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일요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앞 자전거 거치대 풍경. 앞바퀴만 덩그러리 남은 자전거, 자세히 가서 살펴봤습니다. 앞바퀴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자물쇠는 앞바퀴에 채워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설마 자전거 주인이 열쇠를 잃어버려 앞바퀴만 남기고 집으로 가져간 것은 아니겠지요. 자전거 몸뚱어리만 가져갔겠지요. 일반적으로 자전거 절도는 큼직한 절단기를 이용해 자물쇠를 끊어버리고 가는 편인데, 도둑이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수백만 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는데 도둑들이 하도 극성을 부리니까 밤에 자물쇠는 자물쇠대로 채워두고 아예 앞바퀴를 빼서 집에 보관을 하더라고요. 그 비싼 자전거 앞바퀴는 다른 연장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레버를 젖히기만 하면 바로 빠질 수 있게 돼 있더군요. 어디를 잠깐 방문하더라도 앞바퀴를 들고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생각만 해도 우습지 않나요? 도난 방지 차원에서 앞바퀴만 빼 들고 다니는 사람.

여하튼 아래 사진 자전거는 살펴보니 손으로 앞바퀴를 빼는 방식은 아니더군요. 연장을 이용해 몸뚱어리를 가져갔더군요.

그나저나 저 자전거 주인, 얼마나 황당할까요? 일 보고 나와보니 앞바퀴만 남아 있는 자신의 자전거를 발견했을 때 자전거 주인의 심정은 이랬을 것입니다.

"황당하다!"

전국에 계신(?) 많은 자전거 절도범님들, 자전거 절도는 분명히 범죄 행위입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절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자제해주십시오. 주변 얘기 들어보면 자전거 한두 대 도둑맞은 주인들 정말 숱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자전거 절도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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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인은 얼마나 황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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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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