안먹힐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글을 읽을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제가 만든 가짜 뉴스기사를 열심히 읽고 있는 큰아들, 진지한 표정입니다.



여기 나온 모든 내용은 제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기자 이름과 이메일까지도 가짜입니다. 글 내용은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아이 재우기 위한 프로젝트니까요 ^^


내일부터 얼마나 잘 실천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면 알아듣는 녀석이긴 한데 밤낮할 것 없이 노는걸 좋아해서...




일찍 안자는 어린이들, 병 많이 걸리고 키 안큰다

일찍 잠을 안 자는 어린이가 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사들은 1월 19일 모여 회의를 열고 “잠이 부족한 아이들은 몸이 허약해지고 피로가 쌓여 항상 병원에서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다섯 살에서 열 살까지 어린이들은 잠을 충분하게 자지 않으면 병에 걸려 엄마 아빠와 떨어져 병원에서 살아야하고 키도 제대로 크지 못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 김준수 의사는 “어린이는 밤 8시 정도되면 일찍 자는 것이 가장 건강에도 좋고 키가 무럭무럭 자라난다”고 말했다.

한국신문 김대기 기자  kimdaeki@hank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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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예쁜 글씨가 나옵니다



생후 21개월 된 막둥이 녀석입니다. 아직 두돌이 안됐지요. 다섯 살 형아가 한글 쓰는 공부 하는 거 보더니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을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쓰더니 며칠전부터는 펜을 제대로 잡고 쓰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해서 찍어봤습니다. 형아가 연필을 어떻게 잡고 쓰는지 유심히 본 것 같습니다. 형아가 하는 모든 것은 따라하고 싶어하거든요. 마치 거울 같이 말이죠 ^^

여하튼 어려서부터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글씨도 예쁘게 써 지는 법입니다. 제가 초등생 토론, 글쓰기 지도를 하다보면 저학년 중에는 아직도 연필을 움켜쥔 듯한 방법으로 글씨를 쓰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글씨가 바르게 나오지 않습니다. 바르게 잡으라고 몇 번 이야기를 해줘도 그 습관이 잘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바른자세에서 바른 글씨가 나온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취학전 아동을 둔 부모님들께서는 잘 살펴봐주세요. 아이들이 어떻게 펜을 잡는지 말이지요 ^^;;


어려서부터 연필을 어떻게 잡고 쓰느냐,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이기 때문이죠.



초등 2학년 아이의 글쓰입니다. 연필을 제대로 잡지 않아 글씨가 바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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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때 시골 가서 만들어 온 '사랑'. 다섯살 아들 녀석이 이것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 뭐 만드냐고 묻더군요. 참 맹랑한 녀석입니다.




내 허벅지를 내 스스로 매질해도 잘 안잡히는 인성



‘이것은 사랑입니다’

이번 추석때 시골 가서 만들어온 엄지손가락 굵기의 회초리에 써 놓은 글귀입니다.

회초리를 만드는데 다섯 살 아들 녀석이 옆에 쭈그리고 앉아 실실 웃으며 “아빠 뭐 만드는 거야?” 하고 물어봅니다. 뭐 만드는지 뻔히 알면서 녀석은 괜히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동안 초등생 독서토론 모둠 수업 하면서 공동탐구 토론 수업 분위기 망치는 아이들은 말로 타이르고 그것도 안 되면 회초리로 제 허벅지가 퍼렇게 멍들 때까지 때려보기도 했습니다. 이 방법 저 방법 역시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모나미 볼펜 굵기 만한 회초리로 책상을 ‘탁탁’ 치면서 수업 태도를 잡고 있습니다. ‘탁탁’ 치는 소리가 시끄럽고 싫어 수업 태도가 잡히는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독서토론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 ‘사랑’입니다.

“이것은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사랑은 달콤하고 부드럽고 포근하지만 선생님이 주는 이 사랑은 좀 매섭고 따갑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받게 되는지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집에서도 이 ‘사랑’은 다섯 살 아들 녀석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아들 녀석은 이‘사랑’에 대해 늘 보고 들어왔던 모습이기에 달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빠 뭐 만드는 거야?”
“뭐 만드는지 몰라? 뭐 만드는 거 같아?”
“(잠시 머뭇거리다) 사랑”
“아빠가 언제 ○○이에게 따끔한 사랑을 주지?”
“○○○ 말 안들을때.”

부모님 사랑은 달콤, 새콤, 부드러움, 선생님 사랑은 '따끔'

회초리를 만들면서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말 안들을 때 사랑을 준다는 것은 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섯 살 한참 개구질 때 말 안 듣고 까부는 또래 아동의 특성을 무시하고 ‘말 잘 듣는 노예’로 만들 필요는 없는 일이지요.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계속 구분하지 않을 때,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등 다섯 살 아동의 특성을 감안하되 잘잘못 구분의 기준선을 정해 알면서도 계속 저지르는 나쁜 짓이 나올 때 비로소 저 ‘사랑’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 갈 시간이 넘었는데도 만화를 보겠다고 우기고 떼 쓰며 신경질 부리는 경우, 동생과의 마찰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동생을 막 대하는 경우 등입니다. 이럴 경우 왜 어린이집에 가야하는지, 왜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살아갈 수만은 없는지 어른의 경우를 예를 들어 알아듣게 설명해줍니다. 또 아직 어려서 잘잘못을 몰라서 하는 행동의 경우를 큰 아이가 동생만할 때 있었던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면서 타이릅니다. 초보 운전자 깔보는 베타랑 운전자도 초보 시절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알아듣게끔 설명을 여러 번 했는데도 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잘못을 저지를 때면 저 ‘사랑’을 언급해야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저것을 휘둘러서는 안 됩니다. 저것은 전시용입니다. 벽에 걸어놓고 전시효과를 통해 아이의 인성교육에 활용합니다.

저것을 공중에 ‘쉭쉭’ 소리 나게 휘두르면서 아이의 잘못을 깨닫게 한다는 건 올바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는 무서운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회초리와 아빠에 대한 공포심이 동시에 커져 갈 뿐입니다. 굳이 꼭 매를 대야한다면 모나미 볼펜만한 굵기의 회초리로 가볍게 댑니다.

다만 꼭 혼내야하는 상황에서 저 ‘사랑’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거나 시선을 주면서 아이에게 그것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아빠 혹은 엄마가 ‘사랑’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왜 그것(사랑)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아이가 알아차려야 합니다. 아이 자신의 행동이 지금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저 사랑을 매개체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이죠. 

저것이 ‘매’가 아닌 ‘사랑’이라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인식하고 나서 전시효과를 통한 교육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매를 사랑으로 둔갑시키고 폭력을 교육이라고 미화시켰다며 언짢아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매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사랑'이냐 '폭력'이냐를 결정 짓는건 어떤 마음으로 사용했느냐...

그러나 한편 저처럼 어느 정도의 매, 회초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교육 특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시의 적절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매, 회초리와 몽둥이는 구분을 해야 할 겁니다. 단지 그것의 굵기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갖고 쓰느냐에 따라 사랑의 매 혹은 폭력으로 구분지을 수 있을 겁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생들이 도가 지나친 행동으로 교권이 땅이 떨어졌다거나 반대로 교사가 아이들을 교육의 주체가 아닌 하나의 도구, 목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며 ‘콩가루 학교, 콩가루 학생, 콩가루 교사, 심지어 학부모들도 연루돼 ’콩가루 학부모’ 라는 이야기도 댓글을 통해 종종 나옵니다.

잘잘못을 따져 법리적으로 처벌을 어떻게 하네,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묻네 하는 현상을 종종 보지만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에 앞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개선해야 할 일, 마음속으로 바로잡아야 할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학부모와 학생이 동시에 개선해야 할 일은 어려서부터의 인성교육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 개선의 교육 일환으로 매(사랑)를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성을 잘 잘아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황과 아이 특성에 따라 따끔한 것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잡아줘야 고학년에 올라가서도 그 인성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느냐에 따라 즉 환경에 따라 인성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 아이의 기조에는 가정에서의 따끔한 교육이 심어져 있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연륜이 묻어나는 교육 관념은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되 이를 행하는 방법은 현대적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발달하고 사회구조와 인식이 아무리 많이 바뀌고 발전되어도 사람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인간적 감성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이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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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냐, 폭력이냐는 회초리의 굵기로 따지는게 아닙니다. 이것을 사용할 때 어떤 상황, 어떤 마음으로 이용을 했느냐에 따라 사랑 혹은 폭력으로 구분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매를 든다고 모두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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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줄이고 통기타 배우는 이유
-아이들이 커가니 가정적인 아빠 모습 절실

요즘 들어 통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13년 전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어깨 너머로 잠깐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복학해서 친구 집에서 종종 만져본적이 있구요.

당시 배운다고 해봐야 기본적인 코드 몇 개 정도 잡을 줄 아는 정도였습니다. 주법도 그냥 제멋대로였지요. 적당히 음 맞춰가며 ‘아침이슬, 물안개, J에게’ 등 기본적인 노래를 제대로 맞지도 않는 기타 연주에 맞춰 부르던 그 시절이 있었지요.

여하튼 10년 전부터는 기타를 손에 만져 본적이 없습니다. 결혼 당시 아내가 가지고 온 통기타가 있긴 했지만 이사할 때마다 그냥 짐만 될 뿐이었습니다. 기타 줄은 녹슬고 끊어지고 엉망이었죠. 저는 줄을 끼우는 방법도 기본적은 음계를 맞출 줄도 모르는 그저 폼만 잡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달전부터 다시 아내의 통기타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줄은 아내가 끼워줬고 지인에게 음계를 맞춰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노래책을 붙잡고 연습을 시작하는데 사실 막막하더군요. 군대 시절에는 적어도 10여개의 코드는 외웠는데 10년 만에 다시 잡아보니 생각나는 코드가 겨우 서너 개 정도뿐이었으니까요.

96년 2월 19일...전역 한달 남겨두고 기타를 배운다고 내무반에서 저러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사진을 보니 그 시절이 또 생각나는군요 ^^



맹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연습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코드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도 세게 줄을 잡아 손가락이 피멍이 들도록 말이죠. 도저히 손가락이 아파 코드를 못잡을때까지 연습하고 하루 이틀 지나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잡았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통해 꾸준하게 학습했습니다. 수백 가지가 넘는 코드 표를 볼 때마다 너무 헷갈려서 머리가 터질 듯 했지만 그래도 반복 연습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확하고 세게 코드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소리는 맑지 않고 이상한 소리가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어느 정도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음이 나오니까 아내도 즐거워하더군요. 제가 통기타를 연주하면 아내는 조심스럽게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도 신기한 듯 옆에서 그 어줍짢은 연주를 지켜보았습니다. 18개월 막둥이 녀석도 노래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기타를 잡으면 옆에서 흥얼흥얼 하더군요. 또 기타소리를 듣다가 잠이 드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형편없는 연주가 녀석에게는 자장가로 들렸던 모양입니다.

제가 기타를 배우게 된 마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사실 그동안은 인터넷에 너무 빠져 있었습니다. 휴일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모습을 기타치는 아빠 모습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내도 무척 흡족한 모습입니다. 잘 치는 것도 아닌데 아내는 애써 “얘들아, 아빠 기타 잘 치지?” 하고 지켜 세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첫째 새롬이 녀석은 그저 좋아 합니다.

아이들이 점점 더 커가다보니 가정에서의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다섯 살 새롬이 녀석은 걸핏하면 “아빠, 엄마한테 잘해야 하겠다.! 라는 멘트로 저를 당황하게 합니다.

두살된 막내 녀석 허구헌날 컴퓨터 앞에 올라가...늘 봐오던 풍경이니
컴퓨터 하는 사람 아닌 기타 치는 아빠로 기억되고 싶어...

18개월 막내 녀석은 또 어떻구요? 허구헌 날 컴퓨터 의자에 올라가 전원도 들어가지 않은 컴퓨터 자판을 두들깁니다. 둘째 녀석은 첫돌 되기 전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걸음마를 떼자마자 컴퓨터 의자에 올라가려고 하더군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아빠 모습을 봐왔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큰녀석때도 그랬지만 가정에서 아빠는 ‘컴퓨터 하는 사람’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젠 그 인식을 불식시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보여 왔던 아빠의 불성실한 모습을 통기타와 자전거 같이 타기 등을 통해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으로 재현하려고 합니다.

기타 치는 실력이 지금은 많이 어설프지만 아이들에게 있어 아빠가 들려주는 기타선율이 기억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노력이라는 게 기타를 잘 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이들과 얼마나 더 친밀한 관계를 다지느냐 하는 의미도 큽니다.

훗날 녀석들이 커서도 “어릴 때 아빠하면 기억나는 게 기타 치면서 동요 불러주는 모습” 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겁니다.

기타 연습하러 이만 가야겠습니다.


손가락이 길어서 기타 잘 칠거라는 말들은 들었지만 이건 위험한 일반적인 오류지요 ^^ 식구들이 더 만족할때까지 기타연습은 계속돼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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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8개월 (다섯 살)된 큰아들 새롬이가 2009년 7월 31일, 보조바퀴 없이 혼자서 두발 자전거를 마스터했습니다. 모두 3회에 걸친 약 4시간의 연습 끝에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새롬이는 몸무게 16kg, 키는 99센티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등허리에 '몽고반점'도 선명하게 찍혀 있는 왜소한 아니 아기 같은 녀석이 혼자서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공원에서 혼자서 거의 완벽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감탄을 모든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디를 보나 아직은 땅꼬마인데 중심 잡고 자전거 타는 모습이 신기했을 겁니다. 또래 아이들 보니 세발자전거 주로 타고 키가 좀 큰 또래는 보조바퀴 달고 타기는 하더군요.

너무 이르게 자전거를 알려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나이나 신체 발육 상태나 상황을 고려해보면 좀 많이 이르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 게 맞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좀 무리수를 둔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 나이에 자전거를 배우게 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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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트랙에서 자전거 배우다 만난 한 아이입니다. 왼쪽이 그 아이인데 7살이고 사진 오른쪽이 5살 땅꼬마 우리 아들녀석입니다.



무리수 두긴 했지만 최대한 일찍 자전거 배워준 이유 '자신감 키우려'

제 지인중에 세살짜리 딸이 있는 40대 초반의 남성 가장이 있는데 자전거를 전혀 못탑니다. 못타는 이유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 살 난 딸이 자전거 태워달라고 주문하지만 대부분의 여느 아빠들처럼 이 지인은 자전거만큼은 아빠노릇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이 지인에게 자전거를 알려주려고 현장에서 붙잡아주고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 지인은 겁도 나고 자전거의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이런저런 이유로 자전거를 안 배우겠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폈습니다. 황소고집을 꺾을 수도 없고 결국 그렇게 포기했습니다. 한 20일전 일입니다.

그 '사건'을 통해 겁 없는 어릴 때 최대한 빨리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동기 부여 등 이런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생각해서 자전거를 알려주게 된 것입니다.

자전거를 뒤에서 처음 잡아주면서 아니 그 전에도 자전거에 대한 이론 교육을 거의 세뇌하다시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뭐지?"

"중심 잡는 거"

"중심을 잡으려면 어떻게 하지?"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해."

"자세 바르게 하는 것도 맞고 자꾸 넘어져봐야해."


친구들은 세발 자전거 탈때 새롬이는 두발 자전거 배웠다

저렇게 작은 아이가 자전거를 타네? 사람들 시선 끈 '땅꼬마'


첫날 뒤에서 잡아줄 때 정말 속이 터질 정도였습니다. 고향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했는데 페달 위에 다리를 조용히 올려놓고 중심 잡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연습했습니다.

성남으로 자전거를 싣고 와서 두 번째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31일 오후였지요. 이번에는 속력을 어느 정도 내는 상태에서 잠깐 잠깐 손을 놓으며 중심을 잡도록 했습니다. 손을 놓는 시간은 약 2초 정도로 중심을 잡는 게 아니라 가속에 따른 일시적인 평형 상태가 되는 것이었죠. 이때까지 페달은 밟지 않도록 했습니다. 체구가 작아 페달도 매끄럽게 밟지 못할뿐더러 페달을 밟게 되면 몸이 기우뚱하게 되고 땅을 쳐다보게 되면서 중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약 1시간 정도 연습했습니다.

31일 오후에 소나기가 왔습니다. 두어 시간 정도 쉬다가 이번에는 육상경기용 트랙이 있는 공원으로 자전거를 싣고 갔습니다. 운동장 한가운데는 풀, 잔디 등이 있고 둘레는 자전거 타기 좋은 육상 트랙으로 이루어졌지요.

중심 잡기 훈련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심장이 터지도록 자전거 뒤를 붙잡으며 뛰어다녔습니다. 하다보니 녀석이 중심을 꽤 잡더군요. 풀밭에서 집중 연습했습니다. 힘껏 밀어주고 알아서 가라고 했습니다. 넘어지는걸 두려워 말라고 수백 번 세뇌를 해왔던 터라 녀석은 넘어지면서 한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또 넘어져야 쉽게 자전거를 배울 수 있다고 잘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풀밭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연습 후에 중심잡기는 거의 마스터했습니다. 이제는 페달을 밟아야하는 순서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다리는 짧고 신발은 크고 엉성하며 풀밭이며 페달이 모두 젖어 있었기 때문이죠.

풀밭에서 또 집중했습니다. 어설프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어른도 마찬가지이지만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어긋나게 밟으면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는 것은 물론 그 전에 사타구니 같은 곳에 충격을 받고 바로 꼬꾸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몇 번의 실수를 거치고 풀밭에서 새롬이는 중심을 어느 정도 잡아갔습니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진다고 계속해서 주의를 줬습니다. 심장이 터지도록 뛰어다녔습니다.

이젠 됐다 싶어 매끈한 트랙으로 나왔습니다. 페달을 밟으며 제법 중심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코너링이었습니다. 직진은 제법 잘 하는데 코너 돌때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중심을 쉽게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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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일곱살 친구, 왼쪽이 다섯살 아들 녀석인데요. 둘이 비교해봐도 땅꼬마는 땅꼬마입니다 ^^




심장이 터질듯한 맹연습, 3회에 걸친 4시간 연습해 홀로 타다

과정 지켜보니 인내와 끈기와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 갖게되다

달리 방도가 없었습니다. 나는 뛰면서 자전거 잡아주고 녀석은 페달 밟고 트랙 몇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렇게 열성적으로 자전거를 알려주는 아빠가 또 있을까요? 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둘 다 잠시 쉬어가는 짬도 없이 맹렬하게 연습을 했으니까요. 땅꼬마를 데리고 어찌 보면 혹독하게 연습을 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시선이 끌릴 수밖에요.

"넘어지고 싶으면 풀밭 아무데나 넘어져라. 속도가 줄면 넘어진다. 발 아래 보지 말고 앞을 보라. 니 친구들은 세발자전거 타는데 너는 보조바퀴 없는 두발 자전거 혼자 타고 있는 것이다.  넘어진다고 남자가 울면 안된다."

주로 이런 내용으로 소리를 지른 겁니다. 약 두 시간의 맹연습 끝에 새롬이는 혼자서 두발 자전거를 타고 트랙을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제가 옆에서 반드시 같이 뛰어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했습니다. 아이들은 눈 깜빡할 사이 넘어질 수 있고 풀밭 방향이 아닌 스탠드 쪽으로 넘어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그 넓은 트랙을 세바퀴에 돌고 저는 옆에서 뛰고 있을 때 녀석은 더 이상 힘이 빠져 페달을 밟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뛰어다녔기 때문에 쓰러져 죽기 직전이라며 더 페달을 밟으라고 했습니다. 녀석이 더 힘을 내더군요.

이렇게 해서 새롬이는 자전거를 배우게 됐습니다. 3회에 걸쳐 약 4시간 만입니다. 자전거와 녀석을 차에 싣고 태웠는데 차탄지 30초도 안돼 잠이 들더군요.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었으면 금세 쓰러져 잤을까요? 오늘 훈련이 고되긴 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면서 녀석의 심리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두발 자전거를 혼자 탄다는 것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사실 녀석을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웠습니다. 마마보이 성격이 강한 녀석입니다. 아직도 엄마 품에서 잠들어야하고 동생 업어주면 저도 업어달라며 떼를 씁니다. 엄마 아빠가 아니더라도 혼자서 해야 한다는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주말이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저는 어른자전거 녀석은 어린이 자전거 타고 나란히 달릴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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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이렇게 싣고 집까지 달려왔습니다. 몇시간 연습끝에 이렇게 잘 탈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제 욕심이 크게 작용을 했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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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상자안에서 먹으면 옷도 안버리고 방도 깨끗하답니다

수박을 먹기 위해 대기중인 녀석들. 수박이 갈라질때 녀석의 반응들.
그리고 상자 안에 수박을 넣어두면 강아지처럼 쫄래쫄래 기어들어가
수박에 코까지 박고 먹어대는 막둥이 녀석.

이처럼 박스안에서 수박을 먹으면 수박물이 온 방안에 범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
또 깍두기 처럼 잘라 주면 옷에 칠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수박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이죠 ^^
뭐, 수박은 손으로 잡고 시원하게 쫙쫙 입으로 베어 먹어야 맛있다고 말씀도 하시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이 방법도 좋답니다 ^^

이 장면만 보고는 재미.깜작 코너에 올릴까 하다가 육아에 올립니다 ^^





이것은 굉장히 실용적이다. 다만 작은녀석이 이렇게 먹고 있으면 다섯살 큰녀석도 이것을 원한다. 머리아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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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자석 낚싯대 깨물고 놀던 15개월 아들...살펴보니 자석이 없어졌다


어제 낮에 돌쟁이 2살인 막내녀석(생후 15개월)이 자석을 삼켰습니다. 장난감 낚시 속에 들어있던 수박씨만한 자석을 삼켜버린겁니다. 뭔가를 자근자근 씹고 있어 빼앗아보니 플라스틱 낚싯대를 씹고 있었는데 케이스 안에 있던 자석이 없어졌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벌어져 있고 그 안에 있던 자석도 없어진 겁니다. ㅠ.ㅠ 부랴부랴 입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자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영아, 이 안에 들어있는 거 먹었니?”
“응”
“원영아, 이 안에 들어있는 거 안 먹었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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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자석입니다.

물어보나 마나 뭐든지 “응”하고 대답하는 녀석.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습니다. 목에 걸렸다면 켁켁 거리고 기침을 할만도 한데 녀석은 그런 증상 없이 잘 놀고 있었습니다. 배속에 있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똥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콩나물 대가리나 수박씨 혹은 콩 같은 것도 똥으로 숭숭 잘 나오는 녀석이라 똥으로 나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였습니다. 찐 고구마, 감자, 수박 등등 최대한 많이 먹였습니다. 아기들은 장이 길지 않아 먹으면 금세 똥을 누기 때문이죠.

그 사건이 있은 후 오늘까지 모두 두 번의 똥을 누었습니다. 수박씨는 나왔지만 자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똥속에 묻힐까 똥을 물에 으깨어 샅샅이 뒤져보았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른 똥 못지않게 제대로 된 똥을 누는 녀석이라 똥 속에서 자석을 찾는 일은 그야말로 곤욕이었습니다.

왜 뱃속의 자석이 나오지 않는 걸까? 꾸불꾸불한 장속에 박혀있는 것일까? 아니, 수박씨도 다 나오는데 자석만 안나올 리가 있나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자석은 엉뚱한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큰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쇼파 밑에서 막내 녀석이 자석을 꺼내더라는 것입니다.

입에서 가지고 놀다가 딱딱하니까 뱉어버린 모양인데 쇼파밑으로 굴러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10년 묵은 체증이 한꺼번에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녀석이 입가에 뭔가를 가져가면 서둘러 빼앗게 되더군요.

자석 여러개 삼키면 장에 구멍날수도...수은건전지는 납, 수온 등 중금속 위험

그렇습니다. 이번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이물질을 삼킬지 모릅니다. 특히 자석을 여러 개 삼켰을 경우 장사이에 달라 붙으면 장에 구멍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또 전자시계나 장난감 등에 들어있는 작은 단추모양의 수은 건전지 등을 삼켰을 경우 그 안에 들어있는 수은이나 납 등 중금속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삼킴 사고는 정말 눈 깜빡할 사이 발생합니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아이들은 습관적, 본능적으로 문가를 입안에 넣곤 하죠.

바늘, 단추, 수은건전지, 나사, 콩알만 한 장난감 부품 등은 영유아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하시고 아이들을 잠시라도 시야에서 멀어지게 하면 안 되겠습니다.

영유아 사고, “눈 깜빡할사이 일어납니다”  또래 부모님들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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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근자근 깨물던 낚싯대, 자석은 온데간데 없고 노란 케이스만 입에 물고 있는 녀석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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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바로 자석 삼킴 소동을 벌인 녀석입니다. 영유아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합니다. 늘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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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첫날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울려고 폼을 잡고 있는 새롬이.



선생님 따라 다니던 모습은 사라져

생후 45개월(다섯살) 첫째가 어린이집을 다닌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 발전’이 있었습니다. 입학 첫날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며 떼를 쓰는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침에 잠을 자다가도 ‘어린이집 안가니?’ 하면 눈비비고 일어날 정도입니다.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처음 며칠동안은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아침마다 제가 데려다주는데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역시 선생님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한 곳에 있으면 늘 그 주변에서 맴돌았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니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아직까지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노는 틈에 끼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서서 관망하는 편입니다.

녀석이 능동적으로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서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아주 많이 친해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한달이면 친해질만도 한데 아직 녀석의 마음이 열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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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생님 앞에서 누워버립니다.


선생님이 이끌어주면 함께하는 놀이나 학습에 어느 정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다만 능동적인 부분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죠. 그래서 선생님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를 집에 와서 신나게 부르는데 막상 어린이집에서는 그러지 못합니다. 배울 것 다 배우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잘 표출 못하고 집에 와서 발산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친구들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한 탓이겠지요.

오후 4시 제가 데리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다른 여러 친구들이 말합니다. “새롬아, 너네 아빠 오셨다.”  여러 친구들이 새롬이 아빠라고 칭하는 걸 보아 대부분은 친구들은 녀석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창문으로 봐왔던 모습을 보면 어떤 여자아이가 새롬이 앞에서 뭐라뭐라 이야기도 하고 장난감을 내밀면서 놀자고 하면 녀석은 그냥 멍하니 서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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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를 쓰던 녀석이었습니다. 입학식 당시에는 말이죠.


그래서 요 며칠사이 새롬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말해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냥 씨익 웃기만 합니다. 그럼 아는 친구 이름 있으면 말해보라고 해도 말을 안 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친구 이름 알아오라는 숙제 내줘서 이름을 꼭 알아야한다고 몇 번을 설득해서 겨우 한 친구 이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녀석은 아직 순진하니까요.

그 친구 이름은 ‘김녹현? 김녹연? 김록현? 김록연?’ 이라고 했습니다. 발음이 아직 정확하지는 않으니까요. 처음에는 장난하는 줄 알았습니다. 새롬이 할아버지 함자가 ‘윤록(녹)현’이고 녀석은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함자를 모두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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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할아버지와 함자와 비슷한 친구를 알게 되고...


게다가 녀석은 언어습득이 좀 빠른 편이라 두 돌이 되기 전부터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 달’, ‘아침바람 찬바람에’ 등 동요를 불렀습니다. 세돌 무렵에는 개월 무렵에는 아빠 이름을 김태(윤태), 엄마 이름을 윤영희(김영희)로 성을 바꿔 부르는 등 언어유희를 통해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알고 있는 친구의 이름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장난치는 줄 알았습니다. 할아버지 함자에 ‘김’이라는 성을 붙여 ‘김녹현’ 이라고 한 것이죠. 나름대로 아는 이름을 조합해 장난하는 줄 알았습니다. 늘 그래왔으니까요. 말장난 하는 것 자세히 들어보면 녀석이 과연 5살(45개월) 아이 맞나 싶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엊그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서 신발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발장 이름에 분명히 같은 반 (빨강반)에 ‘김녹연’이라는 아이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녀석은 할아버지 함자를 이용해 장난질을 한 게 아니라 실제로 친구의 이름을 말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신발장 이름을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봤더니 실제 그 친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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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유추를 해봤습니다. 종종 창문으로 들여다볼 때 새롬에게 다가와서 이야기하고 새롬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여자친구 이름이 김녹연 이라는 친구가 아닌가 하구요. 녀석의 이성친구가 아닌가 하구요. 그래서 쑥스러워서 말을 잘 안하려고 했나 싶기도 하구요.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꽤 많은 아이들 중에 한 친구 이름을 알고 있고 시간이 더 지나면 그 친구에게 가장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미가 아주 큰 것이죠. 선생님께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녹연 이라는 친구와 어떻게 지내는지 말이죠.

이정도면 정말 많은 ‘발전’이 아닐까요? 항상 엄마 품속에서 놀다가 첫 단체생활 시작한지 한달 만에요. 뭐 적응 잘하는 아이들이야 며칠사이 잘 어울리지만 많은 아이들이 처음 어린이집 들어갔을 때 매끄럽게 적응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실제로 새롬이반 들여다보면 한달이 지난 지금도 종종 엄마가 반에 같이 있는 경우도 봤으니까요. 엄마와 떨어지기 정말 싫어하는 아이들이죠.

한달 정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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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린이집에 무척 가고 싶어합니다. 알아서 벨도 잘 누르고요. 물론 교실에서 능동적으로 잘 참여하기보다는 아직까진 수동적인 모습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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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모습입니다. 그날 데려다주면서 어린이집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촬영한 것인데 어린이집에 가는건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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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짜장면 먹는 아기, 본능에 충실한 모습 보면 천사같다

이 동영상은 며칠전 첫돌 전날 자장면 먹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먹을 것만 보면 정신 못차리는 아기. 먹다가도 노래 나오면 몸을 흔들어댑니다. 가끔은 제대로 포크를 사용하기도 하고 포크로 음식을 집어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합니다. 참 재밌습니다. 발바닥에 떨어진 것도 맛있게 주워 먹습니다. 열정을 다해 오로지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중하는 아기. 이러한 본능과 순수함을 보고 있노라면 꼭 천사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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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자장면 먹는 돌쟁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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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오늘이 양력으로 둘째아기 첫돌이네요. 일주일 전에 음력 첫돌날 2만원짜리 돌잔치 해줬다는 글은 이미 올라갔구요.

이 동영상은 양력 첫돌 하루 전인 3월 26일 낮에 촬영한 것입니다. 혼자서 미끄럼틀을 낑낑거리고 올라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뒷 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리더군요. 곧이어 미끄럼틀에 다시 올라가는가 싶더니 끝까지 안올라가고 거의 꼭대기쯤에서 주르르 미끄러져 내리는 겁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더군요.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무서워서 끝까지 못올라 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심리는 잘 모르겠네요 ^^

여하튼 중요한 건 딱 첫돌인 아기가 혼자서 미끄럼을 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 같이 Play 해보시고 웃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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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설명] 막 첫돌이 지난 둘째(양력으로는 아직 1주일 남았지만)는 형아가 하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어합니다. 형아가 감기약을 먹고 있어면 저도 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뭐든지 보면 만지고 깨물어보고 맛보고 탐색하는 기간이지요. 얼마전부터 둘째가 형아 어린이집 가방을 자꾸 만지고 뒤지더군요. 가방 메고 다니는 형아 모습을 자주 봤기에 둘째 녀석도 그러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어린이집 가방 멘 천진난만한 돌쟁이 모습 보면서 오늘 하루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풀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냥 저 혼자 보기에는 무척 재미난 모습 같아서요 ^^

아이 키우는 맛을 공유한다고 하면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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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어린이집 가방을 맨 천진난만한 둘째 아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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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때문에 고민하는 돌잔치 2만원으로 치러보세요


어제(16일)는 우리 둘째 첫돌이었습니다. 모두들 많이 어렵다보니 초대장 보내 제대로된 돌잔치는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 식당에서 식사나 하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그마저 어렵게 됐습니다. 저희는 양력으로 돌을 하려고 했는데 시골 부모님께서는 절대 허락하질 않으시니까요. 지난 생일상은 차려주는게 아니라면서요.

그 음력 돌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아침에는 바쁘니까 퇴근후에 우리 가족만의 돌잔치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퇴근하면서 시루떡, 백설기 등 골고루 8천원 어치 떡을 샀습니다. 5천원짜리 빵케익과 사과와 감 등 과일 7천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딱 2만원입니다.

입고 있는 옷에 아이들과 아내는 한복을 입고 저는 양복을 입었습니다. 장난감 연필과 마이크를 돌잡이 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돌상 앞에서 사진도 근사하게 찍었습니다. 둘째의 돌잔치는 이렇게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저녁때 그냥 케익 하나 올려놓고 첫 생일을 치러줘야 하나 하고 고민도 했습니다. 아니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한 음식 먹으며 그곳에서 해주는 생일 이벤트로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생일 이벤트라고 해봐야 고깔 쓰고 노래불러주고 가족사진 한 장 찍어주는게 전부지만요. 그런데 패밀리 레스토랑도 결코 저렴한 곳은 아닙니다. 부담되죠.

그렇다고 집에서 케익하나 켜놓고 하기에는 너무 썰렁하고요. 또 주변에서 이런 말 흔히 하죠. 나중에 아이가 커서 자기만 돌잔치 사진 없으면 서운해한다고 어떻게 해서든지 돌잔치를 꼭 해줘야 한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그런 인식도 변한 듯 합니다. 요즘은 “돌잔치, 환갑잔치 하면 욕먹는다”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지요.

나름  의미도 있고 모양새도 나는 저렴한 돌잔치

이런 저런 이유, 사정 다 감안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한 ‘2만원짜리 돌잔치’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커서 동영상과 사진 보여주고 우선 사진은 큼직하게 뽑아서 액자에 넣어 걸어주면 될 것 같네요. 기록도 남고 의미도 있고...아예 안한것도 아니지만 깔끔하게 치러준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황이지만 저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뭐 나중에 둘째 녀석이 만족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돌잔치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하자니 비용면에서 몹시 부담되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마음이 자꾸 쓰이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부모님들 계시다면 저처럼 적은 비용으로 나름대로 의미 찾아 댁에서 돌잔치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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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서 치러준 둘째녀석 돌상. 돌잡이도 했습니다. 단돈 2만원에 돌잔치 해줬습니다.



아래 사진은 형아 새롬이(세영) 돌잔치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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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새롬이(원영) 돌잔치 때 모습입니다. 형이 입던 한복을 동생이 그대로 입고 돌잔치 했습니다. 이 한복도 사촌형이 입던 것을 물려받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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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 -속담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김혜자 지음

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거나 집에서 훈육할 때 이 두 가지 말이 서로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매를 대서는 안된다는 측과 필요할 때 매를 들어야한다는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지요.

오늘은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 속담과 관련해 학교에서의 체벌이 아닌 가정에서의 교육, 훈육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굳이 매를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에 그렇다면 어떻게 매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잘못 뉘우치게 하고 매를 들었을 때의 문제점, 부작용

아이가 잘못 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아이로 하여금 깨닫게 한 다음 매를 들고 아이를 껴안으며 다독거려 주는 훈육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한 지인이 이와는 정반대의 순서로 매를 들어 교육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즉 매를 먼저 들고 난 다음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깨닫게 하는 것이죠. 현재 그 지인의 자녀는 이런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고 그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잘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적어도 사리분별이 가능한 5~6세 이후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말이죠. 잘못을 하는 순간 아이도 “아, 이거 엄마한테 혼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뭘 잘못했는지 아이 스스로 말하게 하고 엄마가 설명하는 동안 아이는 매를 맞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진심으로 뉘우치거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무조건 의무적으로, 혹은 매를 피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도덕적인 말만 하게 된다는 것이죠.

엄마의 논리적인 설명이 끝나고 매를 들면 고통에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손바닥이든 종아리든 엄마가 어루만지면서 껴안아주고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면서 포근하게 보듬어주며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경우 아이는 더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를 내려놓자 마자 아이를 보듬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병주고 약주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탕(온탕)에 있다가 순식간에 온탕(냉탕)으로 첨벙 뛰어들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몸의 부작용과 마찬가지 경우이지요.


매 먼저 들고 나서 뉘우치게 했을 때의 효과는?


반면 매를 먼저 들고 나서 무얼 잘못했는지, 왜 매를 맞았는지 자기 스스로 말하게하고 엄마가 충분히 알아듣게 설명한 다음 안아주며 보듬어주는 경우. 매를 맞아야 한다는 두려움이나 부담감은 없고 진심으로 뉘우침과 동시에 엄마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하는 동안 매에 대한 아픔도 사라지고 이제는 두려움이나 부담감 없이 엄마의 말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무얼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매부터 든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안되겠지요. 다만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연령층부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아이도 엄마도 ‘매를 맞기에 충분한 잘못을 했구나’라고 인식했을 때 매를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의 특성과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 무조건 매부터 들고 깨우치게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의 특성과 경우는 엄마들께서 매우 잘 알고 있으므로 굳이 매를 들어야하는 상황이라면 탄력적으로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방법이 나쁘고 후자의 방법이 좋다라는 어떤 이분법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전자의 방법으로 매를 댔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 하는게 중요하겠지요. 그 해결 방법중에 하나가 후자(매 든 후 이야기하는 방법)가 될 수 있는 것이구요.

절대적인 것은 없으니 아이의 특성과 특수성에 따라 훈육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S : 혹시 이 부분에 대해 후자의 방법으로 훈육을 해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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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굳이 매를 들어야 한다면 효과적으로 매를 드는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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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새롬이가 어린이집에 입학을 했는데요



집에선 천방지축, 어린이집 가면 소극적인 아이

큰아들 새롬이(본명 윤세영)가 다섯 살(생후 43개월-만 3세)이 되면서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2일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사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지금껏 엄마 아빠를 떨어져 생활한 적도 없고 특히 엄마가 잠시라도 안보이면 울면서 찾곤 했으니까요. 물론 외할머니를 무척 좋아해서 3~4일씩 외가에 서 지낸적은 종종 있지만요.

첫째, 녀석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소극적입니다. 친해지면 그럭저럭 어울리는데 먼저 다가갈 줄을 모릅니다.

집에서는 천방지축 까불어도 밖에 나가 누군가를 대할 때면 조용해지는 녀석. 그런데 새롬이는 말로 잘 설명하면 알아듣는 아이입니다. 입학 몇 달 전부터 정신교육 아니 거의 세뇌교육을 시킬 정도였죠. 왜 어린이집을 가야하는지, 엄마 아빠 없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대답도 듣곤 했죠.

말은 정말 유창하게 잘합니다.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과 잘 놀고 혼자서 밥 먹고 공부도 하고 등등 뭐든지 혼자서 잘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뻥뻥 칩니다. 어린이집에 가면 놀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그것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이지요. 그래서 말이 앞서는 겁니다.

그러나 막상 어린이집에 입학하고 보니 두 가지 마음이 갈등을 하는 것 같더군요. 놀잇감으로 신나게 놀 생각과 엄마 아빠와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부딪히는 겁니다.

입학첫날 : 바닥에 누워버리다

3월 2일 강당에서 입학식을 마치고 원아들은 담당 선생님을 따라 아래층인 각 반으로 들어가고 학부모는 그 자리에서 세부 설명을 들어야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선생님을 따라 갈 녀석이 아닙니다. 하는 수 없는 엄마는 설명 듣고 제가 손잡고 교실로 들어갔죠. 다른 아이들은 장난감 갖고 놀고하는데 이 녀석은 아빠 바짓가랑이를 잡고 꼼짝도 안하는 겁니다.

제가 이동하면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구요. 멀찌감치 에서 친구들을 지켜만 보는 것이죠. 중요한 설명좀 듣고 곧바로 내려올 테니 잠깐 동안 아이들과 놀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바닥에 드러누워서 엄마 찾고 ‘땡깡’ 부리니 선생님도 통제 불가더군요.

실내놀이터에에서는 미끄럼타고 비교적 활동적으로 노는데 교실에만 들어가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꿍하니 그러고 있는 겁니다. 입학식날은 그렇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끝났습니다. 집에 돌아와 다시 한번 설득하고 알아듣게끔 설명에 설명을 거듭했지요. 녀석은 내일부터 잘 할거라고 다짐을 하더군요. 늘 말뿐인 다짐이지만요.

3월 3일 둘째날 :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니다

엄마가 밖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새롬이는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창쪽만 응시하고 있었죠. 어제 잘 이야기한 탓인지 그날은 울거나 생떼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하자는 대로 손에 이끌려 수동적으로 움직일 뿐이었죠. 엄마를 크게 찾는 것 같지 않아 일단 철수했습니다.

적응기간이라고 해서 1시 조금 넘어 데려왔습니다. 밥도 혼자 먹고 쉬도 혼자 잘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선생님께 들으니 내내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녔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노는 것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요. 그래도 전날인 입학 때보다는 나아졌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녀석에게 또 설명을 해줘야했습니다. 왜 어린이집을 다녀야하는지, 친구들과 왜 어울려야하는지 등등.

3월 4일 셋째날 : 여전히 선생님만 따라다니는 녀석

출근길에 제가 데려다주었습니다. 저녁때 데리러 온다며 빠빠이 했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선생님 손을 잡고 들어가더군요. 이날 오후 간식으로 떡볶이가 나왔다는데 녀석은 그것을 보자마자 내뺐다고 합니다. 콜라, 사이다와 함께 떡볶이는 매워서 못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거든요. 선생님이 맵지 않으니 한번 먹어보고 먹든지 말든지 하라고 해도 녀석은 막무가내로 뿌리쳤다고 합니다.

셋째날 역시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녔고 친구들이 하는 놀이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느 한 순간 조금 어울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비교적 잘 적응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일부러 5시에 데리러 갔습니다. 더 빨리 적응시키기 위해 실험을 한 셈이죠. 엄마 아빠를 찾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날 집에 와서 녀석이 어린이집에서 뭐를 어떻게 놀았는지 재잘재잘 설명하는데 잘 보낸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다닌 것만 빼면 말이죠. 이제 더 이상 설득하지 않아도 녀석은 잘 적응할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말이죠. 어린이집에서 실컷 놀 생각에 부풀어 있는 새롬이,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 잠든 상태에서 토하고 고열나다, 스트레스때문??

새벽 4시, 제 옆에서 자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꾸르륵 꾸르륵 하면서 몸을 비틀더군요. 세상에 이럴수가. 잠이 든 상태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토악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뭘 그렇게 많이 먹었는지 끝도 없이 나오는 토악질. 아내와 저는 후속조치를 하고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지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한 우리가족. 물론 녀석은 일을 벌인 후 쌔근쌔근 잘만 잤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집 급식부터 집에 와서 먹은 음식물을 일일이 분석하며 토한 이유를 밝히려했지만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새싹 비빔밥을 먹었다는데 그게 잘못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 어느 것도 단정지을 순 없었죠. 집에 와서 먹은게 탈이 난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날이 밝자 새롬이는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못 간다고 전화해주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시름시름하더니 열이 39.7도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장염에 걸린 것인가 생각도 했죠. 그때 마침 지인이 전화 와서 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린이집 적응할 때 특히 처음가면 환경이 바뀌고 스트레스 받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자신과 주변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더군요.

병원가면 한참 줄을 서야할 것 같아 우선 급한대로 해열제를 사러 약국에 갔습니다. 3일째 똥을 못 누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어린이집 이야기를 했더니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있었더라면 편하게 똥을 누울수도 있는데 3일째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 집에서처럼 편하게 똥이 나오지 않아 굳어진 것일 수도 있구요.

똥만 누면 열이 내릴거라는 약사의 말에 따라 관장약으로 해결하고 해열제 먹여 재우고 있습니다. 눈 뜨면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할 텐데, 적응하기 참 힘드네요. 아니 겉으로 보기에는 잘 적응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녀석 딴에는 그렇지 않은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지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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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이라 그런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멀뚱하게 서 있는 새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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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보이지 않자 금세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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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누워버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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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만 속수무책이다


추신 : 결국 3월 6일에도 어린이집에 못 갔는데 점심 먹다 또 토했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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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걷네요. 돌 지났죠? "이제 10개월 넘었는데요"

우리 둘째는 지난해 3월 27일 오전에 태어났습니다. 형 새롬이가 워낙 잘 놀아줘서 그런지 인지 행동이 무척 빠른편입니다. 또래에 비해 이도 엄청 많이 났구요. 열심히 이유식을 먹여서 그런지 여하튼 성장이 무척 빠른 것 같습니다.

생후 만 10개월이 된 2009년 1월 말경 세워 놓으니까 꽤 오랫동안 중심을 잡더군요. 그 후 며칠이 지나니 서너발작 떼고 일주일 후에는 꽤 걸어다녔구요. 10개월 보름 경에는 특별한 장애물이 없으면 줄곧 아장아장 걷더군요. 만 11개월 된 지금은 거의 뛰어다니는 수준입니다.

너무 빨리 걸으면 무릎이나 관절에 안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기어다니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식당이나 공공장소 등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막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와, 귀엽다. 잘 걷네요. 돌 지났죠?”

“아뇨, 돌 되려면 한달 남았는데요.”

10개월 조금 넘어서부터 걸었다고 알려주면 사람들은 이렇게 감탄을 합니다.

“저 아기가 정말 10개월 넘은 아기 맞아?”

네! 맞습니다.

어떤 분들은 15개월 18개월 넘도록 걷지 않고 기어다닌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죠??

아기들 마다 다 편차가 있는법이랍니다.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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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한 첫째 새롬이 어릴적 모습인데요. 이때가 아마 생후 5개월 무렵 됐을 때입니다.  개수대 설거지 통에서 저렇게 목욕을 하곤 했는데요, 화장실이 너무너무 추워 거실에 있는 주방에서 목욕을 시키곤 했지요. 지름 30센티 정도의 작은 설거지 통입니다. 사진으로는 설거지 통이 여유가 좀 있어보이죠 ^^ 목욕시키려고 앉혀 놓으면 수세미 올려 놓는 선반을 꼭 잡곤 했지요. 이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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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된 첫째녀석, 위 사진을 보면서 녀석이 얼마나 컸는지 직접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아기때 목욕하던 바로 그 설거지 통 지금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릴적 목욕하던 그 자세로 들어가 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좀 엉뚱한 면이 있긴한데, 직접 해봐야 얼마나 컸는지 비교가 잘 될 것 같아서요.

정말 엄청 컸죠? ^^

목욕하던 설거지통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네요.  

재미, 깜짝 코너에 올리려다가 육아 코너에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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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맘마 사이에서 갈등하고 힘들어하는 아기

아기들은 한꺼번에 두가지일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밥을 먹으려는데 생후 10개월째인 둘째 녀석이 당근을 막 베어먹으려고 하는게 아닙니까?

우선 맘마부터 먹고 당근을 먹더라도 먹어야죠. 이가 몇 개 나긴했지만 당근 조각을 잘못 삼키면 목에 걸릴수도 있는 일이기에 우선 맘마 먹이는데 주력을 하는데 녀석이 당근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지 뭡니까?

밥을 입에 넣어줘도 곧바로 당근을 쭉쭉 빨아먹고, 뺐으면 울고요. 당근을 주고 뺐기를 반복하면서 달래서 맘마를 먹이긴 했습니다만, 그날따라 왜 그렇게 당근에 집착을 보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근과 맘마 사이에서 씨름하고 있는 아기 모습 담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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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를 먹어야 할지 당근을 먹어야할지...두가지를 동시에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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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 맘마 사이에서 한참 씨름하고 난 후 당근을 잡고 만족스런 표정하고 있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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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설명] 10개월째 되는 둘째아이가 상만 보면 자꾸 기어올라갑니다. 특히 상 위에 뭔가 놓여있을 땐 어김없이 썰썰 기어 올라가곤 하지요. 첫째 때도 그맘때쯤 상만 보면 기어이 올라가더니 둘째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어떻게 내려올까 가만히 지켜보면 이리저리 방법을 생각하다가 뒤쪽으로 다리부터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참 신기하죠. 생후 5~6개월 지나니까 넘어지더라도 고개를 번쩍 들어 머리를 보호하는 본능이 있더니, 역시 보호 본능이 어김없이 발휘되더군요. ^^

상에 기어 올라가 열심히 빵을 먹고 나름대로 안전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런맛에 아이 키우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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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안 넘어가게 항상 저 자세로 앉는다. 한발은 앞으로, 한발은 뒤로 지탱하면서 중심을 잡는다 ^^ 아무것도 모를것 같은데 아기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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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장면과 애정 장면 본 후 아이 반응 실험

먼저 위 동영상을 차근차근 봐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속 폭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영향 줘 제가 독서토론 지도하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착하고 평범하며 귀여운 친구입.....

우리 아이는 왜 깊이 생각하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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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깨운다-실전에서 활용해보길.. 엊그제 아이 생각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요. 지난 시간에는 책 읽은 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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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특이한 상황들 생활하다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뭔가를 몰라서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떤 이익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인식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 사법처리?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 한 빌라 주차장에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웠다고해서 사유지 불법 침입이나 사법 처리 등 법대로 처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밤에 청소년들이 으쓱한 이 주차장에 모여 담..

애완견이 창문 내다보다가 사고 났을 경우 운전자 책임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법에도 위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재롱을 피우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

신종플루 직격탄 이정도라니...

아침 극장가 '썰렁 썰렁' 관객 10명도 안돼 3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왔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화 동호회였다. 평소 9시 30분대의 조조할인때도 관객들이 꽤 있었는데 그보다 더 여유있는 시간대에..

엄마는 왜 거동 불편한 맏형을 먹었을까?

어미개가 태어난 새끼를 도로 뱃속에 넣는 것과 사람이 개를 사람 뱃속에 넣는 것의 차이는 무얼까? 김훈 소설 <개> 읽어보셨습니까?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05년 작품입니다. 230페이지에 걸..

사람들은 왜 구멍에 집착하는 것일까?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 타는 곳입니다. 사진 오른쪽 벽에 5백원짜리 동전 크기 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기장치인 스위치가 있던 자리 같기도 하구요. 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 구멍속에는 뭐가 있을..

안전벨트 매는 순간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는데....벌금은?

안전벨트 매는 동시에 경찰관 눈에 띄었는데.. 방금 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안전띠를 매는 경우와 복잡..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글쎄?

니코틴 측정기 고등학교 도입 인권 침해일까? 음주단속 인권침해 논란처럼? 전라북도 교육청이 각 고등학교에 니코틴 측정기를 보급하고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떴네요. 내년..

소변보는 남자들의 뒤태가 아름다운(?)  '오픈된' 화장실

소변보는 남성들 뒤태 훤히 보이는 서울에에쇼 화장실 아쉬워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에어쇼)가 25일 엿새 동안의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전투기, 항공..

2050만원짜리 새 차 산 30대 가장의 고민

10년 탈 계획으로 산 차, 어디에 주차해야하나? 집 앞 주차장에 엊그제부터 안보이던 큼직한 RV(레저용) 차량이 서 있습니다. 비닐도 안 벗긴 새 차입니다. 어제 아침에 차좀 빼달라고 전화해도 안받더군요. 제 차를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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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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